강릉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한우소갈비 맛집인 멍석에 다녀왔다. 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기 위해 매일 딱 4시간만 영업하는 이곳에서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진정한 소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우와 함께 소면이 들어간 된장찌개로 마무리하면 강릉에서의 행복한 먹부림을 할 수 있다. 멍석만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강릉 참나무 숯불에 구워먹는 한우 갈비살 맛집, <멍석> 솔직 후기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멍석"은 포남동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강릉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강릉역에선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근처엔 강릉 부동의 1위 맛집인 "엄지네 포장마차"가 있다.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3~4대 정도밖에 주차하지 못하는데, 근처가 전부 주차장이다. 주차걱정하지 않고 방문해도 된다.
다만, "멍석"을 방문할 때에는 무조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방문했을 때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방문하기 하루 전에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자.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대부분 강릉 로컬분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네이버 후기도 많지 않기에 숨은 맛집이라 말할 수 있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남구길30번길 29
- 전화번호 : 033-647-0053
- 영업시간 : 매일 17:30 ~ 21:30 (매달 1,3째주 일요일 휴무)
"멍석"의 간판이다. 안에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고, 약 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메뉴
"멍석"의 메뉴는 한우갈비살 딱 하나다. 1인분 150g에 29,000원으로 식당에서 먹는 한구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한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된장찌개는 2,000원, 주류는 4,000원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맛있는 한우를 즐길 수 있다.
기본 반찬 세팅이다. 서운하지 않도록 화로 양 옆으로 똑같이 반찬세팅을 해주신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단무지, 동치미, 깻잎, 파무침 등이 있다. 각 반찬들은 말씀드리면 리필해주시니, 아낌없이 먹어도 된다.
인원에 맞추어 한우갈비살 3인분을 주문했다. 주문과 함께 갈비살을 썰어주시는데, 그래서 더욱 신선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한우 때깔이 얼마나 좋은지... 얼른 구워서 먹고싶은 마음이 컸다. 새로로 자른 새송이버섯까지 구워먹으면 더욱 맛있게 갈비살을 즐길 수 있다.
직접 자르신 참나무 숯불에 갈비살을 올렸다. 갈비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오마카세 먹는 것 처럼 한 점 씩 구워먹는 것이다. 미리 구우면 많이 익어서 소고기 특유의 육즙을 느낄 수 없게 되는데, 한 점씩 굽다보면 가장 알맞은 굽기에 고기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다리는 동안 혀에 침이 고여서 더욱 감칠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잘 익은 갈비살을 소금장을 찍어 채소와 함께 한 입 먹으면 입 안에서 고기가 살살 녹는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최근 맛본 소고기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회식을 할 때나 식당에서 소고기를 먹는데, 멍석의 소고기의 품질은 다른 곳과 비교해서 훨씬 뛰어나다.
어느정도 고기를 먹었을 때, 소면을 넣은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원래는 불판 위에 올리는데, 아직 고기가 남아있었기에 옆에 두었다. 된장찌개에 소면을 넣는게 익숙하지는 않았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툭툭 끊기면서 들어가는 소면이 부담없이 내려갔다. 된장찌개도 국물의 맛이 깊어서 숙취에 도움이 되었다.
한줄평
회사 직원분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멍석".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갈비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물가와 비교했을 때 30%는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영업시간도 17:30분부터 21:30분까지 딱 4시간만 운영해서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지 않으면 헛걸음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강릉까지 와서 소고기를 먹어야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일단 멍석에서 먹어보고 그 말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고기의 품질도 좋고, 참숯에 구워 더욱 갈비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시 강릉에 방문한다면, 또 가고싶은 나만의 맛집이다.
강릉에서 제일 맛있는 소고기 맛집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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