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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화담숲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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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화담숲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 솔직 후기

가을철 단풍을 보러 화담숲에 다녀왔다. 가을철 단풍 명소로 유명한 화담숲은 주말에 방문하는 경우, 예약부터가 굉장히 어려운데 운좋게(?) 취소표가 발생해서 바로 티켓팅에 성공했다. 화담숲 티켓이 당근마켓에 올라오는걸 보고 그 인기를 실감했는데... 화담숲 주변 맛집을 알아보다가 많은 블로그 후기가 있는 <동동국수> 본점에 다녀왔다. 얼큰한 육개장칼국수로 유명한 이곳은 주말이면 교외로 놀러나온 사람들로 가득해서 웨이팅도 길다고 하는데 얼마나 맛있을지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 

 

 

곤지암 화담숲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 위치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동동국수> 본점은 화담숲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식당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바로앞 공터가 주차장이다. 곤지암에서 시작한 <동동국수>는 그 인기에 힘입어 여의도, 일산, 남양주 등지에 체인점이 있다. 

 

나는 주말 11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운좋게 이시간에는 웨이팅이 없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이 가득찼고, 이후 먹는 동안엔 최소 10팀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뜨거운 음식인 육개장칼국수가 메인 메뉴라 회전율이 엄청 빠르지는 않아서 10팀이면 20~30분 정도 대기시간이 발생한다는 점 참고 바란다.

 

  • 주소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 20
  • 전화번호 : 031-798-4224
  •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

 

식당의 간판이다. 내부는 굉장히 넓은데, 30개가 넘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좌석 간 구분이 확실하게 되어있어서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괜찮았다. 

동동국수 본점 주차동동국수 본점

 

 

곤지암 화담숲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 메뉴

<동동국수>의 메뉴판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육개장, 칼국수, 밥이 함께 나오는 「육칼」이다. 당연히 육칼을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육칼 1, 명태막국수 1, 고기육전 반접시를 주문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있었다. (왜 그생각을 못했지?) 

 

육칼 하나가 1인분으로도 상당한 양이기에 1인 1식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인당 1메뉴를,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위와같이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동국수 메뉴

 

식당의 기본반찬이다. 면요리에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무절임이 함께 나온다. 세가지 음식 모두 기본 of 기본 메뉴인데 칼국수와 함께 먹기 좋은 반찬들이다. 기본 반찬들과 밥은 식당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다.

동동국수 본점 후기동동국수 본점 후기

 

동동국수만의 육칼 맛있게 먹는 법이다. 우선 육개장에 칼국수를 한꺼번에 넣어 먹은 다음, 밥은 마지막에 말아 먹으면 더욱 맛있다. 동동국수의 육수는 소고기에 잡뼈, 사골을 12시간 이상 우려내어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아낸다고 한다.

동동국수 후기동동국수 본점

 

주문한 육칼이 나왔다. 붉은 육개장과 칼국수 면, 그리고 밥 반공기가 각각 나온다.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칼국수면을 먼저 넣었다. 면은 일반 칼국수의 1인분과 비교했을 때 0.7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아무래도 칼국수도 탄수화물이고 공기밥도 탄수화물인지라 적당히 밸런스 조절을 한 느낌이다. 면발은 바로 삶아서 나와서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었다.

동동국수 육개장칼국수동동국수 육개장칼국수

 

처음 육개장 국물을 먹었을 때는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푹 끓인 육개장이라면 국물부터 뜨거워야 제대로 우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못내 아쉬웠다. 그런데 칼국수면의 따뜻한 온기가 육개장에 스며들어 처음보다 따뜻해졌다. 오히려 너무 뜨겁지 않아서 칼국수를 후루룩 먹을 수 있었다.

 

육개장 안에는 고기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던지, 파, 버섯 등의 재료와 비교했을 때 그 비중이 거의 1:1일 만큼 고기가 많았다. 칼국수와 밥을 함께 먹을 때 고깃국을 먹는 듯 했다. 이정도 고기가 들어있으면 1만원이 넘는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고 느낄 정도였다.

 

밥의 양은 다소 적어서 놀랐는데, 부족하면 셀프코너에서 더 받아서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성인 남성이 육칼 메뉴 하나 시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더 먹으면 괜히 무리하다고 느낄 수준이었다) 전체적인 양도 딱! 적당해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동동국수 육개장칼국수동동국수 육개장칼국수

 

그래도 사이드 메뉴인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하나씩 주문했다. (각 1,000원)

왕만두인데 직접 빚은 것 같지는 않은데 속이 꽉차고 육즙도 가득해서 만두를 먹는 맛이 제대로 났다. 다만, 배가 부른 상태라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안비밀!

동동국수 메뉴

 

곤지암 화담숲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 한줄평

괜히 블로그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식당이 아니었다. 영업시간도 09시부터라 일찍 화담숲을 관람하고 방문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다. 최근 육개장을 먹었을 때 건더기가 파만 들어있어서 너무나 실망하고 다시 방문하지 말아야지! 생각한 곳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했을 때 훨씬 맛있어서 더욱 좋은 후기를 남기게 된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고, 경기도 광주가 예쁜 카페도 많은 곳으로 유명하기에 부모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라 생각한다. 곤지암 근처로 또 놀러갈 일이 있으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얼큰한 육칼이 인상적이었던 맛집. 서울에도 있어요!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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