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쇼핑 후 즐기는 1인 샤브샤브 맛집, <샤브퀴진> 솔직 후기
오랜만에 명동으로 쇼핑 나들이를 다녀왔다. 자라, H&M 등 SPA 브랜드도 좋지만,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샅샅이 돌아다녔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엔 남자 화장실이 많이 없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으로 깨닫게 되고...ㅎㅎ 계속 돌아다녀서 허기가 지는 바람에 지하 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하 1층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곳은 <샤브퀴진>이었다. 이곳은 각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자리에서 1인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샤브샤브를 먹은 지 오래되어서 오랜만에 먹고 싶었고,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1인 식사 전용 식당은 어떨지 궁금했다.
명동 쇼핑 후 즐기는 1인 샤브샤브 맛집, <샤브퀴진> 위치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샤브퀴진>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도 이어져있다. 회현역 7번출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으로 진입하면 푸드코트와 연결되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식당 중 하나가 <샤브퀴진>이다. 주차는 신세계 본점에 가능한데, 금액별로 주차시간이 상이하다. 최대 3시간까지 무료인데, 신세계백화점 App을 설치하면 월 2회 무료 주차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샤브퀴진>에 대해 찾아보니, 주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브랜드였다.
-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63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 전화번호 : 02-310-1203
-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
명동 쇼핑 후 즐기는 1인 샤브샤브 맛집, <샤브퀴진> 메뉴
<샤브퀴진>의 메뉴판이다. 샤브샤브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기본인 소고기 야채부터 시작해 매운맛, 카레맛, 사이드 메뉴인 쌈밥이 함께 나오는 것까지 기호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재료가 부족한 경우 고기, 야채 등을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
이날은 기본 메뉴인 「소고기 야채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테이블의 기본 세팅이다. 1인 전용 팟에 육수가 올려져있다. 소스는 땅콩소스, 칠리소스, 간장소스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소스는 테이블 윗편에 비치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더 사용할 수 있다.
주문한 소고개 야채 샤브샤브.
샤브샤브엔 유부를 비롯해 목이버섯, 양송이버섯, 숙주나물, 파, 청경채 그리고 소고기가 한접시 나온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과 다양한 재료에 놀랐는데, 푹 끓인 육수에 숙주와 버섯을 먼저 익힌 뒤에 소고기를 하나씩 익혀 먹었다.
육수는 기본 다시마육수였는데 그렇다고 맛이 없는게 아니라 익히 알고있는 맛이어서 좋았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 따뜻한 국물요리를 먹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다.
마무리로 즐길 수 있는 면이다. 보통 샤브샤브집에선 고기를 먹고 나서 칼국수로 마무리를 하는데, 샤브퀴진의 면은 칼국수같으면서도 쫄면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다소 색달랐다. 확실히 칼국수면은 아니다! 쫄면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면인데 오묘한 맛이다.
명동 쇼핑 후 즐기는 1인 샤브샤브 맛집, <샤브퀴진> 한줄평
기대했던 것보다 마음에 들었던 식당이다. 오마카세 전문점처럼 닷지로 좌석이 되어있어서 일행과 방문해도 모두 주방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는 구조인데, 옆으로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또한, 식사를 하면서 백화점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이 식사를 하러 방문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이는 혼밥하기도 좋은 식당임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양도 부족하지 않고, 다양한 채소와 함께 소고기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깔끔하게 1인분이 접시에 내어 나와서 청결하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식사를 마친 손님이 떠난 자리를 바로 정리하는 모습에서도 깔끔함을 느꼈다. 신세계 본점 맛집을 찾는다면 지하 1층에 위치한 <샤브퀴진>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깔끔한 1인 샤브샤브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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