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만두 전문점, <가메골 손왕만두> 솔직 후기
시청역 주변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다행히 회사 셔틀버스가 시청역 앞까지 내려다주어서 친구를 편하게 만날 수 있었다. 이쪽에서 쭈욱 근무한 친구의 추천으로 회현역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가메골 손왕만두>를 가게 되었다. 내가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허름한 느낌의 간판이 주는 예스러움과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켜왔다는 믿음에서였다. 실제로 맛은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 ㅎㅎ
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만두 전문점, <가메골 손왕만두> 위치
<가메골 손왕만두> 남대문본점은 회현역 5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우리는 시청에서부터 걸어서 방문했는데, 시청에서 출발하다보니 꽤나 멀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남대문시장 안에 위치해있고, 회현역에서 출발하면 시장 초입에 위치해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만두 전문점, <가메골 손왕만두>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2
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만두 전문점, <가메골 손왕만두> 전화번호 : 02-755-2569
<가메골 손왕만두> 간판은 아래와 같으니, 방문할 때 참고하면 된다. 주변에 왕만두+칼국수집들이 많은데, 이곳이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듯 했다.
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만두 전문점, <가메골 손왕만두> 메뉴
<가메골 손왕만두>는 손으로 직접 빚은 왕만두와 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시각은 7시 18분 정도였는데, 칼국수를 함께 먹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이미 직원분들이 퇴근해서 칼국수는 주문할 수 없다고 하셨다. 7시가 마감이라 칼국수와 함께 만두를 즐기고 싶은 분은 7시 이전에 방문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곳은 포장가격과 매장에서 식사하는 가격이 다르다.
매장에서 식사하는 경우, 8개에 8,000원 (하나 당 1,000원)
포장하는 경우, 10개에 9,000원(하나 당 900원)
그리고 마감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가족과 함께 먹기 위해 포장했는데 2개를 서비스로 더 주셨다.
방금 익힌 만두는 이렇게 식히면서 판매한다.
우리는 매장에서 만두를 먹었다. 매장은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우리만을 위한 공간인 듯 했다.
전형적인 분식집 스타일이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와 간장을 주셨다.
만두는 사이좋게 4개씩 두 접시에 담아주셨다. 작은 센스가 얼마나 좋던지ㅋㅋㅋㅋ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의 속이다. 우와 나 정말 이렇게 맛있는 만두 오랜만에 먹었다.
속도 굉장히 알차고, 무엇보다 먹기 좋은 크기다. 고기만두는 간장에 찍어먹고,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김치만두는 그냥 한 입 베어물면 허기진 배가 금방 가라앉는다. 햄최몇?이라는 말대신 만최몇?이라고 묻는다면 <가메골 왕손만두>는 한 6개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ㅎㅎ 배가 고픈 것도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위에 말했다시피 집에 포장해서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가족들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는 친구꺼 하나 뺏어먹어서 5개 먹으니 배불렀다. 집에서는 아침에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각각 하나를 먹었는데 식사대용으로도 거뜬했다. 남대문시장 근처에 자주 갈 일이 없는데, 회현역 주변을 가게 된다면 정말이지 다시 방문해서 칼국수와 함께 만두를 다시 한 번 먹고싶을 따름이다.
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만두 전문점, <가메골 손왕만두> 한줄평
너무 맛있었던 식당이다. 만두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편견을 깨주는 곳이었다. 안양에서 오래 살았던 나는 요런 왕만두는 안양역 본백화점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팔던 왕만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오랜만에 그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감시간이라 2개 서비스로 더 받은 것도 괜히 기분 좋았다. ㅎㅎ 남대문시장, 회현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집에 간식을 싸가고 싶은 분이면 <가메골 손왕만두>에서 만두를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회현역 남대문시장 50년 전통이 거짓말이 아니였습니다...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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