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솔직 후기

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솔직 후기

오랜만에 부서분들과 함께하는 저녁 자리. 망포역에 괜찮은 횟집이라고 하면 <물고기자리>, <곰수산>, <야미참치> 등이 있는데, <대박횟집>은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다행히 당일예약으로 전화문의를 했는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을 한 후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망포에서 몇 안되는 룸식 횟집이다. 그래서 회사분들과 함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 잔 나눌 수 있는 좋은 횟집이다. 

 

 

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위치

<대박횟집>은 망포 8단지에 위치해있다. <청산에 물흐르고> 맞은편이자 <화돈골> 바로 옆 건물이다. 주차장은 협소해서 주변에 저렴하게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 망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다. <대박횟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 식당으로, 자리가 많긴 하지만 항상 손님으로 북적이기 때문에 하루 전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인은 예약하지 않고 갔는데, 모르는 손님들과 같은 공간으로 안내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조금 더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자.

 

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218번길 24

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전화번호 : 031-206-5999

 

 

 

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메뉴

<대박횟집>의 메뉴판이다. 메뉴는 특이하게 리필이 가능한 메뉴와 불가능한 메뉴 두 가지가 공존해있다. 우리는 먹고 자리를 이동하자고 해서 리필이 되지 않는 메뉴를 주문했다. 4인이서 예약 스페셜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야채죽이 나온다. 횟집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없지만, 허기진 배를 달래는 데 이만한 음식도 없는 것 같다.

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쌈류가 나온다.

 

 

가장 먼저 나온 밑반찬은 연어 샐러드. 연어와 땅콩소스의 조합은 언제나 먹어도 늘 맛있다.

 

 

다음으로는 낙지와 문어, 가을 별미인 전어, 전복, 그리고 조개가 함께 나왔다.

전반적으로 해산물 자체가 싱싱했다. 낙지야 말할 것도 없고, 전복도 특유의 쫀득함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다만, 조개같은 경우에는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따뜻해보이지만, 조금 식은 느낌이랄까? 토치로 치즈만 구워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내가 기대했던 맛과는 조금은 달랐다. 

 

 

마지막으로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우동이 나왔다. 

우동 역시 특별하지 않았지만, 술을 마실 때 국물안주로 딱이었다.

 

 

드디어 나온 회 한 접시.

사실 이 회가 13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양은 적지 않게 느껴졌다.

회 자체가 도통해서 씹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백김치, 쌈, 아니면 그냥 와사비와 간장을 찍어먹는 등 어떻게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였다. 생선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해주셔서 회 한 점에 소주 한 잔하기 딱 좋았다.

이 날 이곳에서만 소주 6병을 마셨는데, 맛있는 안주와 마셔서 그런지 다음날 숙취가 하나도 없었다.

 

 

어느정도 회를 먹었을 때는, 작은 접시에 회를 다시 담아주셨다.

 

 

이후에도 가자미찜, 고등어구이와 새우튀김 등이 나왔다.

끊임없이 음식이 나온다는 걸 오랜만에 느낀 식당이었다. 제주도에서 방문하는 횟집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사육당하는 느낌이랄까...?

 

 

찜새우도 나왔다. 이 날 열 가지 해산물은 족히 맛본 것 같다.

새우 살도 통통해서 맛있었다. ㅎㅎ <대박횟집>을 선택하기 잘한 것 같다.

 

 

마지막은 후토마끼와 매운탕으로 마무리.

 

 

 

수원 망포 회식하기 좋은 횟집, <대박횟집> 한줄평

망포에 몇 안되는 룸식 술집 + 다양한 해산물 코스요리.

이 두가지만으로도 <대박횟집>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정해진 것 같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메뉴 하나 주문하면 알아서 코스요리로 준비해주시니, 추가적으로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할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우러져서 계속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지 않을까?

처음 방문했는데, 앞으로 회식 리스트에 적어두고 주기적으로 방문해야겠다.

(사실 먹었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렇게 적다보니 식당에 대한 호감이 더욱 높아졌다.)

 

망포에 맛있는 룸식 횟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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