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솔직 후기

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솔직 후기

부서분들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회식 일정이 자꾸 지연되면서 급 번개식으로 하게되었는데, 고기는 최근에 많이 먹었다고 해서 회 종류로 식당을 찾게 되었다. 모두가 교통이 편한 망포역에서 회를 파는 곳을 알아보다가, 그동안 가보고싶었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물고기자리>에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횟감의 질이나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인상적이어서 후기를 남기려 한다. 

 

 

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위치

<물고기자리> 망포점은 영통2동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위치해있다. 영동중학교에서 망포역쪽으로 내려오는 길 우측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위치해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 우리 다음 손님부터는 웨이팅을 했다.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 곳은 처음이었다. 방문할 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1499번길 21 1층

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전화번호 : 031-8019-8787

 

 

간판은 요렇게 생겼다.

 

 

 

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메뉴

회 메뉴는 단일메뉴다. 인당 35,000원이면 알아서 준비해주신다. 처음에는 해삼/멍게, 그리고 간단한 죽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는 회가 나온다. 낙지, 튀김류 그리고 매운탕까지 코스로 음식이 나온다. 나온 음식 중에선 모든 음식이 리필 가능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고민없이 리필을 요청하면 된다. 

 

술은 다음과 같다. 아직 망포역 일대는 소주/맥주 가격이 4,000원인데 이곳은 5,000원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술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고급 술을 즐기기에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소주/맥주 위주로 마셨다. 

 

기본 세팅.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초장과 간장은 옆에 비치되어 있어서 필요한만큼 넣으면 되는데, 사장님 왈 간장은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일반 횟집에서 먹는 간장맛보다는 자극이 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다.

 

 

내가 막내인 자리인지라 마음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처음 회가 나올 때밖에 찍지 못했다. (ㅠㅠ)

대신 글로서 이 식당의 느낀점을 마구 남기려 한다.

 

일단 첫상부터 굉장히 푸짐하다. 단무지, 생강, 무순도 푸짐하게 올라와있다.

첫 한 상이 나올 때 사장님이 그날의 특수부위를 직접 싸주신다. 그리고 그걸로 첫잔을 마시는데 이렇게 맛있을수가...

최근에 방문한 횟집 가운데 만족도가 제일 높았다.

 

첫째, 회를 두툼하게 썰어준다.

나는 회는 씹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얇게 썰어주는 식당에서는 회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움을 느끼곤 했는데, <물고기자리>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매우 두껍게 회를 썰어주신다. 혹시 몰라 처음 상만 이렇게 썰어주는건가 생각했는데, 4번 정도 리필을 했는데 계속 두꺼운 회가 제공되었다. 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둘째,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

주방이 오픈되어있다는 것은 식당과 고객과의 신뢰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오픈되어 있기에 재료를 재활용하는지, 횟감이 제대로 제공되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셋째, 사장님이 친절하다.

아무리 무한리필 횟집이라고 하더라도 몇 번 리필하고 나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사장님은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웃으면서 계속 리필해주셨다. 그리고 부위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으시면서... 맨 손으로 리필해주시길래 혹시 손은 닦으시고 하시는건지 보았는데, 다른 테이블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손을 닦으시는 모습을 보았다.

 

넷째, 스끼다시가 맛있다.

고구마 튀김, 양파 튀김도 바삭했고, 낙지는 정말 생생해서 접시에서 잘 떨어지지 않았다. 매운탕 간도 딱 적당했다.

회 뿐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모두 보통 이상의 맛을 보장하는 곳이다. 마끼도 맛있었다.

 

 

 

망포역 숙성회 맛집, <물고기자리> 망포점 한줄평

망포역 주변에 여러 횟집을 갔는데 이곳이 당연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이곳이 테이블이 모두 오픈되어 있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어느정도 감수해야한다. (나도 이 점이 가장 아쉬웠다.) 테이블도 조금 다닥다닥 붙어있다고 느낄 정도여서 이런게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인당 35,000원이라는 가격에 훌륭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다. 4명이 방문했으니 140,000원 어치 회를 먹은건데, 그 정도 가격이면 당연히 이정도의 퀄리티가 나와야하는 건 아니냐고 반박하면 할 말은 없다. 음식 맛을 중요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이곳을 정말 추천하고 싶다.

 

나도 이번에는 회사비용으로 석식을 했지만, 내 친구들과도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을만큼 맛으로는 최고였던 식당이었다.

 

망포역 맛있는 횟집. 가격과 소음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무조건 방문하세요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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