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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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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솔직 후기

단양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는 떡갈비 정식이 있다. 단양은 마늘 뿐 아니라 떡갈비로도 유명한데, 여행을 가기 전 떡갈비 정식 맛집을 몇군데 정리했다. 소노문 단양을 지나 관광호텔 주변에 위치한 <락송정>과 <가연>, 시내 구경시장 근처 <백향담>, <강변마을>, <돌집식당>, 고수동굴 옆의 <경남식당>까지. 이정도 6곳이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단양에 도착한 첫날, 시내 구경을 한 뒤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시장 근처 떡갈비 맛집을 찾았는데, <백향담>과 <강변마을>은 문을 닫아서 <돌집식당>을 방문했다.

 

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위치

<돌집식당>은 고수대교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단양 여행을 하면 가장 많이 방문하게 될 곳 중 하나인데, 고수동굴, 카페산 등이 이 다리를 건너야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2박 3일 동안 이곳 앞을 수도없이 왔다갔다했다.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변 게스트하우스도 많아 관광객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중앙2로 11 돌집식당

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전화번호 : 0507-1356-2842

 

 

식당 내부다. 굉장히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방도 프라이빗하게 칸막이로 구분되어서 조용히 일행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식사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울려서 조금은 신경쓰였다.

 

 

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메뉴

<돌집식당>의 메뉴다. 이곳 뿐 아니라 다른 떡갈비 맛집들은 모두 정식메뉴가 있었다. 이곳 역시 반찬 가짓수에 따른 정식 메뉴가 있었는데, '곤드레 마늘 특정식'을 주문했다.

 

 

반찬이 하나 둘 나왔다. 가짓수를 채우기 위한 반찬도 눈에 보였지만, 맛있는 메뉴들이 많았다. 사진 속에서 볼 때 왼쪽은 기본 반찬 위주, 오른쪽이 메인 메뉴가 놓여져 있었다. 정식을 시킬 때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두부찌개, 육회무침, 떡갈비, 수육 정도였다. 밥은 곤드레 솥밥으로 준비된다. 메뉴판 속 비주얼과는 큰 차이가 없어서 일단 만족스러웠다.

 

 

앞서 말한 메인메뉴가 있는 쪽을 찍었다. 수육은 위에 보이는 양념 마늘을 얹어서 쌈을 싸먹으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마늘이 달아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수육이 너무 퍽퍽살이라 걱정이 됐는데, 마늘과의 조화가 상당했다.

<돌집식당>에서 먹은 떡갈비가 단양 여행의 첫 떡갈비였는데, 우리가 맛보는 떡갈비 그 맛이었다. 이곳만의 특별함은 솔직히 느끼지 못했다.

육회무침의 경우, 약간 냉동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차가운 맛이 종종 느껴졌다. 또한, 배가 아닌 사과를 채썰어 함께 버무렸는데, 의외로 사과의 새콤함이 육회랑 잘 어울렸다.

두부찌개는 수많은 반찬을 먹으면서 소화시키기 위해 한 입 마시면 위에서 소화가 바로 되었다. 떡갈비 아래 있는 더덕무침은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더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다른 반찬이 많아서 따로 요청하지는 못했다.

 

 

기본반찬 위주의 오른쪽.

인면어 구이를 비롯해 김치, 샐러드, 떡, 생선조림, 톳나물무침, 버섯볶음, 두부김치, 김치전 그리고 각종 양념마늘이 있었다. 마늘로 유명한 단양인 만큼, 다양한 마늘 컬렉션이 있고, 맛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쉬운점도 있었다. 구운마을과 흑마늘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달고 맛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마늘 네 종류는 소스가 특이했다. 차례대로 포도잼, 머스타드, 샐러드, 양념. 머스타드와 양념은 그럭저럭 먹어줄만 했지만, 포도잼과 샐러드 소스는 조금 아니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김치부침개는 반찬 가짓수로 나온 느낌이었다. 대신 톳나물무침과 버섯볶음은 내 입맛에 맞아서 남김없이 싹싹 먹었다.

 

 

단양 곤드레 흑마늘 정식 맛집, <돌집식당> 한줄평

반찬 가짓수도 많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반찬도 맛있는데, 단양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은 아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다소 아쉬운 느낌이랄까? 보통 여행지에서 A라는 음식이 유명하다면, 한 번만 먹게 되는데, <돌집식당>에서 떡갈비 정식을 먹으면 뭔가 다른 떡갈비 정식 맛집을 방문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좋았는데, 냉정하게 음식의 맛으로만 평가하자면 2% 부족한 식당이었다.

 

시내에 위치한 <백향담>, <강변마을>이 문을 닫아서 방문한 곳이었는데, 관광호텔쪽의 <락송정>과 <가연>이나 고수동굴의 <경남식당>은 블로그 후기도 많고, 네이버 평점도 높으니 다른 곳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2% 부족한 흑마늘 정식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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