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오션뷰 조개구이&칼국수 전문점, <사또횟집> 솔직 후기
친구들과 떠난 대부도여행. 어떤 음식을 먹을까 여행 전부터 고민이었는데, 친구들이 조개구이를 먹고 싶어했다. 여러 음식점 중에서 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으면 더 여행을 온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선정한 곳이 <사또횟집>이었다. 마침 내가 추려논 맛집 리스트에도 사또횟집이 있어서 큰 고민하지 않고 예약을 했다. 4층 전체를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 사또횟집에 대해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대부도 오션뷰 조개구이&칼국수 전문점, <사또횟집> 위치
<사또횟집>은 방아머리해수욕장 앞에 위치해있다. 식당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손님이 많은 시간대인 점심/저녁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또한, 주변에 식당들이 즐비해서 길이 막혀서 바다향기테마파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또횟집>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과 식당 거리가 채 3분이 걸리지 않고, 이곳은 주차걱정은 안해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사또횟집의 전경. 식당이 매우 크다.
식사를 마치고 방아머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사또횟집. 이 근방에서 제일 큰 식당이라는 게 느껴진다.
대부도 오션뷰 조개구이&칼국수 전문점, <사또횟집>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79
대부도 오션뷰 조개구이&칼국수 전문점, <사또횟집> 전화번호 : 0507-1420-4424
식당 규모가 크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테이블도 굉장히 많다.
식당에서 바라본 방아머리해수욕장.
사실 해수욕장의 존재를 몰랐는데, 모래사장을 보니 빨리 식사를 마치고 산책가고 싶었다. ㅎㅎ
밖에서 불꽃놀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대부도 오션뷰 조개구이&칼국수 전문점, <사또횟집> 메뉴
원래는 조개구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급메뉴를 변경해서 회까지 추가한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가격은 3인 기준 130,000원. 이 세트에는 칼국수, 새우, 해물파전, 조개구이, 회, 초밥 등 다양한 메뉴가 나온다.
가장 먼저 준비해준 기본 반찬. 기본 반찬 세팅만으로도 가짓수가 많아서 좋았다. ㅎㅎ
배부른 저녁이 될 느낌이 벌써부터 들었다.
양파절임은 사이다의 톡 쏘는 맛이 나서 좋았고, 김치는 국산김치여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호박죽이 제공되었는데, 찹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쫀득쫀득함이 묻어나왔다. 아쉽게도 와사비는 생와사비가 아니였다. ㅠㅠ
횟집에서 빠질 수 없는 콘샐러드. 맛있어서 리필해서 또 먹었다. ㅎㅎ
특이한 비주얼의 해물파전.
비주얼에 놀랐는데, 맛은 해물파전이었다.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어서 그런지 입 안에서 오징어맛이 강하게 났다.
기름기가 많다는 것 빼고는 괜찮았던 음식이었다.
가장 먼저 준비된 회. 회가 5덩이가 나온다.
회 두께는 적당하다. 횟감도 싱싱했다. 그렇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맛은 없었다는거...
회는 소주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운전을 해야하는지라 술을 마시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다.
다시 생각해보면, 회는 쏘쏘였다.
바로 준비된 초밥.
초밥 위에 올려진 회는 더 두꺼웠다. 와사비가 쫌 많이 들어있어서 친구가 매워했는데, 나한테는 적당한 양이었다.
연어와 피클이 올려진 메뉴도 새콤하니 맛있었다.
그 다음에는 새우를 준비해준다. 12마리 정도 나오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먹는 소금구이라 맛있었다. 새우 상태도 괜찮았고, 특이점은 없었다.
아직도 조개구이와 칼국수가 남았다.
조개구이 양이 상당하다. 사실 조개구이를 먹을 때 이미 어느정도 배가 부른 상태가 되었다.
그렇지만 참을 수 없지!! 조개구이는 불판을 3타임 정도 돌려야 다 먹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온다.
조개 상태도 싱싱했고, 조개와 함께 먹는 치즈도 나온다. 퐁듀처럼 먹는 맛이 또 일품이다.
초장에도 찍어먹고, 간장에도 찍어먹고, 치즈와 함께 찍어먹고!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양해지는게 즐거운 경험이다. ㅎㅎ
전복도 사람 수에 맞춰서 제공된다. 나는 전복의 쫄깃쫄깃함이 조개보다 더 좋았당 ㅎㅎ
마지막으로 먹어야하는 탄수화물. 바로 칼국수.
칼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저장해둔 맛집이었는데, 이제야 대미를 장식한다.
칼국수 육수와 칼국수면.
2인분이라는데, 이미 많이 먹어서 그런지 3인분은 족히 되보인다.
사또횟집의 칼국수는 끓는 육수에 면을 8분 간 익힌다. 8분을 재기 위해 스톱워치까지 준비해주신다.
가라앉았지만, 육수에는 조개와 당근, 양파, 파, 호박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다.
나도 처음 나왔을 때는 맹물아닌가?란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먹으니 진한 육수의 맛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드디어 다 익은 칼국수!!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다. ㅎㅎ 이미 배가 불러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지만, 칼국수면이 뭉치지 않고, 국물도 진해서 단품으로 시켜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대부도 오션뷰 조개구이&칼국수 전문점, <사또횟집> 한줄평
맛있게, 배부르게 먹은 <사또횟집>이었다. 맛있게 먹었지만 양조절을 하지 못해서 너무 많이 주문한 것은 아닌가 아쉬움이 남았던 식당이다. 개인적으로 메뉴를 추천하자면, 조개구이 + 칼국수만 주문해도 충분히 알차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식사를 위한 방문이라면 칼국수만 시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조개구이는 맛있고 대부도에 놀러왔다는 기분을 내기 위한 음식이었다.
워낙 큰 식당이라 직원분들의 친절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친절해서 놀랐다. 그렇지만, 맛은 그저 평범했던 맛집이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웠던 식당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게 아니라, 이곳의 로컬 맛집이 있으면 그곳을 들러보는 건 어떨까? 너무 커서 이미 하나의 시스템화된 식당이었다.
여행분위기 내기는 좋지만, 맛은 평범했던 <사또횟집>이었다.
맛은 평범, 분위기는 최고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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