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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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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솔직 후기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그 마지막은 부산빵집하면 떠오르는 <옵스 OPS>다. 옵스는 1989년 남천동에서 처음 시작한 빵집으로, 현재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평촌점 등 전국 각지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집 근처인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옵스를 처음 맛보았는데, '맛있는 빵집이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부산이 원조라고 해서, 원조인 남천동에서 옵스를 직접 맛보기로 했다.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위치

남천동 옵스는 남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차로 이동하는 경우, 매장 앞에 잠깐 주차하고 빵을 구매할 수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옵스> 남천점이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겉모습은 세련되어 보여서 놀랐다. 처음 가는 식당에 방문하면 가장 첫번째에 있는 메뉴를 주문하듯, 빵집도 본점에 방문하면 그 맛이 가장 으뜸이라 생각한다.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주소 : 부산 수영구 황령대로489번길 37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전화번호 : 051-625-4300

 

 

<옵스> 남천 본점의 입구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예쁘게 매장 외/내부를 꾸며놓았다. 작년에도 이곳을 방문했는데, 훨씬 더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메뉴

<옵스> 남천본점엔 정말 수십가지 종류의 빵이 있었다. 빵집에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빵을 본 적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빵들이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하려고 한다.

 

빵집순례를 하면서 여러 빵집을 돌아다녔는데, <옵스>만큼 다양한 빵이 있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부산에서 <옵스>는 단순한 빵집 수준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된 듯 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옵스 체인점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부산 사람들이 부러웠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케이크를 구매해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했을텐데... 제철인 딸기가 올라간 생크림 케잌은 비주얼이 예술이었다.

 

 

우리는 옵스에서 치즈만주와 명란 바게뜨를 구매했다.

먼저 치즈 만주. 속이 꽉차있는 치즈 만주는 겉바촉촉이었다. 겉은 소보루같이 되어 있는데, 쿠키처럼 바삭했다. 딱 내가 기대했던 식감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속은 치즈로 가득차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속의 반 이상이 크림치즈로 되어 있어서 치즈 본연의 맛도 느낄 수 있었다. 내 기준으로 옵스 원픽 메뉴를 꼽자면 이 치즈만주를 꼽고 싶다.

 

 

다음으로 먹은 메뉴는 명란 바게뜨.

명란 바게뜨는 회사 근처 <파파노아이>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주 맛본 빵인데, 옵스의 명란 바게뜨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겉모습은 파파노아이의 그것과 다른데, 명란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많았다. 하루 지난 다음에 남은 빵을 먹었는데, 그때 명란의 맛과 향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바게뜨임에도 불구하고 눅눅해지는게 심하지 않아서 보관도 용이했다. 파파노아이는 명란의 시각적 비주얼과 맛이 셌다면, 옵스의 명란 바게뜨는 빵과 명란의 조화가 더 잘 되었다고 해야할까? 맛있었다.

 

 

부산 남천동 빵집순례 4편.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 OPS> 한줄평

괜히 <옵스>가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부산에서의 시간만 많았다면, 이곳의 모든 종류의 빵을 맛보고 싶다. 그만큼 빵집 입구부터 나는 빵 냄새가 사람을 유혹하고, 실제로 빵의 맛도 좋다.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에게 부산은 최고의 여행지라 생각한다. 다음 <옵스>를 방문할 때는 하드빵을 맛보고 싶다. 

 

부산을 대표해! 옵스 빵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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