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솔직 후기

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솔직 후기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 다들 사는 곳이 달라서 교통이 편리한 강남역에서 만났다. 간단히 식사를 한 뒤 헤어지기 아쉬워 2차 장소를 알아보다 친구가 추천한 <느린마을 양조장>이 떠올랐다. <느린마을 양조장>은 매장 내부도 깔끔하고, 이곳만의 막걸리 맛도 맛있어서 간단히 2차를 나누기 좋은 장소였다. 이곳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위치

<느린마을 양조장>은 강남역 9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빠르게 지하철을 타러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처에는 딘타이펑, 반티엔야오 카오위 등 다양한 식당도 있어서 그곳에서 1차를 하고 이동하기에도 알맞은 장소다. 주차도 가능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다.

 

지난 연말 모임, 2차로 이곳을 방문하려 했는데, 이미 자리가 가득차서 방문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찾아보니, 예약도 가능한 곳이라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3길 7 우송빌딩 지하1층

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전화번호 : 02-587-7720

 

 

<느린마을 양조장> 강남점의 간판이다. 입구부터 느낌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세련됐다. <느린마을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막걸리와 잔이 예쁘게 데코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테이블은 30테이블 정도 마련되어 있어서 사람들로 북적였다. 

 

 

 

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메뉴

<느린마을 양조장>의 메뉴다. 테이블에 깔려있는 종이에 적혀있는데, 숙성도에 따라 총 4가지 맛이 있다. 계절의 이름을 본따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데 친구는 적당한 탄산과 단맛이 느껴지는 여름을 추천했다. 가을과 겨울은 쎄서 많이 마시면 다음날 힘들다고 하니, 적당히 2차 분위기를 내려면 여름이 딱이라고 한다. 나도 여름을 마셨을 때 일반적으로 마시는 장수막걸리보다 탄산이 더 쎄고 막걸리의 향이 더 나서 마음에 들었다.

 

 

이날 막걸리 '여름'과 오뎅탕을 주문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주는 '무맛'이다. 씹는 맛으로 먹는데, 딱히 무슨 맛이라 형용하기 어렵다. 막걸리 '여름'은 추천한다. <느린마을 양조장>에 처음 방문한다면, 여름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막걸리를 마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없는 맛이라 말하고 싶다. 

 

밑에 가라앉은 침전물은 막대로 저어 잘 섞어 마시면 된다. 막걸리 맛이 좋으니, 담겨있는 그릇도 예뻐 보인다. 

 

 

주문한 오뎅탕이 나왔다. 어묵 뿐 아니라 꽃게, 홍합, 새우, 쭈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다. 오뎅탕과 막걸리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지 몰랐는데, 시원한 국물과 함께 마시니 막걸리도 쭉쭉 들어갔다. 3명이 오뎅탕과 막걸리를 주문해서 먹으면 딱 적당한 양이었다. 1차를 배부르게 먹고 와서 그런지, 오뎅탕 안주 하나에도 배부르게 먹었다.

 

 

 

강남역 막걸리와 안주가 맛있는 최애 막걸리집, <느린마을 양조장> 한줄평

워낙 인기 있는 식당이라 사람으로 북적여서 신나는 기분이 들었다. 막걸리의 맛도 괜찮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친구들과도 이곳에서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며 또하나 추억을 쌓고 가는 기분이 들었다.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으면, 2차 장소로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식당이다. 이번에는 겨울에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무더운 여름날, 이곳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 상상을 해본다.

 

분위기도 좋고, 직접 빚은 막걸리도 맛있는 막걸리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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