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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에서 맛보는 인도네시아 현지 음식, <와룽마칸 보로부들>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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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와룽마칸 보로부들> 솔직 후기

가산디지털단지 마리오 아울렛에 옷 구경을 하러 다녀왔다. 가디 주변, 예전부터 가고 싶어서 지도에 북마크 해놓은 식당이 있었는데, 그곳이 <와룽마칸 보로부들>이다. 이곳은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으로, 식당도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났다. 인터넷에서도 호평 일색이라 꼭! 가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녀와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와룽마칸 보로부들> 위치

<와룽마간 보로부들>은 가산디지털 단지 롯데아울렛 지하 1층 건물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매일 오픈하는 곳은 아니고, 특이하게 주말(토, 일요일)만 오픈한다. 평일에는 생선구이집, 주말에는 인도네시아 전문 음식점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식당 내부에는 생선구이 메뉴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주차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로 이동하는 경우,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롯데아울렛이 바로 보인다. 도보 3분이면 식당에 도착할 수 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와룽마칸 보로부들> 주소 : 서울 금천구 벚꽃로 278 B156-3호

현지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와룽마칸 보로부들> 전화번호 : 02-868-3072

(식당은 주말에만 운영)

 

 

식당 간판이다. 생선구이전문점과 인도네시아의 콜라보래이션. 이것 참 특이하다.

식당 내부의 조명도 평일과 주말, 다르게 사용하는 듯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 인도네시아 유학생분들이 식사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도 현지인이 이곳을 많이 방문한다는 후기를 보았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와룽마칸 보로부들> 메뉴

이곳의 메뉴판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렌당과 나시고랭이다. 음료수는 모두 인도네시아어/영어로 적혀있는데, 따로 한국어/사진 메뉴판은 없었다. 음료는 추천을 받아 TEH BOTOL을 마셨다.

 

 

 TEH BOTOL은 한국어로 '떼보톨'이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의 국민 음료라고 한다. Teh는 '차(Tea)'를, Botol은 '병'을 의마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티 느낌으로 부드러웠다. 이색적인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으러 왔으니 떼보톨을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기메뉴인 렌당과 나시고랭을 주문했다. 나시고랭은 태국 음식점에 가서 자주 보았는데, 렌당은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먼저 준비된 나시고랭.

인도네시아 볶음밥이라 생각하면 된다. 치킨 다리 한조각과 오이, 토마토, 계란 프라이가 함께 올려져있다. 특이하게 알새우칩같은 과자가 함께 있었는데, '끄루뿍 우당'이라고 하는 이 과자가 인도네시아의 전통 과자라고 한다.

 

나시고랭은 약간 매콤한 맛이었다. 치킨은 시중에서 먹는 옛날치킨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밥 자체가 간이 되어 있어서 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한국인이 이곳에서 나시고랭을 먹을 때 큰 호불호없이 좋아할만한 메뉴다.

 

 

두번째 메뉴인 렌당.

렌당은 여러 반찬이 함께 나오는 한상느낌이었다. 오른쪽은 소고기 장조림 맛이었고, 오이의 소스는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오묘한 맛이었다. 사진 속 위에 있는 채소는 소스가 너무 자극적이었다. 한국인이 먹기에도 매운 느낌이랄까? 고춧가루가 없어서 매운 맛을 정확히 어떻게 말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코를 자극하는 맛이었다. 소고기 장조림이 짜다보니, 밥을 먹게 되는데 고기의 양이 상당히 많아서 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먹은 렌당, 나시고랭 모두 양이 상당해서 두 명이서 두 메뉴를 주문하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 <와룽마칸 보로부들> 한줄평

정말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었던 <와룽마칸 보로부들>. 주말밖에 영업을 하지 않아서 언제 갈 수 있을까 생각만 했었는데, 직접 와서 음식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해외여행이 제한적이다 보니, 한국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며 여행기분을 내는게 하나의 재미인데, 이곳에서 제대로 호강했다. 생선구이와 콜라보도 어색하면서 이국적이고, 조명이며 음식의 맛이며 모두 인도네시아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친구와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며 인도네시아 어디를 다녀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이지 맘 편하게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주말 가산디지털단지 주변에 약속이 있으면, 꼭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심 속 인도네시아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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