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 성곽길 장안문뷰 수제 팥빙수 맛집, <행궁빙수> 솔직 후기
수원 화성이 위치한 행리단길에는 카페거리가 있을만큼 트렌디하고 감각있는 카페가 많이 위치해있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커피도 좋지만 빙수를 빼먹을 수 없는 법! 수원 행궁에는 빙수로 유명한 전문점이 두 곳이 있는데, 한곳은 오늘 소개할 <행궁빙수>, 다른 한 곳은 호텔망고빙수로 유명한 <딩동>이다. 망고빙수가 먹고 싶어서 <딩동>을 방문했는데, 빙수를 만드는 게 모두 수작업이고, 앞에 7팀이 모두 망고빙수를 주문해서 '매장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아무리 맛있는 빙수를 먹고 싶더라도, 카페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릴 수는 없어서 옛날 팥빙수느낌이 나는 <행궁빙수>를 다녀왔다.
수원 행궁 성곽길 장안문뷰 수제 팥빙수 맛집, <행궁빙수> 위치
<행궁빙수>는 바로 성곽길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더욱 북적였는데, 실내 공간이 매우 넓어서 웨이팅을 하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매장 내부에는 실내좌석, 외부 테이블, 옥상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추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옥상에서는 장안문과 성곽길이 한 눈에 보여 뷰맛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원 행궁 성곽길 장안문뷰 수제 팥빙수 맛집, <행궁빙수>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905번길 19 송아당 행궁빙수
수원 행궁 성곽길 장안문뷰 수제 팥빙수 맛집, <행궁빙수> 전화번호 : 031-242-8685
내가 이용한 외부 테이블 좌석이다. 외부라고해서 더울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선풍기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파라솔도 마련되어 있어서 시원하게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수원 행궁 성곽길 장안문뷰 수제 팥빙수 맛집, <행궁빙수> 메뉴
<행궁빙수>의 메뉴판이다. 계절에 따라 판매하는 메뉴가 상이한데, 기본적으로 팥빙수, 수박빙수, 파인망고빙수 등이 있다. 커피 뿐 아니라 에이드, 차도 즐길 수 있어서 봄/가을에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계절메뉴로 홍시빙수, 딸기빙수 등이 있는데 비주얼이 다했다.
가장 대표메뉴일 팥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3,500원으로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진동벨이 너무 깜직해서 사진에 담았다.
주문한 팥빙수가 나왔다. 예스러운 쟁반에 담겨 나오는데, 이곳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행궁빙수>의 팥빙수는 우유빙수인데, 푸짐한 팥과 떡이 올려져있다. 미숫가루는 따로 준비되는데, 미숫가루의 텁텁한 맛이 옛날 팥빙수 맛을 제대로 살려준다.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맛있어서 팥빙수를 묵사발 먹듯이 그릇을 들고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사람들이 주문하는 것을 보니, 기본 메뉴인 팥빙수가 50%, 수박빙수와 파인애플망고빙수가 50% 였다. 홍시빙수는 가을철에 판매한다고 하는데, 비주얼만 보면 완전 신라호텔 망고빙수인데, 꼭 다시 한 번 이곳을 방문하여 맛보고 싶을 정도다.
수원 행궁 성곽길 장안문뷰 수제 팥빙수 맛집, <행궁빙수> 한줄평
팥빙수의 계절, 시원한 빙수를 먹으니 힘이 나서 행궁 나들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리 걱정 없고, 실내/외 모두 장소만의 특색이 있어서 계절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사시사철 인기가 있는 곳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렇기에 상호명에 '빙수'가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수원 행리단길 카페거리에 수많은 유명 카페가 있지만, <행궁빙수>는 예스러운 부분에서 힙한 느낌을 주고 있다. 카운터쪽은 정신없지만, 빙수 한 그릇을 맛보면서 행궁을 바라보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옛날 팥빙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수원행궁 디저트 맛집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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