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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세상에서 가장 매운 디진다 돈까스 맛집, <온정돈까스>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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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세상에서 가장 매운 디진다 돈까스 맛집, <온정돈까스> 솔직 후기

내가 좋아하는 음식 10가지를 꼽으라면 그 손에 꼽히는 돈까스. 바삭한 튀김옷이나 집적 제조하는 소스에 따라 식당 고유의 맛이 있어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그 중 가장 맵기로 소문난 「디진다 돈까스」를 맛보러 <온정 돈까스>에 다녀왔다.

 

10여년 전부터 대왕 돈까스. 매운 돈까스를 정해진 시간에 다 먹으면 무료 시식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를 도전하는 푸드파이터나 BJ 영상을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맵찔이는 도전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지만, 디진다 돈까스 말고도 일반 돈까스도 맛있는 맛집이라고 해서 직접 방문해보았다. 

 

  • 10분 내 식사완료 시 2번 무료
  • 9분 내 식사완료 시 5번 무료
  • 7분 내 식사완료 1개월 무료
  • 5분 내 식사완료6개월 무료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던 도중, 「온정돈까스 인성」, 「온정돈까스 논란」 같은 연관검색어가 있었다. 식당의 갑질, 테이스팅을 위한 디진다 돈까스를 먹다 남긴 돈까스로 재활용한다는 등의 내용들이었는데, 이에 대해 한 번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신대방 세상에서 가장 매운 디진다 돈까스 맛집, <온정돈까스> 위치

<온정돈까스>는 신대방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식당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주차구역이 넓지 않아서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 웨이팅 시스템은 따로 없고, 만석인 경우 식당 앞에 차례대로 줄을 서면 불러주신다. 돈까스인지라 회전율도 빠른 편이어서 앞에 3팀이 있었는데 10분도 채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신대방에 위치한 본점 외에 용인 수지구청역에 분점이 있다. 

 

  • 주소 : 서울 관악구 조원로 60 (신대방역에서 700m)
  • 전화번호 : 02-3281-3330
  • 영업시간 : 화요일 제외 매일 11:00 ~ 19:50

 

식당의 외관이다. 

사장님 인터뷰를 보니 식당 위치를 한 번 이전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간판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워낙 디진다 돈까스로 유명해서 개인방송을 촬영하는 BJ가 많이 방문하는 듯한데, 앞서 서술한 논란과 관련하여

촬영을 하기 전 미리 사전 협의를 하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온정돈까스 후기온정돈까스 bj

 

내부엔 여러 유명인들의 사진과 함께 손님들의 리뷰가 포스트잇에 적혀있다. 분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인테리어인데, 온정돈까스와 잘 어울렸다.

디진다 돈까스 온정돈까스온정돈까스 디진다돈까스

 

신대방 세상에서 가장 매운 디진다 돈까스 맛집, <온정돈까스> 메뉴

<온정돈까스>의 메뉴판이다. 이곳은 신기하게(?) 메뉴판이 천장에 있다. 보기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큼지막해서 어지럽거나 하는 것은 없다.

 

  • 기본 돈까스 9.5
  • 생선까스, 치킨까스, 양념돈까스, 치즈돈까스 10.5
  • 매운 돈까스, 고구마치즈 돈까스 11.0
  • (도전메뉴) 대왕 돈까스, 매운 돈까스 30.0

온정돈까스 메뉴온정돈까스 메뉴

 

주문한 메뉴는 돈까스와 양념돈까스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는 우동 국물과 깍두기가 나온다. 돈까스에도 샐러드와 피클 등이 나오지만,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주요 반찬은 깍두기다. 각각의 반찬은 무색무취의 기본 반찬이었다.

온정돈까스 후기

 

먼저 돈까스. 

온정돈까스는 기본은 돈까스 2장, 곱빼기의 경우 3장이 나온다고 한다.

공기밥의 양도 어마어마해서 성인 남성에게도 2장이 적당한 듯한데, 본인이 대식가라면 곱빼기를 추천한다.

함께 나오는 단무지, 샐러드, 피클은 구색 맞추기용이었다. 돈까스가 나왔을 때 튀김옷이 바삭해서 인상적이었다. 직접 돈까스를 만들어 튀기는 식당인 만큼 좋은 돈까스 튀김가루를 사용하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소스. 돈까스 소스는 개인적으로 무난했다. 약간 한방 느낌이 나는 듯하면서도 깊은 돈까스 소스맛이 났다. 뒤이어 소개한 양념 돈까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오히려 기본 소스는 무색 무취의 느낌이랄까?

몇 번 먹다보면 약간 물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소스였다.

온정돈까스 후기온정돈까스 후기

 

다음은 양념 돈까스.

인터넷 후기를 보았을 때 디진다 돈까스나 매운 돈까스는 일반인이 도전하기에 쉽지 않은 메뉴였고, 맵찔이인 나에게 적합하지 않은 메뉴라 생각했다.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온정돈까스를 방문했기에 매콤한 양념치킨 소스 베이스인 양념 돈까스를 주문했다.

 

양념돈까스는 정말 X맛있다.

일단 양념 색을 보았을 때 처갓집 양념치킨색인데,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다. 메뉴판에는 「매콤」이라고 적혀있는데, 먹으면서 익숙해지지만 처음 맛보았을 때는 매운 맛이 톡 쏘았다. 이 소스가 얼마나 중독적인지...

입 안에서는 약간 맵다고 말하는데, 계속 돈까스는 입 안으로 들어간다. 튀김옷도 굉장히 잘 튀겨서 바삭바삭한 돈까스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밥의 양도 많아서 맵다면 밥을 한 입 한다면 매운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

신기하게도 돈까스는 일정량 이상 먹으면 입에서 물리기 마련인데, 양념 돈까스는 물리지 않았다.

온정돈까스 양념돈까스온정돈까스 근황

 

밥의 양이 워낙 많았던지라 돈까스는 다 먹었지만 차마 밥까지는 모두 클리어하지 못했다.

기본 메뉴도 이렇게 양이 많아서 다 못먹을 정도인데 대왕 돈까스나 디진다 돈까스는 도저히 어느정도일까? 

 

신대방 세상에서 가장 매운 디진다 돈까스 맛집, <온정돈까스> 한줄평

인터넷에서 유명한 맛집을 방문했는데 맛있는 식사를 했다. 돈까스 식감도 바삭바삭하고 온정돈까스만의 소스가 이곳의 인기 요인이라 생각한다. 단순이 매운 디진다 돈까스로만 유명한 집이라 생각했는데, 기본 돈까스를 비롯해서 여러 메뉴들 모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메뉴라 생각한다. 다만, 양이 많기에 대식가인 분들이 방문하면 더욱 만족스러울 거란 생각이 든다. 

 

포스팅을 참고하면서 식당에 관한 논란이 있어서 추천하기 꺼리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직접 경험한 것만 생각하면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돈까스 맛집이다.

 

디진다 돈까스 말고 다른 돈까스도 맛있어요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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