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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압구정 육즙 가득한 드라이에이징 티본 스테이크 맛집, 저스트 스테이크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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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을 맞아 스테이크를 썰러 압구정 도산공원에 위치한 「저스트 스테이크」에 다녀왔다. 압구정에는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와 더불어 저스트 스테이크가 맛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유명한데, 그 중 저스트 스테이크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레스토랑으로 알려져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직 스테이크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저스트 스테이크. 실제 맛은 어떨지 더욱 궁금해졌다. 

 

목차
#1. 식당 소개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3. 메뉴
#4. 한줄평

 

 

#1. 식당 소개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된 적 있는 저스트 스테이크는 원래 압구정 로데오 메인 골목에 위치했는데, 현재는 도산공원으로 자리를 이전했다. 저스트 스테이크에서는 드라이 에이징한 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말리면서 숙성이 되어 딱딱하게 마른 겉면을 도려내고 속살만 구워 스테이크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소스 없는 스테이크」로 유명한데, 드라이에이징 기법으로 육즙을 농축해서 참숯으로 살짝 태우듯이 구워서 소스가 필요없이 씹으면서 퍼지는 육즙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저스트 스테이크는 도산공원 옆에 위치해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압구정역 3번 출구,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15분 정도 소요된다. 주변 에르메스 도산파크, 반클리프아펠 서울메종,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 등 구경거리가 많은 골목이다. 도보이용으론 불편하지만, 발렛파킹이 가능한 식당으로, 2시간 4,000원(추가 10분당 1,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11-7

 - 전화번호 : 02-544-9357

 - 영업시간 : 화~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저스트 스테이크의 간판이다.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분위기 있는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식당 내부는 고급 레스토랑 느낌은 아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떨어져있어 이야기를 나누기에 괜찮은 식당이다. 테이블은 10 테이블 정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이전 타임 손님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웨이팅을 하는 일이 있었다. 예약을 했으면 보통 그 테이블은 미리 빼놓기 마련인데... 이럴꺼면 왜 예약 시스템이 있는지 의아했다. 스테이크 준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먼저 주문하고 기다려다는 말씀에 기다렸지만, 이 부분은 개선했으면 좋겠다.

압구정 저스트 스테이크 예약압구정 저스트 스테이크 예약

 

#3. 메뉴

저스트 스테이크의 메뉴판이다. 스테이크는 티본 스테이크와 L본 스테이크를 판매한다. 주문할 수 있는 스테이크 그램 수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에도 티본 스테이크 800g에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현재 매장에 남아있는 최소그램이 900g이라고 하셔서 900g을 주문했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메뉴로는 야채샐러드, 감자튀김, 으깬감자, 그릴에 구운 야채, 버섯 등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함께 시키는 메뉴는 그릴에 구운 야채이다. 또한 스프, 파스타 등의 메뉴도 있어서 기호에 맞추어 주문하면 된다. 

저스트 스테이크 메뉴

 

스테이크 레스토랑이기에 판매하는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다. 이뿐만 아니라, 1인당 스테이크 400g 이상 주문할 경우 콜키지 비용이 무료이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여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 음료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저스트 스테이크 메뉴저스트 스테이크 메뉴

 

가장 먼저 준비된 식전빵. 배가 고팠던지라 오일에 발라먹는 빵 맛이 정말 꿀맛이었다. 바게뜨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이다. 

저스트 스테이크 메뉴

 

티본 스테이크 900g을 주문했는데, 주문부터 음식이 나오는 데 까지 보통 20~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테이블 웨이팅을 하면서 미리 주문했기에, 스테이크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 티본 스테이크인데, 비주얼을 보았을 때 우와...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구워서 나오는데, 접시가 뜨거운지라 먹으면서도 고기가 익기 때문에 미디움 레어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또한, 티본 스테이크를 먹을 때에는 부드러운 안심 부위를 먼저 먹은 다음 상대적으로 쫄깃한 등심을 먹으라고 하였다. 맛있는 안심 부위가 딱 세조각 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 조각 당 크기가 컸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저스트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안심 스테이크의 겉면이다. 사진으로 보아도 육즙이 가득한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금 간이 되어 있어서 아무런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스테이크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저스트 스테이크 메뉴저스트 스테이크 메뉴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소스로 홀스래디쉬와 홀그레인머스타드 소스가 나온다. 두 소스 모두 스테이크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굉장히 잘 어울린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매쉬 포테이토(으깬 감자). 원래는 그릴에 구운 야채를 주문해야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탄수화물을 먹어야겠다 생각해서 매쉬 포테이토를 주문했는데, 굉장히 부드러웠다. 외국 식당에서 먹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고기와 함께 먹어도 잘맞는 메뉴였다. 

저스트 스테이크 메뉴저스트 스테이크 메뉴

 

 

콜키지 프리이지만, 하우스 와인 한 잔을 주문했다. 스테이크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 주문한 레드와인인데, 솔직히 특별한 맛은 없었다. 소화를 돕기 위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다만, 분위기를 내는 데 와인만큼 좋은 메뉴는 없는 것 같다.

저스트 스테이크 콜키지

 

안심과 등심을 다 먹은 다음, 티본에 붙어있는 살코기까지 썰어 먹으면 식사 끝! 정말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다, 티본에 붙어있는 고기의 양도 적지 않기 때문에 꼭!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안심, 등심과 다른 부위를 먹는 느낌이 들어 맛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저스트 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4. 한줄평

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처음 맛보는 티본 스테이크였는데, 스테이크 하나 하나가 두툼하고 육즙이 가득했다. 음식 자체 퀄리티는 너무나 뛰어나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주말도 아니라 평일에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다. 가족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워낙 많은 손님에 직원분들도 정신없어 하는 모습이여서 덩달아 나도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크 하나는 맛있었기 때문에, 서비스보다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압구정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먹고싶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레스토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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