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을 돌아다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간 손문 갈매기살. 이곳은 연탄불로 직접 구워주신 부드러운 갈매기살로 유명한 곳이다. 용산역 주변에 세상 힙한 카페나 음식점이 많은데, 고깃집 맛집을 찾는다면 꼭! 리스트에 들어가야할 손문 갈매기살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식당 소개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3. 메뉴
#4. 한줄평
#1. 식당 소개
쟁반국수에 싸먹는 갈매기살로 유명한 <손문 갈매기살>은 다양한 이름의 음식점이 존재한다. 심지어 손문 갈매기살 맞은 편에는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식당이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 손문 갈매기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맛보러 온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식당을 방문한 기억이 있다. 두 식당 모두 리뷰수는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 <손문 갈매기살>이 훨씬 더 깔끔해서 좋았다.
↓↓ 이전에 방문한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후기↓↓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손문 갈매기살은 신용산역 5번출구 앞 골목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아이파크몰에서도 걸어서 5분 거리이기 때문에 쇼핑몰을 구경한 다음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다만, 골목에 위치한지라 주차 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아이파크몰에 주차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기했던 점은, 식당에 자리가 있어도 바로 안내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날도 추운데 계속 밖에서 기다리게 할까 생각했는데, 갈매기살을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식당 내에서도 손님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주문이 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자리 안내를 해주는 것 같았다. 실제로 착석 이후 주문을 하면 5분 이내로 고기가 나와서 착석 후 웨이팅은 오히려 짧았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새창로 213-12 (한강로2가)
- 전화번호 : 02) 3785 - 2285
- 영업시간 : 매일 15:00 ~ 23:00 (매주 2, 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이 간판을 보면 알맞게 찾아온 것이다. 손문 갈매기살은 용산에만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이곳이 1호점이다. 2호점은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니, 혹시라도 1호점에 웨이팅이 길다면 2호점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메뉴
식당의 메뉴와 가격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된장찌개, 계란찜, 도시락, 주먹밥 등이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갈매기살과 대구막창.
- 갈매기살(180g) : 15,000원
- 대구막창(160g) : 12,000원
- 껍데기(180g) : 9,500원
- 연탄 닭갈비(200g) : 11,000원
- 불닭발(190g) : 11,000원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손문 갈매기살은 갈매기살을 싸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따뜻한 미역국이 나와 입맛을 돋울 수 있고, 쌈무와 와사비, 쌈장, 그리고 양파절임이 함께 나온다.
각자 입맛에 맞게 갈매기살을 맛볼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잊고있었던 기본 으로 제공되는 쟁반국수. 족발집에서도 족발만 주문하면 뭔가 심심해서 쟁반국수를 시키고 싶은데, 쟁반국수의 기본 가격도 있고, 괜히 양이 너무 많아서 음식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손문 갈매기살은 기본으로 쟁반국수가 나온다.
땅콩이 올라와 있어서 특유의 견과류맛이 나서 훨씬 맛있고, 고깃집에서 냉면과 함께 돼지갈비를 먹는 것처럼 쟁반국수와 함께 갈매기살을 먹으니 맛이 배가 되었다.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별도로 주문한 된장찌개는 3,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더기가 풍성해서 맛의 깊이가 있었다. 술과 함께 갈매기살을 먹었는데, 확실히 따뜻한 국물 하나 있으니 음식이 더욱 맛있었다.
갈매기살 전문점인 만큼 갈매기살 2인분을 주문했다.
직접 갈매기살을 구워주시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고기를 구운 불판 째로 가져다 주시는데, 불판을 이중으로 덮어서 테이블 연탄불에 계속 따뜻하게 고기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른 식당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장면인데, 실제로 불판을 갈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갈매기살이 타지 않아서 좋았다.
갈매기살의 맛은 말해뭐해. 이게 2인분의 양인데 양도 결코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맛도 맛있었다. 고기를 잘 못구우는 분들이 방문하면 정말 좋아할 곳이다. 태우지 않은 순도 100%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방식은 쟁반국수에 갈매기살과 와사비를 올려서 먹는 것이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면과 고기의 조합은 쉽게 이길 수 있는 조합이 아니다. 정말 찰떡궁합이다.
#4. 한줄평
맛있는 갈매기살을 먹은 식사였다. 갈매기살과 더불어 대구막창도 이곳의 메인 메뉴인데 이번에 맛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맛보는 걸로...!! 손문 갈매기살의 장점을 꼽자면 일단 식당이 깨끗하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도 그렇고, 정갈하게 나오는 음식들이 깔끔해서 좋았다. 또한, 고기를 직접 구워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연탄불에서 고기를 굽는 경우, 고기가 제대로 익지 않았는데 겉이 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직접 구워주시니 가장 맛있는 시점에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식당 자리가 있는 데도 웨이팅이 있다는 것. 분명 매장 내에 자리가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더 허기가 지기도 하고, 얼른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또한, 고기 전문점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 테이블이 정말 가벼운 반주에 식사만 하고 자리를 나오는 데 1시간이 걸렸는데, 다른 테이블은 모두 첫번째 손님들이었다. 방문했을 때 웨이팅이 길다면, 다른 식당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웨이팅이 길다는 뜻은 그만큼 손문 갈매기살이 많은 분들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용산역 주변에 맛집이 별로 없었는데, 용리단길부터 시작해 정비창, 그리고 오늘 방문한 먹자골목까지. 방문하고픈 곳이 너무나 많아서 자주 오고싶다. 그 중에서도 적당한 소음과 함께 고기를 먹고 싶다면 손문 갈매기살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쟁반국수에 싸 먹는 부드러운 갈매기살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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