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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예식장

신사역 더 리버사이드호텔 웨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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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신사역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웨딩을 진행했다. 여러 예식장 투어를 다니면서 리버사이드호텔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고, 1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예식장을 선택할 때 어떤점이 좋았는지, 실제로 예식을 진행할 때의 장점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더 리버사이드 호텔 웨딩 선택 이유
2. 더 리버사이드 호텔 웨딩 고려사항
3.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 웨딩 후기

1. 더 리버사이드 호텔 웨딩 선택 이유

첫째, 교통이 편리한 강남에 위치해야할 것

부모님은 안양, 처가댁은 송도, 저와 아내의 직장은 각각 수원과 서울로 손님들이 오시는 지역이 다양했습니다. 다행히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친지분들은 없었기에 KTX 교통편은 고려하지 않아도 됐고,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강남지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둘째, 일요일 점심 예식이어야 할 것 (일요일 12시)

토요일 점심 예식이 부부에게나 하객에게나 제일 좋은 시간대지만, 부모님이 토요일에도 일을 하시기에 일요일 예식을 선호했습니다. 부모님 지인분들도 일요일 예식 참석 가능성이 높기에, 많은 손님을 모시고자 일요일로 정했습니다. 다만 일요일에 진행되는 예식인 만큼, 예식 시간만큼은 첫타임, 세번째, 네번째 타임 예식은 손님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생각하여 점심시간을 예약했습니다. 노벨라홀의 경우, 점심 예식 시간이 12시 20분으로, 식사시간과도 맞물려 좋았습니다.

 

리버사이드호텔 주차

셋째, 범위 내의 예산에 들 것

특정 금액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리버사이드 호텔은 저희 부부가 생각한 예산에 부합했습니다. 강남주변 예식장 투어를 하면서 양재지역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그 외 신사 청담쪽은 가격대가 있었는데 리버사이드 호텔은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24년 1월 예식이었고, 예약 확정은 '23년 2월이었는데 요즘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관료, 식대가 정말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이럴 때 일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액적인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비공개로 공유드리겠습니다) 

넷째, 단독홀이어야 할 것

식장 투어를 다니면서 예식 시간대가 겹치면 연회장, 홀이 너무 붐벼 정신이 없었습니다. 리버사이드 호텔 3곳의 홀 모두 단독홀로 손님들이 겹치지 않아서 혼잡도가 덜했고, 더욱이 저는 운좋게 앞뒤타임 예식 일정이 없어서 홀 뿐 아니라 식사까지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섯째, 식사가 맛있어야 할 것

저의 결혼식이지만, 손님들을 맞이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맛있는 식사가 중요했습니다. 리버사이드 호텔은 자체 뷔페를 운영하는 곳인 만큼 기본적인 음식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다들 맛있는 예식장을 꼽으면 아펠가모를 이야기하는데, 아펠가모보다 리버사이드 호텔이 몇 배는 맛있었습니다. 음식 종류도 다양했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다양해서 시식하러 갔을 때 3번이나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리버사이드호텔웨딩리버사이드호텔웨딩
리버사이드호텔웨딩리버사이드호텔웨딩

 

식 당일에는 긴장이 다 풀린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되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 없었지만, 주인공인 저희 부부를 위해서 따로 요리를 내어주는 서비스도 인상 깊었습니다.

 

2. 더 리버사이드 호텔 웨딩 고려사항

100% 발렛파킹으로 운영된다

모든 점이 좋았지만, 더 리버사이드 호텔만 다른 점이 바로 100% 발렛파킹으로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홀 예약 확정 시 무료 주차권을 제공해주지만, 더 많은 손님들이 차를 이용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가 손님들 비용까지 모두 부담했으며, 추가 금액은 크지 않았습니다)

 

발렛 맡기는 것을 싫어하는 손님이 분명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도 미리 손님분들께 말씀해달라고 했으며, 저 역시 청모 때마다 결혼식장이 신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발렛을 해야하니 자차보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 것이 더 편하다고 전달했습니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다

24년 1월 노벨라홀 예식이었던 저는 약간 홀 자체가 올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화려한 예식장이 많은데, 기본에 충실한 식장이라고 해야할까요? 리버사이드 호텔은 2010년대 예식장 스타일이었습니다.

리버사이드호텔웨딩

 

그래도 긴 버진로드에 높은 층고였고, 무엇보다 신부 대기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버사이드호텔웨딩리버사이드호텔웨딩

 

근데 이게 지금은 해당되지 않는게, 결혼하고 나서 보니 노벨라홀은 싹 리뉴얼 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아... 조금만 늦게 결혼할껄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리버사이드호텔웨딩

 

콘서트홀, 몽블랑홀 역시 조금씩 리뉴얼해서 제가 느꼈던 올드함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3.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 웨딩 후기

예식 후기

일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인지라 예식 당일,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예식 진행은 직원분들의 매끄러운 안내에 따라 잘 마쳤습니다.

(저희는 앞, 뒤 예식이 없었지만) 미리 가족 사진을 촬영하여 예식 시간을 단축했으며, 이동 동선도 계속 체크해주셔서 실수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간혹 음향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예식을 경험한 적이 없는데 오랜 기간 예식을 진행한 곳인 만큼 완벽한 예식이었습니다.

별도층에 정산실이 마련되어 있어 예식 후 정리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1년 후 결혼식 느낀점

지금 생각해도 더 리버사이드 호텔로의 예식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지인들의 결혼식장을 떠올릴 때면 크게 교통이 좋았다, 음식이 맛있었다, 하객이 많았다 정도로 기억에 남는 편인데

발렛파킹이 불편했다는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했고, 다들 음식이 맛있었다란 말을 제일 많이 해주었습니다.

 

저 역시 매끄러운 진행에 긴 버진로드, 높은 층고 등 노벨라홀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누군가 리버사이드 호텔을 예식장으로 고민한다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주변에 이곳에서 결혼한다면 방문해서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느끼고 싶네요 :)

 

리버사이드호텔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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