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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논현역 나만 알고싶은 세계맥주 전문점, <맥아박스>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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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나만 알고싶은 세계맥주 전문점, <맥아박스> 솔직 후기

친구와 <달맞이>에서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기위해 맥주집을 검색했다. 날씨가 추웠던지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검색했는데, <맥아박스>가 나왔다. '세계맥주 전문점이 다 똑같지...'라는 생각을 하고 방문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맥주, 특히 벨기에의 유명 맥주가 모두 있어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사장님의 서비스까지 어떤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마음에 들어서 추천하고 싶어서 후기를 남기려한다.

 

논현동 나만 알고싶은 세계맥주 전문점, <맥아박스> 위치

<맥아박스>는 논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7호선 논현역 2번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어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달맞이>에 방문한 분들이라면 바로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2차로 방문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주차는 따로 할 수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논현역 다양한 세계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맥아박스>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 29

논현역 다양한 세계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맥아박스> 전화번호 : 02-3446-3407

 

 

<맥아박스>는 지하 1층인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화려한 네온사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장 내부 역시 여타 세계맥주 전문점과 다르지 않다. 다만, 가운데 길게 늘어선 테이블이 단체로도 방문하기 좋게 되어있다. 4인석, 다인석, 바로 되어있는 좌석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분위기에 따라 원하는 곳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신나는 음악을 틀고 있었다.

 

 

논현동 나만 알고싶은 세계맥주 전문점, <맥아박스> 메뉴

<맥아박스>의 메뉴판이다. 스텔라, 호가든, 레페, 구스 IPA 등 다양한 맥주 브랜드가 있다. 이 메뉴판만 보았을 때도 다른 세계맥주 전문점보다 다양하다고 생각했다. 기본 안주로는 마른안주와 메론이 있다.

 

 

라거, 에일 등 맥주의 종류에 따라 20여가지가 넘는 맥주가 있다. 나는 너무나 좋았던 게 앞서 말했듯이 내가 좋아하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가 모두 있었다. 데릴리움 트레멘스부터 체리맥주인 크릭, 나의 영원한 원픽인 그림버겐까지... 한국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브랜드가 모두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안주를 하나 주문하고 맥주를 마시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기본 안주도 양이 상당해서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안주가 얼마나 되길래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을까 궁금했는데... 여기 완전 혜자다. 2인 기준 양파링 큰 것과 포테이토, 그리고 비스킷이 나왔다. 이거 안주가격만 해도 편의점에서 3,000원은 족히 넘을텐데 이게 기본 안주라니... 인원이 많을수록 기본 안주가 훨씬 더 다양했는데 이게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보통 안주를 주문하면 그냥 주문하라고 할텐데, '우리 가게 안주가 많으니 굳이 주문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점이 속여서 장사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먼저 스텔라 660ml와 레페 블론드를 주문했다. 둘 다 생맥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히나 레페를 오랜만에 마셨는데, 과일향 나는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한국에서 레페 전용잔을 보게될 줄이야...ㅎㅎ 옛날 벨기에 교환학생 시절도 생각이 나는 등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친김에 그림버겐에 도전했다. 그림버겐 맥주는 진짜 내 최애 맥주인데,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맥주다. 한창 마시고 싶을 때 인터넷에 검색하니, JYP 사옥 앞에서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방문하지 못했다. 가끔 세계맥주 4캔 만원 세트에 있을 때도 있는데, 참 구하기 어려운 맥주다.

 

그림버겐 블랑쉬와 더블 엠버. 

블랑쉬는 밀맥주인데, 시트러스 향과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향이 어우러지면서 정말 맛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맥주의 맛이엇다.

 

그림버겐 더블앰버는 씁쓸한 맛이 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맛이 나는 특이한 맥주다. 둘 다 벨기에에서 많이 마셨던 맥주다. 친구도 그림버겐을 마셔보고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엄청 좋았는데... 마지막에 계산하려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맥주잔을 추천해주셨다. 스텔라와 구스IPA 잔이 들어왔는데, 혹시 필요하냐, 어떤게 특징인지 천천히 설명해주셨다. 친구가 스텔라를 엄청 좋아해서 고민도 안하고 스텔라 전용잔을 받았는데, 맥주만 맛있는게 아니라 이런 서비스까지... 정말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현동 나만 알고싶은 세계맥주 전문점, <맥아박스> 한줄평

내가 여태까지 가본 세계맥주 전문점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분위기며 다양한 맥주 종류며, 기본안주에 사장님의 특별한 선물까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간 곳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큰 감동을 받은 곳이다. 친구와도 나중에 <맥아박스>는 꼭 다시 방문하자고 약속을 했다. 평범한 세계맥주 전문점은 저리가라! <맥아박스>가 여러분에게 특별한 맥주 경험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맛집 후기를 남기면서 별점 5점을 준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이곳은 별점 5점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논현동 먹자골목, 나만 알고 싶은 세계맥주 전문점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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