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 중심지인 강남에서 가장 두껍게 썰어주는 도툼횟집.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 횟집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맛과 가격에 정겨운 분위기까지 더해 입소문을 타고 많은 단골이 생기고 있는 식당이다. 싱싱한 제철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도툼횟집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식당 소개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3. 메뉴
#4. 한줄평
#1. 식당 소개
도툼횟집은 강남역에서 손꼽히는 가성비 횟집이다. 모듬회 기준 2인 45,000원, 3인 55,000원, 4인 65,000원으로 다른 횟집보다 2배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저렴 = 맛이 덜하다'란 편견 아닌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방문한 횟집 중에서 가장 두껍게 썰어주고 양도 결코 적지 않아서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입소문으로 처음 방문한 후, 마음에 들어서 계속 찾는다고 한다.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도툼횟집은 강남역 3번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강남대로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먹자골목으로 쭈욱 들어가서 세븐일레븐이 있는 곳 반대편으로 꺾으면 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도툼횟집은 점심엔 각기 다른 식당이 영업하고 저녁시간대엔 횟집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시끄럽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했다. 모두 오픈되어 있는데, 엄청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였다.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고, 주차도 가능해서 강남역에서 회식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84길 15 지하1층 105~108호
- 전화번호 : 02-554-0443
- 영업시간 : 월 ~ 토 11:00 ~ 22:00 (일요일 정기휴무)
#3. 메뉴
도툼횟집의 메뉴판이다. 제철에 따라 나오는 횟감이 다르다는 것도 도툼횟집만의 특징이다. 회는 소, 중, 대 사이즈별로 4.5 ~ 6.5만원의 가격인데,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하고 이후 매운탕까지 주문하면 양은 알맞다. 이날은 모둠회(소)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이다.
회를 싸 먹을 수 있는 백김치와 미역국, 그리고 삶은 고구마와 콘치즈, 파전이 함께 나왔다. 다들 횟집에서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이라 엄청 대단하다!라는 감흥은 없었는데, 2인 기준 45,000원을 주문했는데 기본 상차림도 나오니 괜히 가성비 식당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특히 양배추무침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횟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 반찬인데 함께 나왔다.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쌈싸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게 회를 즐길 수 있다.
주문한 모둠회(소)가 나왔다. 겨울철인지라 방어, 참돔, 광어 세 종류의 회가 준비되었다. 주문하자마자 5분 만에 회가 나온 것 같은데, 일사불란하게 직원분들이 준비해주신 덕분에 빠르게 회를 맛볼 수 있었다.
'도툼횟집'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를 정말 두껍게 썰어주신다. 내가 먹어본 회 중에서 가장 두껍게 썰어준 식당이다. 나는 식감을 첫번째로 중요시하기 때문에 두껍게 썰어주셔서 쫄깃한 회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히려 간혹 회가 너무 두꺼워서 질긴 것 아닌가란 생각까지 들었다.
횟감도 싱싱했다. 45,000원인데 양이 이거밖에 안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각각 한 점이 다른 곳의 1.5배 정도이기 때문에 부족함없이 먹을 수 있다. 사장님이 (소)짜를 주문해도 두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일부러 더 비싼 메뉴를 추천해주지 않은 부분도 솔직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얼추 식사를 마친 다음, 매운탕을 주문했다. (9,000원)
매운탕을 주문했을 때 놀란게 첫번째로 엄청 큰 냄비에 매운탕이 나온다. 도툼횟집이 괜히 가성비 식당이 아니다. 양도 다른 식당보다 1.5 ~ 2배 정도 된다. 두번째는 매운탕거리에 있다. 참돔이 비늘, 껍데기 부분이 다른데 참돔이 매운탕거리로 들어있었다. 다른 횟집에서도 이렇게 제공되는지는 모르지만, 비싼 물고기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괜히 좋았다. 또한, 매운탕거리가 국물을 내기 위한 뼈의 의미를 넘어서 살이 많이 붙어 있어서 이를 발라먹는 재미도 있었다. 매운탕에 라면사리 하나 투하하면 끝!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4. 한줄평
왜 이제야 알았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횟집이었다. 강남역은 교통만 좋지, 비싼 체인점만 가득하다는 생각이 첫번째로 드는 장소인데,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곳이었다. 또한, 두툼하게 썬 회가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쉬운 점은 오후 10시까지밖에 영업하지 않아서 일찍 문을 닫는다는 점이었다. 또르르... 정말 맛있는 횟집이고, 분위기도 옛 시장에서 먹는 분위기라서 특유의 정겨움, 대학생 시절이 떠오르는 곳이다. 강남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 편한 분위기에서 회를 먹는다면 첫번째로 가고 싶은 식당이다.
서울에서 회를 가장 두툼하게 썰어주는 횟집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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