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짚불에 구운 우대갈비 맛집, <화원짚불구이> 솔직 후기

광주광역시 짚불에 구운 우대갈비 맛집, <화원짚불구이> 솔직 후기

광주로 첫 출장을 다녀왔다. 3시간이 넘는 이동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기력을 보충하고자 <화원짚불구이>를 방문했다. 이곳은 광주에만 있는 체인점으로, 수완, 봉선, 용봉, 금호, 그리고 첨단점까지 총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기집이다. 짚불로 초벌한 삼겹살, 우대갈비를 판매하는 곳인데 맛있는 비주얼의 우대갈비를 먹고 싶어서 가게 되었다. '우대갈비'하면 삼각지에 위치한 '몽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처음 맛보는 우대갈비는 무슨 맛일지 기대했다.

 

 

광주광역시 짚불에 구운 우대갈비 맛집, <화원짚불구이> 위치

내가 방문한 <화원짚불구이> 첨단점은 첨단 지구대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특히나 첨단점은 3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매우 좋다. 주변에 여러 술집이 있어서 이곳에서 1차를 하고 2차를 이동하기에도 편리하고, 식당도 넓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 주소 :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826번길 30 1층 109호
• 전화번호 : 0507-1368-7739
• 영업시간 : 매일 16:00~01:00

 

 

광주광역시 짚불에 구운 우대갈비 맛집, <화원짚불구이> 메뉴

이곳의 메뉴판이다. 대표 짚불구이로는 우대갈비와 짚불삼겹살이 있다. 짚불에 초벌해서 음식이 제공되어 5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우대갈비의 경우엔 양이 적어서 최소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식당의 매력이라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점. 편하게 식사만 즐기면 된다.

 

먼저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명이나물과 무생채, 양파절임 등 반찬을 테이블 위에 올려주신다. 

일식집에서나 맛을 봄직한 계란찜이 작은 컵모양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얼마나 부드러운지 다른 식당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제공되는 순두부찌개 역시 하나의 메뉴라고 할 정도로 푸짐한 양이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우대갈비를 주문했다.

우대갈비의 살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소 2인분 주문해야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선 우대갈비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먼저 구워주시고, 다 먹은 다음에는 뼈 사이에 붙어있는 고기를 다시 한 번 분리하여 구워주신다. 고기의 퀄리티는 굉장히 좋아보였다.

 

짚불로 초벌해서 나온지라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속은 익지 않아서 다 익을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했다.

다 구운 고기를 한 입 먹었을 때는 '이게 우대갈비의 맛이구나'라 느끼는 등 평소 먹는 고기와는 다른 맛이었다.

살코기 부분은 약간 퍽퍽한 느낌이 살아있다고 해야할까? 몽탄 후기를 보면 고기가 달다는 평이 많은데, 화원짚불구이 역시 간을 해서 그런지 약간 단 맛이 느껴졌다. 

 

그 다음엔 고기에 붙어있는 고기를 분리해서 다시 한 번 구워주신다. 몽탄에서는 이 고기를 버린다고 하던데... 먹을 수 있는 고기인데 왜 버리지?란 생각이 들었다. 이 부위는 앞서 먹은 살코기와는 또다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고기가 크기가 더 작지만, 짚불의 맛이 더 잘 베어있다고 해야할까? 바베큐해먹는 맛이 나기도 해서 훨씬 더 맛있었다. 퍽퍽한 느낌은 전혀 없고, 밥과 함께 먹거나 술 안주로 한 입 먹기에 적당했다.

 

식사로는 물냉면을 주문했다. 물냥면에 계란 고명이 올라간 것은 흔치 않은데, 이곳만의 레시피로 만든 듯했다. 냉면은 시원하니 맛있었는데, 특히 남은 고기를 냉면과 함께 먹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곳을 다시 방문하면 물냉면은 꼭 다시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육회.

개인적으로 육회는 조금 아쉬웠다, 기본적으로 양념에 무쳐서 제공되는데, 그 양념이 너무 세다고 해야할까? 내 입맛에는 양념맛이 너무 강해서 육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그래도 치즈, 배 등 육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있었다.

 

광주광역시 짚불에 구운 우대갈비 맛집, <화원짚불구이> 한줄평

금호점에서 시작해 첨단, 봉선동 등 광주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화원짚불구이에서 처음 맛본 우대갈비. 우대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광주엔 좋은 체인점이 있어서 부러웠다. 다른 테이블은 삼겹살을 많이 주문해서 먹는데 삼겹살 역시 먹기 좋아보였다. 식사메뉴도 다양하고 주류도 일품, 화요 등도 취급해서 원하는 주종과 함께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광주에서 요즘 핫한 식당인 만큼 한 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엄청난 비주얼의 한 번 경험하면 좋은 우대갈비 맛집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