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사계절 신선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통영굴밥> 솔직 후기
3일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교육을 받았다. 식사는 생산성본부에서 제공하는 바우처로 경복궁역까지 이어지는 지하 건물에서 식사가 가능했는데, 이전에 교육을 받았던 후배의 추천으로 <통영굴밥>을 가게 되었다. 여기가 맛있어서 웨이팅이 있으니 일찍 나가서 먹어야한다고 했는데 1일차에는 정말 줄이 길어서 실패. 2일차에는 앞에 2팀 정도만 있어서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 근처 회사원 뿐 아니라 통영굴밥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고 느낄 정도로 손님들이 다양했는데, 실제로 맛있어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겨울철이라 굴을 먹는게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여름철 굴을 잘못먹으면 몸이 상할 수도 있어서 걱정되기도 했다. 사계절 굴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40도로 급속냉동해서 굴을 공수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광화문 사계절 신선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통영굴밥> 위치
통영굴밥은 경복궁역 6번출구, 정부서울청사와 연결되어 있는 적선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경복궁역 근처 회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으로, 주말(토,일)에는 토요일 14시까지만 영업한다. 전화 예약이 가능한데, 1~2분 방문하는 경우에는 회전율이 정말 빠른 식당이므로 얼른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0 지하 1층
- 전화번호 : 02-736-0559
- 영업시간 : 월~금 11:00 ~ 20:30, 토 11:00 ~ 14:00, 일요일 휴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점심시간 대는 항상 줄이 길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식당 내부. 다들 마스크도 쓰시고 위생장갑도 껴서 정말 위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광화문 사계절 신선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통영굴밥> 메뉴
통영굴밥의 메뉴다. 대부분 통영굴밥, 혹은 굴국밥을 주문했다. 굴 요리 베이스이지만, 낙지밥, 추어땅, 쭈꾸미 밥 등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으며 술 한 잔 하기 좋은 메뉴로는 굴해물전, 굴전, 굴야채무침, 굴보쌈 등이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통영 굴밥」을 주문했다. 일반/특 사이즈가 있는데 양의 차이만 있으며 일반도 양이 적지 않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 절임과 깻잎 장아찌, 두부조림이 있으며 김치는 셀프로 덜어 먹을 수 있다.
통영 굴밥과 가장 잘 어울렸던 메뉴는 단무지 절임이었는데, 새콤한 단무지가 굴밥의 맛을 더해주었다.
통영 굴밥이 나왔다. 굴미역국이 함께 나오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미역국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속이 내려갔다.
굴밥은 흑미밥 위에 굴, 묵, 상추, 당근, 김가루 등 다양한 재료가 올려져있다. 굴도 부족함 없이 들어가 있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흑미밥이 반 누룽지 상태로 나온다는 것이다. 고기집에서 일부러 밥을 눌러 붙여서 맛있게 태우곤 하는데, 바닥면에 닿은 밥이 모두 누룽지 상태로 되어 있어서 밥이 바삭하다. 이 부분이 굴밥의 맛을 더해주었다.
또한, 굴밥 위의 재료들이 위에 부담스럽지 않을 뿐 아니라 굴과의 궁합도 잘 맞았다. 후배가 괜히 추천한 음식점이 아니었고, 정말로 최근에 먹은 식당 중에 손에 꼽을 정도였다.
광화문 사계절 신선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통영굴밥> 한줄평
겨울철 별미로만 즐겼던 굴. 집에서 보통 굴김치나 굴보쌈을 주로 먹는데, 오랜만에 굴밥을 먹었다. 굴 크기가 클 뿐 아니라 신선하기까지해서 제철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이 근처 식당이 정말 많은데 통영굴밥만 점심시간만 되면 웨이팅이 있다는 게 이곳이 찐 만집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회전율도 빠른데다가 음식도 금방 나와서 빠르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생산성본부 교육을 들을 때 식당을 찾는다면, 통영굴밥을 추천한다. 다음엔 이곳에서 이른 저녁으로 굴 요리와 함께 술 한 잔 기울이고 싶다.
누룽지 흑미밥과 통통한 굴이 푸짐하게 들어간 굴밥 맛집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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