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24시간 수육과 해장국을 즐기는 맛집, <달래해장> 솔직 후기

종각역 24시간 수육과 해장국을 즐기는 맛집, <달래해장> 솔직 후기

3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고생했다는 의미로 부서원들과 조촐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다들 수원 토박이분들이라 서울은 익숙치 않아서 어느 식당을 가야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가고 싶었던 피맛골 거리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종각역 먹자골목까지 이동하게 되었다. 종각에도 다양한 식당들이 많았는데, 따뜻한 수육을 맛보고자 <달래해장>에 방문하게 되었다.

 

신사에 본점이 있는 달래해장은 체인점으로 해운대, 정자 등 매장이 전국으로 뻗어있다. '달래해장 창업'이 연관 검색어에 있을 정도로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며, 60호점 오픈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종각역 24시간 수육과 해장국을 즐기는 맛집, <달래해장> 위치

내가 방문한 달래해장 종각역점은 종각역 12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역 바로 뒤편에 위치해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또한,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간단하게 소주 한 잔 기울이기에 적합한 곳이다. 총 2층으로 되어 있고, 룸까지 있어서 회사 회식장소로도 적합한 곳이다. 7시 정도에 방문했을 때는 약간 자리가 남았는데,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종각역 먹자골목인지라 금방 빈자리가 가득찼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41 . 1층(관철동)
• 전화번호 : 0507-1306-7153
•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달래해장의 간판이다. 흰색 배경에 파란색 글씨로 쓰여있어서 주변 네온사인으로 뒤덮인 간판 중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온다.

 

종각역 24시간 수육과 해장국을 즐기는 맛집, <달래해장> 메뉴

달래해장의 메뉴판이다. 직접 찍지 못해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메인 메뉴인 해장국을 비롯해 수육, 모듬전 등 다양한 술안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모듬수육(소)를 주문했다.

모듬수육에는 차돌박이, 갈비살, 아롱사태가 들어있는데, (소)라고 해서 양이 결코 적지 않았다. 3명이서 즐기기엔 적당한 양이였다. 아래 사진에서 순서대로 차돌박이, 갈비살, 아롱사태인데 개인적으로는 쫄깃한 차돌박이가 가장 맛있었다. 

 

달래해장의 수육은 끓이면 끓일수록 물이 끓면서 따뜻해지는 수육이었는데, 확실히 따뜻한 수육이 더욱 맛있다.

모듬수육이야말로 안주 한 점에 소주 한 잔을 마셔야할 것만 같은 비주얼이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특해장국을 주문했다. 해장국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고기 건더기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선지와 차돌박이 등 다양한 종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빨간 국물은 시원하기 보다는 술을 마실 때 함께 먹는 안주로 적합했다. (개인적으로 해장국을 먹으러 이곳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안주가 부족해서 모듬전을 주문했다.

깻잎, 분홍소시지, 애호박, 동그랑땡, 육전 등 다양한 전을 한데모아 맛볼 수 있다. 

전의 크기도 커서 잘라서 먹어야 할 정도였다. 모듬전은 정말 푸짐하게 나왔는데, 메인 메뉴와 곁들여서 함께 먹기 좋은 메뉴였다. 

 

 

종각역 24시간 수육과 해장국을 즐기는 맛집, <달래해장> 한줄평

술이 술술 들어가는 메뉴들로 가득한 달래해장. 맛있는 안주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이곳에서 술을 어마무시하게 마시게 되었다. 술은 많이 마셨지만, 정작 기억나는 메뉴는 없다는게 이곳의 장점이자 단점이지 않을까? 안주들이 하나같이 술과 궁합이 잘 맞는데, 달래해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는 없는 듯하다. 다만, 전국 어디든지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이 될 때 달래해장을 간다면 술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한다. 맛있는 안주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고, 2차로 방문하면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여타 술집 체인점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곳이었다.

 

술집 체인점의 one of them

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