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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젊은모색2021 후기 (2021.5.2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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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젊은모색2021 후기 (2021.5.28~9.22)

오랜만에 다녀온 미술관 나들이. 

몇 주 전, 친구와 함께 광화문을 돌아다니다 미술관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대부분 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어서 아쉬움의 발걸음을 돌린 적이 있었다. 그러던 와중, 밤에 갑자기 미술관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평일에는 일을 해야되서 가기 어렵고, 가장 빠른 주말 방문은 언제일까 찾아보다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취소건이 발생해서 딱 1자리가 남은 것을 발견했다. 얼른 예약을 하고 일요일에 방문했다.

 

우리집에선 멀지 않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공원역에 내려서 무료셔틀을 이용해도 되고, 미술관 앞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최초 2시간 2,000원/ 티켓 소지 시 1,000원). 요즘은 관람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셔틀버스 시간표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면 된다.

 

2021.08.29 - [여행/전시]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셔틀 시간표 (2021.8월 기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셔틀 시간표 (2021.8월 기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셔틀 시간표 (2021.8월 기준)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막막한 생각이 먼저 들 것 같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대공원역인

noni0217.tistory.com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젊은 모색 2021>이었다.

<젊은 모색 2021>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 20회차 전시이다. <젊은 모색>전은 1981년 <청년작가전>으로 출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미술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올해까지 20회차에 걸쳐 약 400여 명의 신진 작가들이 <젊은 모색> 전을 통해 소개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올해 전시는 지난 40년간 동시대 신진 작가들을 폭넓게 발굴하고자 노력했던 <젊은 모색> 전의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해외를 포함한 지역별, 매체별 다양성에 집중하여 선정 대상을 확대했다. 선정된 15명의 작가들은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사진, 영화, 도예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30대 작가들로, 각자가 다루는 매체의 속성을 탐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개인과 사회, 미술과 사회의 접점에도 관심을 드러내며 이를 탐색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들의 사회적 시선은 각자 처한 상황과 특수성에 따라 상이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팬데믹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동시대 청년 세대로서의 접점을 다양하면서도 이질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는 총 140여 점의 신작을 포함하여 총 160여 점이 공개된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참여 작가 : 강호연, 김산, 김정헌, 남진우, 노기훈, 박아람, 배헤윰, 신정균, 요한한, 우정수, 윤지영, 이윤희, 최윤, 현우민, 현정윤

 

 

 

 

1층에는 지난 40여년간 진행해왔던 <젊은 모색>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QR태그를 통해 과거 <젊은 모색>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제 1전시실을 들어가면 아래 작품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다.

전시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조형이었다.

작품에 대해 느낀 바는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몇 작품을 게시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15명의 작가가 참여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15인15색을 느낄 수 있는 작가 인터뷰 코너였다.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 때 어떤 감정으로 만들었는지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나는 전시를 한 번 둘러본 다음, 마음에 들었던 혹은 흥미가 있을 것 같은 작가의 인터뷰를 보았다. 그러고 나서 해당 작가의 전시를 다시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

 

요번 전시에서는 윤지영 작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1시간 반 남짓한 시간으로 둘러보았던 <젊은 모색 2021>전. 

전시를 둘러보면서 든 생각이 있다. 예술을 모르는 내가 지속적으로 미술관에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과 분리된 공간에 있으면서 느끼는 해방감과 작품을 보며 느끼는 다른 사람의 생각. 그것에 관심이 많아서 그러는 것은 아닐까? 예술이라는 것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방문하면서 예술에 있어서도 나의 취향을 알아가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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