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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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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관람 후기

 

지난 일요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에 다녀왔다.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관은 수도없이 다녀왔는데, 서울대공원에 위치한 과천관은 가는 방법이 애매해서 그동안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집에서 멀지 않기에 처음으로 시간내서 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과천관에 가는 방법은 아래 링크 참조하면 된다.

 

2021.08.29 - [여행/전시]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셔틀 시간표 (2021.8월 기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셔틀 시간표 (2021.8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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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젊은모색 2021> 전과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전을 관람했다.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은 상설전시인 줄 알았는데, 22년 7월까지 전시하는 전이었다. 

<젊은모색 2021>전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2021.08.31 - [여행/전시]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젊은모색2021 후기 (2021.5.28~9.2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젊은모색2021 후기 (2021.5.2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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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과천관에 도착하자마자 설렜다. 왜냐면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교환학생 시절, 덴마크 루이지애나 박물관에서 처음 알게된 쿠사마 야요이. 그의 작품이 이곳에 있다니!!! 단 하나의 호박이지만 반가웠다 :)

 

 

 

나는 1층에 있는 <젊은 모색 2021> 전을 먼저 관람한 뒤 2,3층으로 올라가서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을 보았다. 관람 순서는 3층에서부터 2층으로 내려오면 된다.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전은 과거 구한말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근현대미술이 어떠한 변화를 거쳤는지 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시대별 설명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 전시 > 전시 (mmca.go.kr)

 

시대를 보는 눈 : 한국근현대미술

 

www.mmca.go.kr

 

나는 둘러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을 사진 속에 담아 보았다.

 

 

한국에서 반 고흐의 느낌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있어서 보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이정수, 정물(꽃)

 

한국의 미술을 세계로 뻗게 한 백남준 작가. 그의 몇몇 작품도 과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의 대표작인 '다다익선'은 2018년부터 누전 및 브라운관TV 자체의 문제로 인하여 전시하고 있지 않다. 2022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한다고 한다.

 

 

백남준

 

입체적인 작품이 벽화처럼 되어있다. 작가가 유학시절 휴대하면서 작품을 그리기 위해 3x3 캔버스에 표현했다고 했는데,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현대미술에서 가장 놀란 작품.

시간이 오래 지났는지 에어포스 밑창 색이 바랬는데, 실제로 사람이 누워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만큼 사실주의적 느낌도 강했고, 내가 사회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살고있는건 아닌지란 반성아닌 반성을 하게 됐다.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이런 술집에서 술을 마셨겠지?

과연 10년, 20년 후의 술집 풍경은 어떨까?

 

 

우리도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느낀 휴식 공간.

'미술관에 온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지은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휴식공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는... 나도 이런 번뜩이는 창의성을 갖고 싶다.

 

 

병풍. 이런거 하나 가지고 있으면 간지날 것 같다. ㅎㅎ

 

 

과천관 꼭대기에는 옥상정원이 있다. 이런건 꼭 올라가봐야 제 맛이지 ㅎㅎ

 

 

저 멀리 서울랜드도 보이고, 관악산도 보인다.

 

 

인상적이었던 국립현대미술관 광고.

 

다시 미술관으로.

 

나는 평화로운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싶은데, 그 중 하나가 문화 활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미술관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과천관이 정말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점이다. 서울관에 방문하면 대부분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작품을 관람하기 보다는 사진 찍는 데 열중인 분들을 많이 봤다. 이곳은 사진보다는 가족단위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더 집중하며 작품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주차공간도 넒어서 서울에서 당일 나들이로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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