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토일렛 페이퍼 전시, 현대카드 <TOILETPAPER: The Studio> 전시 후기
가끔씩 방문하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어떤 전시를 하고 있나 검색해보니, 국내 최초로 토일렛페이퍼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보았을 때 색감이 너무 예쁘고 구경거리도 있을 것 같아서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다.
<TOILETPAPER: The Studio> 전시 안내
- 전시 기간 : 21년 10/8일 ~ 22년 2월 6일
- 위치 : 현대카드 스토리지 (한강진역 도보 10분)
- 금액 : 5,000원 (현대카드 20% 할인)
- 예약 방법 : 현대카드 DIVE 어플 혹은 멜론 티켓을 통해 예약
- 매일 1회 도슨트 설명
짜잔! 입구부터 딱 내 스타일이다.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티켓 디자인 자체도 책갈피로 쓰기에도, 보관용으로도 정말 아름답다.
나는 17시 전시를 참여했는데, 때마침 도슨트 설명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총 15~20분 정도 소요되는 설명에서 키워드로 풀어가는 공간의 의미에 대해 하나씩 말씀해주셨다. 무엇보다 어디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는지도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서 일 1회만 도슨트 가이드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침 딱 맞아서 정말 감사했다. 도슨트 가이드를 들을 수 있으면 꼭 듣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장소마다 테마를 말할 것은 없고, 어떤 분위기의 전시인지, 어디가 사진 스팟인지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
먼저 뱀 테마. 뱀이 무서운 동물인데 이곳에서의 뱀은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니다. 화려한 모습이 나는 구찌가 떠올랐다.
다른 이미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검은 배경에 있는 뱀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왼쪽 뱀 문양이 있는 맨투맨이 너무 갖고 싶었다. ㅎㅎ
먼저 1층부터 살펴보자.
형형색색의 소파와 토일렛 페이퍼에서 가장 유명한 립스틱 사진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SHIT이 있는 곳도 매력적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또 색감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거실 컨셉의 공간에서 전구도 신기했다.
중간에 있는 'the end' 비석.
나름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나는 곳인데, 공간을 이동하면서 동영상으로 찍으면 정말 숲 속에 들어가는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지하는 전체적으로 파란 느낌이다.
이 파란색이 불편함을 주는게 아니라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저 손톱모양이나 엉덩이에 카드를 꽂은 것 등이 매우 유명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컵, 거울 등도 볼 수 있다.
사진을 올리다보니, 내가 나온 사진은 업로드 할 수가 없어서 소개하고 싶은데 올리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ㅠㅠ
한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도슨트 가이드도 듣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는뎅...ㅠ.ㅠ
정말이지 프사 건지기 딱 좋은 곳이다. 도슨트 가이드 중에서 제니도 집에 토일렛페이퍼 거울 셀카를 찍은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직접 구입하지 말고 이곳에서 제니 감성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ㅎㅎ
매우 마음에 들었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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