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 소백산과 계곡이 함께 있는 <샬롬펜션> 솔직 후기

[단양 여행] 소백산과 계곡이 함께 있는 <샬롬펜션> 솔직 후기

 

단양 여행의 첫번째 계획은 소백산 등반이었다. 겨울이 다 지나기 전, 하얀 설산을 구경하고 싶었다. 그래서 소백산 근처에서 하루 잠을 잔 뒤에 아침에 등산을 시작하려고 했다. 단양의 큰 숙소는 1) 소노문 단양과 2) 단양관광호텔 두가지인데, 두 호텔 모두 소백산 등산로와는 15~20분 정도 떨어져있어서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펜션을 알아보다가 찾은 곳이 <샬롬펜션>이었다.

 

#1. 샬롬펜션 위치

샬롬펜션은 소백산 등산로 바로 아래 위치해있다. 천둥매표소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단양시내에서 펜션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고수동굴과 천동동굴이 있어 구경을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였다. 또한, 펜션 바로 뒤에는 계곡이 있었는데, 여름에 방문한다면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펜션에서 쉴 수 있어서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4길 6

 

 

#2. 펜션 예약

샬롬펜션은 야놀자나 네이버예약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네이버에 샬롬펜션 후기를 찾다가, 무통장 입금하면 1만원 할인이 된다고 적혀있어서 사장님께 전화로 예약을 진행했다. 2022년 2월 예약은 행복동 203호, 가격은 7만원(정가 8만원에 1만원 할인)이었다. 입금이 완료되면 예약 확인문자를 보내주신다.

 

방문 당일, 오전에 사장님에게 연락이 와서 도착 예정 시간을 물어보셨는데, 미리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 전화번호 : 043-422-2949

 

 

#3. 숙소 컨디션 (행복동 203호)

이날 펜션은 우리만 사용을 했다. 아무래도 겨울 비수기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는 것 같았다.

샬롬펜션은 펜션만 운영하는게 아니라 식당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끼니를 먹지 못한 분들은 숙소에서 식사할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길 바란다. 건물은 베이지톤의 2층 건물이었다. 바베큐도 가능한데, 날씨가 추워서 이용하지는 않았다.

 

 

203호 입구다. 문이 여닫이로 되어있고, 좌물쇠 하나로 문을 잠근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른 손님이 없어서 다행이었지, 다른 손님과 같은 방을 공유하는데, 이 좌물쇠 하나로 구분된다는 사실이 약간은 아쉬웠다.

 

 

행복동 203호는 거실과 침실, 두 곳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원룸형식이 아니여서 마음에 들었다.

먼저 거실에는 주방과 탁자로 구성되어 있다. 식기류는 밥솥, 전기포트, 가스레인지 등이 있어서 방 안에서 요리를 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주방도구는 있어서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전반적인 화이트톤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침실. 침실방에는 침대 하나와 TV가 놓여있다. 커튼도 그렇고, 시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단장한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침대도 푹신했는데, 다만 아쉬웠던 점은 베개가 높아서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조금 아팠다. TV 채널도 많이 나오고, 2~3명 휴식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보일러가 굉장히 쎘는데,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앉아서 수다를 떨기에도 좋았다.

 

 

마지막 욕실. 욕실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 나는 매우 만족했다. 일단 수압이 세고, 뜨거운물이 콸콸 나온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닥에 고무매트가 깔려있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물이 잘 배수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샴푸, 바디샴푸도 있는데 둘 다 향이 좋았다.

 

 

#4. 총평

비수기에는 8만원, 성수기에는 12만원의 숙소인데,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샬롬펜션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다양한 펜션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거의 꼭대기즈음 위치해있어서 굉장히 조용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쾌한 소백산 공기도 마음에 들었다. 

 

차를 두고 소백산을 등산할 수 있어서 주차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던 숙소다. 이번 단양 여행에서 소노문 단양도 이용했지만, 소백산 등반을 한다면 샬롬펜션도 좋은 선택지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