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젊은이들에게 가장 힙한 편집샵이자 포토스팟,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 솔직 후기

[제주도 여행] 젊은이들에게 가장 힙한 편집샵이자 포토스팟,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바로 디앤디파트먼트 제주(D&DEPARTMENT JEJU by ARARIO).

 

이유인 즉슨, 친구들이 'd'라는 알파벳 앞에서 사진을 찍은 포스팅을 올리는데, 이게 뭐라고 새삼 힙해보이고 나도 찍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장소를 찾아보니 '디앤디파트먼트'라는 곳인데 한남동과 제주에 있는데 포토스팟은 제주에만 있다고 했다.

 

그렇게 디앤디파트먼트에 가게 되었다. 

유명한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포토존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by 아라리오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롱 라이프 디자인'을 소개하는 일본의 디자인 그룹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와 아라리오 갤러리와 협업하여 탄생한 곳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였는데,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편집샵, 3층은 13개 객실 규모의 호텔로 운영하고 있다.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주소 : 제주 제주시 탑동로2길 3

 

이곳을 방문할 때 주차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 근처에 공영 주차장 혹은 마트로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주차를 한 뒤 방문하면 된다. 주차 관련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건물의 입구다. 회색으로 깔끔하게 칠한 벽면에 최대한 심플하게 이름을 새겨넣었다.

오래된 항아리와 꽃으로 꾸며놓은 이곳이 굉장히 세련되게 느껴졌다.

 

 

1층 레스토랑과 각종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국수를 비롯하여 d모양의 쿠키, 말린 감귤과 육포 등 수십가지 종류의 특산물을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나 인상적이 었던 것은 디앤디x맥파이.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라거맥주로, 최근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는 트렌드를 디앤디파트먼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우유 등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쪽에는 제주 여행 코스와 관광지를 표시해놓은 지도가 있다.

 

 

2층엔 여러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샵이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병마용갱처럼 서 있는 돌하르방과 디앤디파트먼트의 시그니처인 'd' 모형이었다.

돌하르방은 제주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이지만,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더 좋아보였다. 현무암으로 만든 'd' 모형은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에 방문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하나의 물건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샵인 만큼, 가구를 비롯해 각종 물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직접 구매하지 않더라도, 물품들을 보면서 디앤디파트먼트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가지 아이러니했던 점은 '제주다움'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왜 일본기업과 함께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편집샵에는 각종  made in japan 제품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나의 제주다움과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다. 

한쪽에서는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일본제품을 판매한다... 통일성이 떨어졌다.

 

 

포토스팟이 굉장히 유명해서 방문한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내가 방문한 시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이곳에서 사진을 50장 정도 찍은 것 같다. 그만큼 제주 여행와서 사진을 기록하기에 좋은 공간이라 생각한다. 건물 1층과 그 주변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서 구경을 한 뒤에 간단히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은 곳이다. 다만, 조금 더 제주다움을 보여주었으면 더욱 멋있는 공간이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