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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독서

[도서관 소개] 동편마을에 위치한 조용한 관양도서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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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소개] 동편마을에 위치한 조용한 관양도서관 소개

 

내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은 1) 의왕시 내손도서관과 2) 수원시 매여울 도서관이다.

의왕시 내손도서관은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이고, 수원시 매여울 도서관은 회사 바로 앞에 있는 도서관이라 주로 이용한다. 두 시(市) 모두 상호대차가 잘 되어 있어서 이정도면 읽고 싶은 책을 빌리는 데 무리없이 빌릴 수 있었다.

 

다만 간과한 부분이 있으니, 가끔씩 반납일자를 부득이하게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반납예정일이 휴일인데, 휴일에 일정이 있어서 도서관에 가지 못하거나 재택근무로 인하여 주중에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번에 이런 경우가 있어서 상호대차를 신청해놓고도 책을 빌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오지 않던 도중, 안양시에 위치한 도서관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 사실 우리집은 길 건너면 안양시, 조금만 가면 군포시, 과천시에 인접해있다. 이번에 소개할, 처음 방문했지만 인상적이었던 관양도서관 역시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었다.

 

전화로 당일에 회원가입 및 도서 대출이 가능한 지 문의했는데,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아서 바로 관양도서관으로 출발했다.

 

관양도서관은 동편마을에 위치해있다. 2016년에 개관한지라 시설이 매우 깨끗했다. 동편마을이 생긴 지도 꽤나 되었는데, 워낙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라 그런지 도서관 관리도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1층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했다. 따로 이용 요금을 내지는 않았다.

 

 

내가 이용할 곳은 3층 종합자료실이었다.

2021년 8월 기준 도서관 운영 안내는 아래와 같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하루 빨리 코로나로부터 일상이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ㅠㅠ

 

 

3층 종합자료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흡사 서점에 온 느낌이었다.

Book Curation이라는 곳이 있는데, 베스트셀러를 전시해두었다. 그리고 책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소장하고 있었다. 

 

 

 

또한, 3층과 4층이 복층으로 되어 있었다. 4층은 Cats & Dogs라고 반려견/반려묘를 테마로 꾸며놓았다.

도서관을 단지 책을 즐기는 곳이 아닌 하나의 쉬는 공간으로 잘 만들었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도서관이 주는 딱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빈 공간이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주말에 관양도서관에 방문해서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 야외에도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주로 방문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가게된 관양도서관인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끔씩 차를 이용해서 이곳에서 주말의 여유를 부리고 싶다. 최근 방문한 도서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서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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