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솔직 후기
유명 셰프인 고든램지가 한국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가 나온 프로그램은 본 적이 없지만, 그의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인데 이곳을 가려면 예약을 해야되고, 그 예약도 이미 꽉찼다는 기사를 보았다. 할 수 없이 인기가 사그라들면 맛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빈 자리가 생겨서 냉큼 예약을 했다. 방문하기 전 이곳을 방문한 쯔양의 영상을 보았는데, 더욱 고든램지 버거가 궁금해졌다.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위치
<고든램지 버거>는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잠실역과도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식당 바로 옆 매장은 에이랜드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간판에 따로 불을 켜놓지 않아도 웨이팅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고든램지 버거를 맛보기 위해선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을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현장 웨이팅'이다. 예약고객이 노쇼하는 경우, 혹은 식사를 빨리 끝내고 나오는 경우 현장 웨이팅 순서에 따라 입장이 가능하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현장에서 웨이팅 하는 분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인기시간대의 캐치테이블 예약이 거의 마감되었다고 하니, 이 방법을 노려서 방문하는 것도 하나이다.
이곳의 주차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롯데월드몰 주차혜택을 받지 못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설치하면, 월 2회 무료 주차권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디어 상륙한 프리미엄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B1, 롯데월드몰
드디어 상륙한 프리미엄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전화번호 : 0507-1403-4797
고든램지 버거 매장 분위기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마치 뉴욕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물티슈도 왠지 고급진 느낌이다. ㅎㅎ 수저와 나이프 외 햄버거 자르는 용도의 나이프가 추가로 제공되었다.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메뉴
<고든램지 버거>의 메뉴판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곳에서 포레스트 버거, 헬스 치킨 버거,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츠(감튀)와 음료를 주문한다.
나도 동일하게 주문했고, 음료는 바닐라 쉐이크와 맥주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료와 감자튀김이 나왔다. 바닐라 쉐이크는 바닐라씨가 보였을 정도로 실제 바닐라를 재료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맛이 굉장히 부드럽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맥주는 이곳만의 시그니처 맥주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햄버거, 감자튀김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추천하고 싶다.
감자튀김은 실제 트러플 송이를 갈아서 나온다.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는데, 담겨있는 통이 길어서 이거 완전 혜자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밑에까지 감자튀김이 담긴 것은 아니였다. 그래서 조금은 황당하기도, 속상하기도 했는데, 감자튀김 맛은 그 어느곳과도 비교할 수 없다. 트러플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이걸 찍어먹으면 트러플 향을 200% 느낄 수 있다. 다 먹고나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중에 고든램지 버거 인기가 사그라들면 감자튀김을 먹으러 다시 방문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주문한 버거가 나왔다.
프리미엄 버거라 재료가 꽉꽉 들어가있다. 수제버거라 먹기 불편한 감은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수제버거 전문점과 비교해보면 비교적 수월하게 자르고, 먹었다.
왼쪽이 헬스 치킨 버거. 오른쪽이 포레스트 버거다.
재료만 보았을 때 포레스트 버거가 이름에 걸맞게 더 건강한 느낌이다.
헬스 치킨 버거 재료 : 모차렐라 치즈, 로스티드 할라피뇨&토마토, 아보카도, 할라피뇨 아이올리
포레스트 버거 재료 : 그뤼에르 치즈, 머쉬룸 라구, 포르치니 마요네즈, 루꼴라, 유정란
버거를 반 잘라보았다. 왼쪽이 헬스 치킨 버거, 오른쪽이 포레스트 버거다.
두가지를 모두 먹어보았을 때 나는 헬스 치킨 버거가 더 맛있었다. 일단 두 햄버거의 번이 공통적으로 버터가 묻어 있어서 굉장히 맛있다. 수제버거의 특성상 내용물을 따로 먹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빵만 따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다. 또한 패티가 상당히 두껍고 미디엄 레어로 구워져서 나온다. 그래서 햄버거를 먹으면 다른 맛보다 패티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헬스 치킨 버거는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데, 나는 이게 햄버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서 마음에 들었다. 반면, 포레스트 버거는 무난한 햄버거의 맛이라고 해야할까? 머쉬룸 라구의 맛과 루꼴라의 건강한 맛이 조화로웠다.
인당 햄버거를 하나씩 시켰는데, 처음 메뉴가 나왔을 때는 햄버거도 그리 크지 않아서 양이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두 명이서 방문하면 햄버거 2개, 감자튀김, 음료수를 시키면 인당 1.2~3인분 정도의 양을 먹게 된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한줄평
인기있어서 방문했는데, 후회하지 않는 맛이었다. 괜히 고든램지란 명성이 붙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만큼 기본적인 퀄리티는 보장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자리에서 14만원짜리인 1966버거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는데 트러플이 통째로 들어간 비주얼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1966버거가 가장 비싸지만 재료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뛰어난 메뉴라고 하는데 나중에 꼭 한 번 맛보고 싶긴하다. 인기만큼이나 한 번쯤은 꼭 방문해서 맛보아야 할 맛집이라 생각한다.
명성에 걸맞는 햄버거. 고든램지 버거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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