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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의약품

발톱 빠짐 후 지속적인 치료 경과 (발톱 자라는 속도, 통증, 치료 등) (1~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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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빠짐 후 지속적인 치료 경과 (발톱 자라는 속도, 통증, 치료 등) (1~6주차)

지난 7월 11일, 축구를 하다 엄지 발톱이 들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엔 엄지 발톱이 피로 물들고 걷기 어려웠으나, 하루 이틀이 지나자 그럭저럭 걸을 수 있었고, 발톱이 완전히 빠진 것 같지는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낫겠지'란 생각으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

 

하루, 이틀이 지난 후 일상생활에 통증은 전혀 없는데, 발과 발톱 사이에서 진물이 계속 났다. 퇴근 후 양말을 보았을 때 진물로 양말의 일부가 젖어있을 정도였다. 아프진 않더라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게 나을 것 같아서 7월 18일, 정형외과에 내원했다.

 

발톱이 들리고, 다친 부위에서 계속 진물이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 내 발톱 상태를 보더니 마취도 하지 않을 채 앉은 자리에서 발톱을 뽑아버렸다. 얼마나 아프던지... 성인이 된 후에 병원에서 아파서 소리를 지른게 처음인 것 같았다. 이후 소독을 한 후 항생제 주사와 약을 처방 받았다. 이후 상처가 완전히 아물때까지 매일 병원에서 소독을 해야하고, 가급적 물은 피해야한다고 안내받았다.

 

 

발톱 빠졌을 때 처방받은 의약품 정보

2022.07.30 - [생활정보/의약품] - 발톱이 빠졌을 때 처방받는 의약품 정보(항생제, 진통제, 위염 치료제)

 

발톱이 빠졌을 때 처방받는 의약품 정보(항생제, 진통제, 위염 치료제)

발톱이 빠졌을 때 처방받는 의약품 정보(항생제, 진통제, 위염 치료제) 축구를 하다가 발톱이 빠졌다. 잘 붙어있는 줄 알았던 발톱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으니, 이미 발톱은 빠져있어서 뽑고난

noni0217.tistory.com

 

 

발톱을 제거한 자리가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이다보니, 소독할 때의 간지러움과 아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도 2~3일 반복하다 보니, 소독은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반면, 항생제 주사의 경우 계속 같은 부위(엉덩이)에 주사를 맞다 보니, 3일차부터는 오히려 주사가 더 아팠다. 

 

발톱을 소독한 후에는 붕대와 밴드로 발톱을 보호해주셨다. 

 

방문일지는 아래와 같다.

 

D-1주  7/11 (월) 발톱 빠짐

D+0주 7/18 (월) 병원 내원 - 빠진 발톱 제거 및 소독, 항생제 주사, 약 처방(아침, 점심, 저녁 3일치)

           7/19 (화) 병원 내원 - 발톱 소독 및 항생제 주사

           7/20 (수) 병원 내원 - 발톱 소독 및 항생제 주사

           7/21 (목) 병원 내원 - 발톱 소독 및 항생제 주사, 약 처방

           7/22 (금) 병원 내원 - 발톱 소독

D+1주 7/25 (월) 병원 내원 - 발톱 소독 (완치 판정)

 

일주일 동안의 소독의 효과가 좋았는지, 병원 내원 일주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수영을 배우고 있었는데, 이제는 수영도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야호!)

 

 

 

※혐오 주의※

 

 

7/25일, 붕대를 풀고난 후의 나의 발톱 상태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발톱이 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발톱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아무것도 없다. 처음 10분은 신기해서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 콕콕 찔러보기도 하고, 발톱을 제거하고 남은 상처가 굳기 전에 표피(?) 같은게 벗겨지나 만져보기도 했다. 

 

건드렸을 때 통증이 남아 있었기에, 더는 건드리지 않았다. 아래 보이는 검정 부분이 피가 났던 부위다.

7/25일(치료 8일차), 소독 후 완치 판정을 받고 난 후의 발톱 상태

 

D+1주 7/28 (목) 치료 후 첫 수영장 방문

수영을 열심히 배우고 있던 와중 다쳤기 때문에 치료가 완료되면 수영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매우 컸다. 그래서 낫자마자 목요일에 수영장에 다녀왔다. 1시간 동안 물과 함께하니 살이 불어 올라서 표피(?)가 벗겨지려고 했다. 그래서 조심스레 일부를 떼어 버렸다. 피가 났던 부위가 말끔하게 사라졌다. 아래 부분은 일부 조직이 발에 붙어있는지 잘 떼어지지 않았다.

 

7/28일(치료 11일차), 수영 후 일부 표피를 제거한 모습

 


D+2주 8/1 (월)  수영 후 찍은 발의 상태

소독이 완료된 이후 걷거나 뛰는 등의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 없었다. 확실히 아픈 곳이 있으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며칠이 지나지 않은 상태라 탈톱도 거의 자라지 않았고, 위쪽 표피도 너덜너덜하게 붙어있다. 이제는 발톱이 원래대로 많이 자랐으면 하는 마음밖에 없다.

 

8/1일(치료 15일차), 1주차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다.

 

 

D+4주 8/14 (일)  치료 한 달 후 발톱이 자란 상태

이제는 발톱의 상태가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다. 발톱을 자를 때나 어느정도 자랐는지 확인하기만 한다. 발톱이 사라진 자리에 얇은 층이 남아있는데, 발톱이 자라면서 해당 부분을 밀고 올라온다. 가끔씩 발톱 위의 부분이 지저분하다 싶으면, 손톱깎이로 다듬어 주고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빠진 발톱이 완전히 자라는 데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만이 답이란 생각이 든다.

 

8/14일(치료 28일차), 발톱이 기다리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D+6주 9/3 (토)  6주가 지난 발톱의 상태

발톱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해졌다. 자를 이용하여 길이를 재 보았다. 내 발톱은 다 자랄때까지 약 19mm가 되어야한다. 6주가 지난 현재, 내 발톱은 약 7mm가 자란 상태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발톱이 자라면서, 기존 노출된 발톱을 보호하는 얇은 층을 밀어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수영을 다녀오면, 얇은 층이 다소 약해지는데, 그 때 손톱깎이를 이용하여 조금씩 다듬어주고 있다. 건조한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피부 조직이다 보니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건드리지 않는다.

9/3일(치료 48일차), 현재 발톱의 길이 7mm

 

발톱을 치료한 지 50여일이 지났는데 드디어 발톱이 반 정도 자랐다. 발톱 빠짐으로 인한 통증은 일주일만에 사라졌지만, 발톱이 자라는 것은 정말 오랜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하는 일인가보다. 다음 50일 후엔 얼마나 자라있을 지, 발톱이 다 자랄때까지는 얼마나 걸리는지 다음에도 이어서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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