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빠짐 후 지속적인 치료 경과 (발톱 자라는 속도, 통증, 치료 등) (9~15주차)

발톱 빠짐 후 지속적인 치료 경과 (발톱 자라는 속도, 통증, 치료 등) (9~15주차)

지난 7월, 축구를 하다가 엄지 발톱이 빠지는 일이 있었다. 일주일 간 병원에서 소독을 한 후 처음부터 발톱이 자라는 경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주차에는 발톱이 빠진 자리의 상처가 아물고 자라는 초기 단계를 기록했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자라고 있고 특이사항은 없는지 남기려고 한다.

 

2022.07.30 - [생활정보/의약품] - 발톱이 빠졌을 때 처방받는 의약품 정보(항생제, 진통제, 위염 치료제)

2022.09.03 - [생활정보/의약품] - 발톱 빠짐 후 지속적인 치료 경과 (발톱 자라는 속도, 통증, 치료 등) (1~6주차)

 

 

#1. 9월 26일 (D+9주) : 발톱 8mm

지난 6주차때는 7mm였는데, 3주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1mm밖에 자라지 않았다. 온전히 발톱이 정상적으로 다 자라기까지 약 6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아직 2달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발톱에 별다른 통증은 없고, 다 자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2. 10월 9일 (D+11주) : 발톱 9mm

이제 발톱에 경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기존 발톱이 빠지고 난 표면에 얇은 피부막이 있었는데, 이게 발가락 윗부분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중간부분엔 굳은살처럼 자국이 남아있다.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은데 건드리면 아프다. 손톱깎이로 다듬어볼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아파서 건드리지는 못했다. 혹시라도 이게 발톱이 앞으로 자라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별다른 통증은 없다.

 

 

#3. 11월 14일 (D+15주) : 발톱 11mm

발톱이 자라지 않는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조금씩은 자라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앞서말한 굳은살이 발톱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많이 걸은 날이면 발톱 윗부분에 미세한 통증도 있었다. 실제로 발톱이 앞으로 자라는게 아니라 위로 자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병원에 찾아갔다. 의사 선생님께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발톱이 위로 자라는 경우는 없고 앞으로 자라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혹시라도 위로 자라거나 심한 통증이 재발한다면 병원에 다시 방문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 9~15주차 느낀점

발톱에 대해 관심이 없다가도 언제 다 자라나... 걱정 아닌 걱정이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아니다. 요즘 많이 걸으면 아프니 지장이 있다면 있는 것이다) 보기 흉하다고 해야할까? 예전부터 마음에 걸렸던 굳은살때문에 다시 발톱을 뽑고 자라게 내비둬야하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잘 자라고 있다고 하니, 걱정은 잠시 내어두고 케어에 신경써야겠다. 발톱과 살의 경계선에 붙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의도적으로 붙지 않도록 건드리는 것을 잊지 말자. 발톱이 잘 자라서 다음 후기에는 다 자란 발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