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솔직 후기

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솔직 후기

동네 산책을 하러 밖을 나왔는데, 소화가 다 되었는지 출출한 배가 나에게 자꾸 맛있는 간식을 사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산책을 하면서 범계역을 지나가는데, 범계역 주변에 간단하게 포장해갈만한 간식거리를 찾아보았다.

 

닭강정 전문점은 여러곳이 보였고, 세계과자 전문점, 떡볶이집 다양한 스팟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타코야끼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집 근처에 가끔 타코야끼 장사를 하는 트럭을 볼 때마다 먹고싶었는데, 늦은 시간에 먹으면 살로 가서 참았는데, 그동안 참았던 욕망을 채우고자 마음 먹었다. 

 

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위치

타코야끼 전문점인 <타코방>은 범계역 2번출구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로데오거리 초입에 있어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인데, 매장 앞에서 먹을 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 2개 마련되어 있다.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경우, 매장 뒷편 범계 지구대쪽 공영주차장에 잠깐 주차를 하고 음식을 받으면 된다. 2인 이상이라면, 잠시 차로 범계역 주변을 한바퀴 돌 동안 테이크아웃하는 방법이 있다. 미리 예약 주문을 하면, 테이크아웃도 바로 할 수 있다.

 

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55

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전화번호 : 031-381-5779

 

 

이곳의 간판이다. 내부는 10평 안팎으로, 흡사 타코야끼를 만드는 공장처럼 되어있다. 

 

 

카운터에는 손 흔드는 고양이인 마네키네코 인형이 있었다. 길조를 부르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카운터에는 키오스크가 있어 여기서 주문을 하면 내역을 확인해서 음식을 준비해주는 방식이다.

 

 

타코야끼 전문점인데, 호두과자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무슨 조합인가 싶었다.

호두과자도 주문과 동시에 만든다고 하니, 다음 간식으로 호두과자도 먹어보아야겠다 :)

 

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메뉴

타코방의 메뉴판이다. 한 눈에 보아도 다양한 종류의 타코야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순한맛, 매운맛, 치즈맛 그리고 시그니처로 구분되어 있는데, 치즈맛만 하더라도 퐁듀치즈, 갈릭치즈, 체다치즈, 매콤치즈 등이 있다. 타코야끼 뿐 아니라 오코노미야끼, 닭꼬치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가 있기에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할 지 선택장애가 왔는데, 여러 맛의 타코야끼를 섞어서 주문이 가능한 '섞어서 타코야끼' 메뉴가 있다. 키오스크에선 추천 메뉴가 있으니 이를 참조해서 주문하면 편리하다.

나도 가장 인기 조합인 순한/퐁듀치즈/갈릭치즈 9알을 주문했다.

 

포장을 하면 아래 박스에 딱 맞추어 포장해주신다.

9알이 정확하게 들어맞아서 들고 오면서 재료가 섞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위치별로 맛까지 적어주는 센스까지! 

 

순한맛, 퐁듀치즈, 갈릭치즈의 타코야끼는 기본적으로 동일한데 그 위에 뿌려주는 소스가 각각 다르다.

공통적으로 타코야키 위에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뿌린다. 순한맛은 마요네즈, 퐁듀치즈는 치즈소스, 갈릭치즈는 갈릭딥핑소스를 뿌려준다. 마무리로 가쓰오부시까지 완벽하다.

 

 

범계역에서 집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타코야끼의 모양이 잘 유지되었다.

타코야끼 속에 들어있는 문어의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하여 반을 갈라보았는데, 생각보다 문어조각의 크기가 커서 놀랬다. 가끔 타코야끼를 먹을 때면 타코야키를 먹는 것인지 밀가루 반죽을 먹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문어가 작은 곳도 있는데, 타코야의 문어는 크고 씹히는 맛이 있다.

 

또한, 각각의 소스가 정말 맛있다. 아홉알을 다 먹고 나니, '벌써 다 없어졌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간식대용으로 구매했는데, 타코야끼로 한끼 식사를 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범계역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타코야끼 맛집, <타코방> 한줄평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던 타코야끼 전문점이었다. 가족들도 함께 먹었는데, 각각의 맛을 먹어보고는 이집 타코야끼는 맛있다고 평가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있는 맛이다. 타코야끼의 맛은 일품이었지만, 식당의 위생상태는 다소 미흡했다. 앞서 마네키네코 인형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카운터 주변이 정리가 잘 안되어있을 뿐 아니라, 식당 바닥에서 계란을 까거나 일회용 장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모습에서 위생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 부분에 있어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타코야끼만 맛보았지만 다음에는 오코노미야끼, 호두과자도 맛보고 싶다. 가끔 일본 간식이 떠오를 때 이곳에서 간단하게 구매해서 집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타코야끼 맛집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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