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솔직 후기

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솔직 후기

오랜만에 하는 동기들끼리의 저녁 식사.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다. 망포, 영통, 인계동 모두 적당한 위치에 있는 조개구이집이 없어서 메뉴를 바꾸려던 찰나, 인계동이지만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애월>을 찾게 되었다. 이전에 이곳을 방문한 친구가 꽤나 괜찮았다는 이야기에 고민하지 않고 <애월>을 방문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조개구이, 조개찜 전문점이지만 제철에 따른 해산물을 판매한다고 해서 가을 제철 해산물인 대하, 전어도 맛볼 수 있지 않을까란 조심스런 기대와 함께 방문했다.

 

 

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위치

<애월>은 나혜석거리 방면 뉴코아 아울렛 뒷길에 위치해있다. 지하철을 통해 방문하는 경우, 수원시청역 9번, 10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소요된다. 별도 주차장은 마련되어있지 않으나 근처 공영주차장이 많아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11:30~24:00(브레이크 타임 14~16시), 토,일요일 16:00~익일 01:00(브레이크 타임 없음)이다.

 

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66번길 16-3

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전화번호 : 031-232-0404

 

 

 

이곳은 신기하게 점심에는 돈까스 무한리필 뷔페, 저녁에는 조개찜, 조개구이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아무래도 점심시간대에 조개구이를 먹는 사람이 현저하게 적을테니 근처 회사원을 타겟으로 한 메뉴를 판매하는 듯했다.

 

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메뉴

<애월>의 메뉴판이다. 메뉴를 보았을 때는 기본적으로 조개찜, 조개구이가 메인 메뉴인데 이외에도 샤브샤브, 철판볶음 등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점심에는 함바집 스타일이라서 돈까스를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애월만의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처음에는 애월 조개구이 4인(68,000원)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이다. 조개구이 전문점이라고 하기엔 다소 맞지 않는 떡볶이와 제육볶음, 단호박, 버섯볶음, 그리고 소세지볶음이 있다. 미역국은 바로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다. 기본 반찬이 푸짐해서 마음에 들긴 했는데, 점심 식재료를 저녁시간대 손님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닌가?란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었다.

 

 

주문한 애월 조개구이(4인)이 나왔다.

조개구이와 함께 새우, 소시지꼬치가 준비되었는데, 오이도나 근처 바닷가에서 먹었던 조개구이와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양은 결코 적지 않았다. 특히 치즈를 아낌없이 올려주셔서 제대로 된 치즈 가리비 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

 

 

먼저 첫번째 구이. 키조개와 함께 치즈 가리비, 그리고 새우&소시지구이를 구웠다. 콘치즈는 옥수수와 피자치즈, 버터가 들어가 있는데, 치즈의 꾸덕한 느낌보다는 액체같은 느낌이었다. 5분 정도 익히면 오른쪽과 같이 조개가 익는다.

 

 

가장 먼저 익은 키조개를 한 입 한다. 고소한 치즈가 가리비와 얼마나 찰떡궁합이던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애월에서 광고하는 조개와 함께 먹는 크림 파스타. 색다른 시도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면도 끊겼고, 크림소스는 불에 달라붙어서 제 맛이 나지 않았다.  

 

 

조개구이만 먹어도 충분히 배불렀지만, 다른 메뉴를 맛보고자 통낙지 해물파전과 해물라면을 주문했다.

통낙지 해물파전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히 정말 낙지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다. 파전 자체도 굉장히 맛있게 구워져서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주문하고자 한다면 고민없이 해물파천을 추천하고 싶다. 해물라면의 경우, 푸짐한 조개와 홍합, 새우가 들어가 있다. 그렇지만 라면 하나가 8,000원이라고 하면 그정도의 깊은 해산물의 맛은 나지 않아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배가 어느정도 불렀는데, 국물이 필요할 때 가볍게 주문하고 싶다면 권유하고 싶다.

 

인계동에서 즐기는 신선한 조개구이 맛집, <애월> 한줄평

조개를 배부르게 먹었다. 4인 기준으로 이렇게 푸짐한 양인데 가격은 7만원이 채 하지 않는다니. 술을 부르는 안주라 과음하기 십상이지만, 여러명이서 방문할 때 조개구이만큼은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 생각한다. 사이드 메뉴인 통낙지 해물파전도 괜찮았고, 점심엔 돈까스 무한리필집이라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애월만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인계동, 망포 시내엔 조개찜, 조개구이 전문점이 없는데 가끔씩 생각날 때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인계동 시내에 있는 유일한 조개구이 전문점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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