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나만 알고싶은 일본 가정식 맛집, <걸어서 가는 집> 솔직 후기
오랜만에 회사에서 또래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외출을 했다. 점심을 밖에서 먹으면 주로 신동이나 망포로 많이 가게 되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열심히 지도를 찾아보았다. 수원 영통 아파트 단지에 있는 <걸어서 가는 집>을 추천받은 적이 있는데, 이곳은 일본식 가정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아파트 단지 근처라 조용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저녁에 조용히 술을 먹기 위한 곳으로 추천받았는데, 여러 후기를 보니 다양한 점심 메뉴들도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영통 나만 알고싶은 일본 가정식 맛집, <걸어서 가는 집> 위치
<걸어서 가는 집>은 영통 입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너편 영통 빌리지, 세종 그랑시아 단지 내에 위치해있다. 황골마을 근처인데,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길가에 주차되어있는 차를 따라 주차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 영통 빌리지 정류장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식당에 도달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화~금 11:30~24:00이다.
영통 나만 알고싶은 일본 가정식 맛집, <걸어서 가는 집>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55번길 30-2
영통 나만 알고싶은 일본 가정식 맛집, <걸어서 가는 집> 전화번호 : 070-8181-7450
식당 간판이다. 입구에서 느끼듯 식당 공간이 협소하다. 이날 방문했을 때에는 어린이, 부모님들 모임이 있었던지라 8명이서 한 테이블을 쓰고, 나와 일행이 4명 테이블을 사용하니 딱 한 테이블이 남았다. 사장님 부부가 직접 요리하는 등 두분이서 감당할 수 있는 테이블 수를 배치하신 것 같다.
영통 나만 알고싶은 일본 가정식 맛집, <걸어서 가는 집> 메뉴
이곳의 메뉴판이다. 식사시간에 방문했기에, 안주메뉴가 아닌 식사메뉴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일본식 가정식 전문점인 만큼 나가사키 쌀국수, 야끼소바, 에비동, 가츠동, 사케동,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너무나 맛있는 메뉴 한가득이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각각 나가사키 쌀국수, 해물 볶음밥 그리고 가츠동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가 나온다.
내가 주문한 가츠동. 이날 돈까스를 먹고 싶었는데, 돈까스만 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을 것 같아서 밥이 함께 나오는 가츠동을 주문했다. 간장으로 양념된 밥 위에 계란이 올라가져 있고, 그 위에 돈까스가 있다. 숟가락으로 한 스푼 떠서 먹는데 각각의 재료가 입 안에서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가끔씩 가츠동을 먹을 때 밥에 소스가 너무 많아서 물이 생긴다고 느낄정도로 간이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어쩜 그렇게 간이 딱! 맞았다. 가츠동 한그릇 뚝딱하니 배가 불렀다.
친구가 주문한 나가사키 쌀국수. 나가사키 쌀국수는 <걸어서 가는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나가사키 짬뽕 국물에 쌀국수면을 넣었다. 쌀국수면이라 먹을 때 위에 덜 부담이 갈 뿐 아니라 면이 후루룩 잘 넘어갔다. 나가사키 짬뽕 국물이라 해장용으로도 적합하고 얼큰하게 맛있었다. <걸어서 가는 집>에 방문한다면 꼭! 하나는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해물 볶음밥. 가장 무난했던(?) 메뉴였지만, 이 메뉴 역시 우리 사이에선 인기가 많았다. 칵테일 새우를 비롯하여 당근, 파, 계란 등이 적절히 섞인 볶음밥으로, 볶음밥을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해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후식으로 오렌지가 나왔다. 깔끔한 마무리까지! 완전 대만족이었던 식사였다.
영통 나만 알고싶은 일본 가정식 맛집, <걸어서 가는 집> 한줄평
각각의 메뉴 모두 맛이 있었고, 식당 분위기도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점심 식사가 맛있는 곳인데 이곳을 술집으로 추천받았다니, 저녁에 방문하면 얼마나 더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식당인데, 같이 간 친구들 역시 모두 마음에 들어서 더욱 뿌듯했다. 정갈하게 나오는 음식과 깔끔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영통, 망포 주변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걸어서 가는 집>을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숨은 일본 가정식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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