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솔직 후기

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솔직 후기

오랜만에 회사 회식이 있던 날. 갑작스런 회식에 어디를 가야할까 결정하지 못했는데, 다른 부서원이 원시다자 양다리구이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곳은 양다리구이 전문점으로 수원 일대에만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다. 예전에 회사 동기들과 병점에서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무려 평점 4.5점을 주었던 기억이 났다. 그당시에는 맛은 물론이거니와 서비스도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세류동 본점에 가게 되었다. 본점은 본점만의 매력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기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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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위치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세류본점은 수원 버스터미널 맞은편 식당가에 위치해있다. 큰 대로변에 위치해있어서 식당을 찾기는 쉬운데, 주차가 편하지는 않다. 식당 앞에는 항시 주차되어 있는 차로 가득했는데, 식당 뒷편에 식당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할 때에는 말씀드리면 열어주신다. 주변에 다른 식당들도 많아서 이곳에서 1차를 한 다음에 간단히 맥주를 하기 좋다.

 

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장다리로 27 1층

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전화번호 : 070-8246-5173

 

 

식당은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6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을 때에도 빈자리가 있었지만 금새 손님들로 자리가 가득 찬다. 예약을 하고 양다리구이를 미리 주문했는데, 현장에서 양다리구이를 주문하는 경우 20분 ~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미리 자리 예약과 동시에 주문할 메뉴를 말씀드리는 것을 권장한다.

 

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메뉴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의 메뉴판이다. 전등에 가려진 메뉴가 양다리구이인데, (중)이 65,000원, (대)가 79,000원이다. 3명까지는 (중)이 적당하고 4명부터는 (대)에 다른 요리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총 6명이 방문했는데, 양다리구이 (대)와 함께 요리 3가지 꿔바로우, 경장육슬, 중국식순대를 시켜 먹었다.

 

이곳의 기본반찬과 소스이다. 반찬으로는 땅콩볶음과 짠지가 나왔다. 소스는 총 3가지가 나오는데 고춧가루, 강황, 그리고 깨소금이다. 각각의 소스를 하나씩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한 번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이날 칭따오를 마셨는데 전용잔에 나와서 괜히 기분이 더 좋았다.

 

주문한 양다리구이가 나왔다. 이게 (중)과 (대)의 비주얼적인 차이는 크게 없었는데 고기의 양이 많이 달랐다. 가격 차이는 14,000원인데 고기 무게는 400g이니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 큰 사이즈를 주문하는 것도 고려해길 바란다. 양다리구이는 초벌되어 나오는데, 사진과 같이 고정시킨 후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잘라주신다. 3번 정도 테이블에서 고기를 잘라주신 다음에는 양다리를 주방에서 해체, 고기를 다시 주시면 숯불에 구워서 먹으면 된다.

 

정말 언제봐도 원시다자의 양다리구이 비주얼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일단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먹는 방법은 소고기처럼 겉이 익었을 때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고기 자체도 굉장히 부드러웠다. 원래도 고기를 좋아했지만, 이곳은 특별히 더 맛있었다. 또한 목이버섯을 함께 주시는데, 목이버섯과 와사비간장 소스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끝장이다. 부추와 함께 먹어보기도 했는데, 이것도 신세계였다. (회식이니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구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느니 부추를 주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요리로 주문한 중국식순대.

순대면 순대지 중국식 순대는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순대 속이 찹쌀로 되어 있다. 완전 탄수화물에 찹쌀밥을 먹는 느낌이었는데, 이날 밥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았다. 그냥 밋밋한 순대 보양의 찹쌀이라 생각하면 된다. 퍽퍽한 느낌이 싫다면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경장육슬.

돼지고기 볶음에 당근, 오이 등이 두부피에 쌓여있는 쌈에 쌓아 먹는 요리다. 굉장히 맛이 깔끔했는데, 부담없이 양다리구이와 먹기에 좋았다. 고기만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한끼인데, 이런 메뉴 하나 주문하니 건강도 챙기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꿔바로우도 주문했는데 가장 만만하면서도 믿을만한 메뉴다. 평타 이상의 메뉴여서 어떤 메뉴를 시킬 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꿔바로우를 추천하고 싶다.

 

수원 세류동 엄청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양다리구이 맛집, <원시다자 숯불 양다리구이> 한줄평

정말이지 맛있는 한끼였다. 함께한 여섯명 중에 나만 두번째 방문이었고 다섯명은 처음이었는데, 다들 이곳에서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특히 한 분은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양다리구이에 빠졌는지 양다리를 고정시키는 틀을 구매해서 캠핑가서 직접 만들어 먹을 계획까지 있었다. 내가 고른 식당은 아니었지만, 다들 맛있게 식사를 하니 괜히 뿌듯했다. 세류동 본점이 다른 분점은 중국 교포 혹은 중국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중국 요리에 중국 향신료 맛이 났다. 한국인 입맛에 맞추어 나와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맛있었다.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었다. 

 

비주얼도 훌륭, 맛도 훌륭. 괜히 첫 방문에 4.5점을 준 식당이 아니다.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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