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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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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솔직 후기

화창한 날씨를 즐기러 주말에 연남동에 다녀왔다. 그동안 코로나로 외출을 삼갔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온 것마냥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했다. 어느 식당을 가려고 해도 웨이팅이 5~10팀씩은 기본이었는데, 예전부터 맛집으로 저장해놓고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가지튀김 맛집인 <하하>에 다녀왔다. 하하는 중국어인 哈哈에서 그대로 소리를 본뜬 것으로, 웃음을 뜻하는 말이다. 하하하하. 용산에 있는 <꺼거>와 같은 방식으로 식당 이름을 지은 듯하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가지튀김과 만두다.

 

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위치

<하하>는 연남동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는 도보 10~15분 이상 걸리는 곳으로, 랜디스 도넛을 지나 한참 올라가야 찾을 수 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온 경력이 있어 손님들로 가득차는데, 식당은 2층과 3층에 마련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11: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인데, 브레이크 타임은 14:30 ~ 17:00시이다. 웨이팅이 있다면 주변 소품샵을 구경하다 들어가면 된다. 아쉽게도 식당 예약은 따로 없다.

 

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3

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전화번호 : 02-337-0211

 

<하하>의 간판이다. 그리 오래된 느낌이 들진 않는다.

 

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메뉴

<하하>의 메뉴판이다. 식사와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중식당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4명이서 방문한다면 다양한 중국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서 그 어떤 고급 중식당이 부럽지 않다. 배가 고팠던지라 만두 대신 새우볶음밥과 시그니처 메뉴일 가지튀김을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을 보면 식사류1 + 가지튀김이 가장 보편적이었고, 만두만 주문하는 테이블도 있었다. 

 

기본 반찬이다. 이 반찬들은 낙제점을 주고 싶은데, 메뉴들은 중식당에서 나오는 기본 of 기본인데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손님이 빨리 차서 미리 준비해놓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신선하지 않은 반찬을 먹는 느낌이랄까? 

 

주문한 가지튀김이 나왔다. 주문이 들어간 후 채 5분이 되지 않아 음식이 나온 느낌이다. 그만큼 기다릴 새 없이 금방 나왔다. 나는 비주얼만 보고 감자요리인 줄 알았는데, 이게 가지튀김이었다. 비주얼은 난해한데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다. 한 입 깨문 순간 너무 뜨거웠다. 갓 튀겨서 나온 음식이라 아직 덜 식은 탓이었다. 고추기름 베이스의 소스인데 정말 맛있다. 가지튀김 사이사이 파와 돼지고기, 매운고추로 양념을 했는데, 고추가 약간 많이 맵긴 하지만, 입맛을 깨워주어서 나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고추마다 맵기가 달라서 잘못 먹으면 정말 매우니 조심하길 바란다)

 

평소 가지요리를 좋아하는데, <하하>에서 고추기름 베이스의 양념에는 처음 먹어보아서 색달랐다. 집에서 부모님이 가지를 수확해서 이따금씩 튀겨주시는데, 소스가 함께하니 더욱 맛있었다. 가지를 큼지막하게 자르는 것도 이곳만의 특색이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주문한 새우볶음밥이 나왔다. 새우볶음밥은 계란국과 함께 나온다.

볶음밥의 새우는 칵테일 새우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왠걸?! 이 볶음밥도 맛있잖아?! 사실 별 기대하지 않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새우볶음밥 딱 그정도라 생각했는데, 밥알이 잘 튀겨져있다. 볶음밥을 잘하는 집이라 판단하는 기준은 밥알이 얼마나 잘 튀겨져서 따로 노느냐라 생각하는데, 여기는 밥의 끈기가 없었다. 볶음밥 본연의 맛에 충실했다. 양은 일반 중국집에서 먹을 때보다 1.2배 정도였다. 양도 부족하지 않아서 식사로 시키기에도 적당한 메뉴였다.

 

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한줄평

가지튀김과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반주로 맥주를 시켜서 함께 먹었다. 중국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니! 음식도 맛있어서 왜 이곳이 맛집인지 알 수 있었다. 반찬이 미리 준비된 것과 직원분이 계산할 때 착용하고 있던 장갑을 낀 채로 카드를 긁은 것만 제외하면 괜찮았는데, 기본적인 위생부분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음식의 맛만 보았을 때는 최근 방문했던 곳 중에서 손에 꼽히는 곳으로, 나중에는 친구 여럿이 방문해서 다양한 중국요리를 맛보고 싶다.

 

고추기름소스가 일품인 가지튀김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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