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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제철 꽃게와 회가 맛있는 집, <진경이네>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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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제철 꽃게와 회가 맛있는 집, <진경이네> 솔직 후기 

지인들과 함께 회를 먹으러 소래포구에 다녀왔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처음 가보았는데, 지하철역도 바로 앞에 있고, 어시장 주차장도 잘되어있어서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다. 소래포구는 1930년대 염전으로 처음 알려졌는데, 포구가 생겨나면서 어시장도 발달했다고 한다. 종합어시장에는 수십개의 가게가 있었는데, 이곳을 방문했던 분이 가성비가 제일 좋다는 <진경이네>를 가자고해서 이곳에 다녀왔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제철 꽃게와 회가 맛있는 집, <진경이네> 위치

<진경이네>는 종합어시장 안에 370번이다. 호수가 어떤 규칙으로 채번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가게 앞에 370호라 적혀있어서 이 숫자를 보고 찾아가면 된다. 종합어시장은 1층에는 회집이있고 2, 3층은 회센터로 1층에서 횟감을 골라서 3층 회센터에서 차림료를 내고 식사를 하는 구조였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큰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에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식사 후 영수증은 주차장 요금정산할 때 필요하므로 꼭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나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곳에 방문했는데, 수인선 소래포구역 2번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걸으면 어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가성비 좋은 횟집, <진경이네> 주소 : 인천 남동구 소래역로 12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가성비 좋은 횟집, <진경이네> 전화번호 : 0507-1301-1370

 

 

<진경이네> 1층에서는 횟감을 고를 수 있다.

제철인 알쭈꾸미를 비롯해 꽃게, 킹크랩, 광어, 우럭 등을 볼 수 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제철 꽃게와 회가 맛있는 집, <진경이네> 메뉴

<진경이네> 메뉴판이다. 메뉴판에는 광어+우럭+연어 4인 기준으로 6만원이었다. 상차림비는 인당 3,000원으로 확실히 다른 음식점에서 먹는 회 가격보다 훨씬 저렴했다. 처음에는 이정도 가격이면 퀄리티가 별로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앞섰다. 주문하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는 전용 식당이 있는데 야외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실내/외 편하게 먹고싶은 곳에 자리 잡아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광어+우럭+연어 4인과 꽃게 2kg(다섯마리)였다. 

대표적인 기본 밑반찬이다. 회가 준비되기 전에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는데, 해삼, 멍게, 조개,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준비된다. 또한, 회무침과 깻잎에 알이 올라와 있는데, 이것도 입맛을 돋우는데 괜찮았다. 기본 테이블 세팅에 이정도까지 나오면 확실히 가성비는 엄청 좋다. 회를 먹기 전 간단한 소주 안주로 딱이다.

 

주문한 광어+우럭+연어 4인 메뉴가 나왔다.

일단 사진에서 보았을 때 회 양이 많다. 다만, 약간의 눈속임이 있는데 회가 얇게 썰어져있어서 보이는 양보다 실제로는 더 적다. 그렇지만, 엄청 얇은 것은 아니고, 두 점이 한 점의 1.2~3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연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기사를 봤는데, 실제로 연어는 한 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광어, 우럭을 맛있게 먹었기에 만족했다.

 

<진경이네>의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와사비가 생와사비가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생와사비파로 생와사비가 죽은 회도 살린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횟감도 싱싱하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다.

 

주문한 꽃게 2kg. 생각보다 양이 더 많은 느낌이다. 제철이라 그런지 알도 꽉차있었고, 밥을 비벼먹을 수 있게 등딱지 내장도 잘 긁어서 나왔다. 이날은 회보다 꽃게가 더 맛있었다고 해야할까? ㅎㅎ 산란을 6월에 하기에 봄에 꽃게를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는데, 이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살도 많이 들어있고, 토실토실했다.

 

마지막은 칼국수 3인분으로 마무리. 칼국수를 주문하면 대야에 담겨져 나오는데 칼국수도 꿀맛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진경이네>를 방문하면 마무리로 칼국수 주문하는 것을 잊지 말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제철 꽃게와 회가 맛있는 집, <진경이네> 한줄평 

확실히 가성비 좋은 횟집이었다. 이날 술을 소주만 10병을 마셨는데, 맛있는 안주와 함께하니 술이 술술 들어갔다. 친절한 서비스는 딱히 느끼지 못했는데, 워낙 크게 하는 식당이라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음식 하나는 끝내주었다. 이때 2시부터 먹기 시작해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저녁시간 즈음 되니깐 많은 사람들로 큰 식당이 꽉찼다. 이미 어느정도 인기있는 곳이라 소문이 난 것 같다. 그만큼 맛은 보장하는 곳이니, 소래포구에 간다면 한 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래포구에서 괜찮은 가성비 횟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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