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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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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솔직 후기

친구와 북촌을 한바퀴돌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이번에는 미리 예약해둔 <루뽀>에 다녀왔다. <루뽀>는 미쉐린 셰프가 운영하는 가스트로 펍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적합하고, 양고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평균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해주는 와인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광화문 근처에서 근사한 한끼를 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부터가 있었다. 또한 공간 대관까지 가능해서 회사 행사로도 이용할 수 있었다.

 

루뽀 홈페이지 : https://lupo.modoo.at/

 

[루뽀 LUPO - 홈]

편안하게 즐기는 광화문 가스트로펍

lupo.modoo.at

 

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위치

<루뽀>는 세종문화예관 뒤편의 센터포인트 건물 2층에 입점해있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경우, 광화문역 1번 출구 도보 5분거리에 있고, 주차가 가능하여 차로 이동하기에도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광화문 빌딩숲 사이에 있지만, 창가쪽 자리에 앉으면 도심 속에 조용히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주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31 센터포인트 빌딩 2층

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전화번호 : 0507-1487-0880

*브레이크타임 : 15~18시

 

 

<루뽀>의 입구다. 와인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 만큼, 매장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경우 추가 할인을 한다는 현수막도 걸려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도 고급진 느낌이다.

 

창가쪽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오른편의 세종문화회관이 눈에 보인다. 이날 하늘이 맑아서 더욱 창밖이 아름다워보였다. 광화문 근처에서 근무한다면 이곳에서 친구, 동료들과 간단하게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간 좌석이 떨어져있어서 다른 소님으로부터의 소음에 방해받지 않으며, 칸막이로 된 테이블도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메뉴

<루뽀>의 메뉴판이다. <루뽀>는 평일 런치메뉴를 비롯해 디너, 8시 이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와인메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대별로 주문 가능한 메뉴가 다르니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문 전 <루뽀>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찾아보았는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더 램'을 비롯해 깻잎페스토치킨 파스타, 토마호크, 프레쉬 트러플 리조또를 주로 주문했다. 더 램은 1.2kg으로 2인이 방문했을 때는 메뉴 하나만 시켜도 배부르게 먹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샐러드+리조또 혹은 파스타 조합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첫 방문이었기에 <루뽀>의 시그니처 메뉴인 '더 램'을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식전빵. 식전빵은 올리브오일과 함께 나왔는데, 무난했다.

이날 맥주는 바이엔슈테판을 주문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지 맥주가 맛있어서 그런건지 맥주가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더 램'을 주문한 경우, 고기양이 많기 때문에 와인보다는 맥주가 더 잘어울릴 것 같다.

 

주문한 더 램이 나왔다. 통양다리 바베큐와 플랫브래드, 구운야채가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 양다리가 진짜 통으로 나왔다. 1.2kg인데, 뼈 무게를 감안하더라도 2명이서 배가 넘치도록 먹을 수 있는 양이다. 3명이서 방문한다면 더 램 + 사이드메뉴 하나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다른 후기를 보았을 때 셰프님이 직접 고기를 잘라주시면서 설명해주셨다고 했는데, 이번엔 그런 것은 따로 없었다. 고기가 부위별로 맛이 각기 다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플랫 브레드인 또띠아와 구운대파, 볶음양파, 세가지 소스(칠리 토마토소스, 소금,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초록소스...)가 나왔다. 해당 사이드는 1번에 한해서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세가지 소스 중에서 개인적으로 초록소스 > 소금 > 칠리토마토 소스 순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소금이야 말할 것도 없고, 초록소스는 적당히 양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마음에 들었다. 칠리 토마토 소스의 경우, 피자도우에 바르는 토마토소스 맛이라고 해야할까? 익히 아는 맛인데 양고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더 램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각기 다른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고, 타코집에서 플래터를 주문해서 먹는 것처럼 또띠아에 싸서 먹는 방법이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 재미가 있다.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일반 고기처럼 즐길 수 있었다. 

 

광화문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루뽀> 한줄평

음식을 맛보니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레스토랑이었다. 더 램을 먹어보았으니 다음엔 리조또 + 샐러드 조합으로 한 번 맛보고 싶다고 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식당의 '분위기'라 할 수 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직원분들의 친절함까지. 다른 후기를 보아도 좋은 평가가 많았기에 나도 덩달아 좋아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포스팅 하기 위해 다른 블로그를 검색했는데, 소개팅, 데이트 장소로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이 수식어만큼 분위기를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합리적인 가격대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

 

분위기 좋고, 실패하지 않는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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