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바삭한 벨기에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 <폼프리츠> 솔직 후기
벨기에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감자튀김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다. 간혹 사람들은 '프렌치 프라이'라는 이름으로 감자튀김의 원조가 프랑스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실제 원조는 바로 벨기에다. 그곳에서 수도 없이 많은 감자튀김 전문점을 방문하면서 나름 감자튀김 감별사라 생각하는데, 대학교를 다닐 때 가장 많이 방문했고 추억이 담긴 <폼프리츠>를 다녀왔다. 이곳은 감자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맥주집인데, 간단히 감자튀김과 맥주를 시켜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 좋은 곳이다. 저번에 학교에 갔을 때 폼프리츠가 없어져서 매우 아쉬웠는데, 신촌점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신촌 바삭한 벨기에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 <폼프리츠> 위치
<폼프리츠>는 연대 독수리약국 근처에 있다. 신촌역보다 연대 정문에서 훨씬 가까운데, 식당가 맨 끝자리에 위치해있다. 근처 주차공간은 넉넉치 않기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대 정문에서는 5분거리인데, 유플렉스에서 나와 걸으면 5~10분 정도 소요된다. 맥주골목을 지나야 비로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검색하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15시 ~ 새벽 2시이다.
신촌 바삭한 벨기에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 <폼프리츠>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21
신촌 바삭한 벨기에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 <폼프리츠> 전화번호 : 02-332-7415
<폼프리츠>의 간판이다. 딱 학교 앞에 있는 맥주집 느낌이다. 간판만 봐도 옛날 생각이 나서 괜히 반갑다.
감자튀김 전문점 아니랄까봐 안에는 감자튀김 그림이 크게 그려져있다.
신촌 바삭한 벨기에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 <폼프리츠> 메뉴
<폼프리츠>의 메뉴판이다.
메인 메뉴인 감자튀김은 사이즈별로 스몰, 미디움, 라지가 있다. 라지로 주문해도 가격은 착한데, 간단하게 2차로 오는 분들이라면 미디움이나 라지를 추천한다. 라지 사이즈는 소스를 2개 선택할 수 있기에, 사실상 1천원에 사이즈 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튀김 외에도 쥐포튀김, 치즈스틱, 치즈볼, 모듬튀김 등 다양한 튀김요리가 있다.
폼프리츠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다양한 소스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 소스인 스위트 칠리, 갈릭 디핑 외에도 사워크림, 나쵸치즈, 어니언드레싱, 마요네즈 등이 있다. 벨기에에선 마요네즈를 찍어먹는데, 마요네즈를 고를까하다가 스테디 셀러인 스위트 칠리와 갈릭 디핑을 선택했다.
맥주 역시 기본인 크림맥주, 꿀맥주를 비롯해 칵테일 맥주, 버드와이저, 기네스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칵테일 맥주는 맥주에 시럽을 넣어서 만들어 준다.
주문한 크림맥주와 칵테일 맥주 청포도맛이 나왔다. 청포도 시럽을 넣어서 맥주색이 청포도색인데, 맛은 완전 봉봉이다. 시원한 봉봉맥주라니! 지금 생각해도 다시 마시고 싶다. 크림맥주는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더운 여름철 벌컥벌컥 마시기 좋을 것 같다. 두번째엔 콜라를 주문했는데, 병콜라라서 너무 귀여웠다.
주문한 감자튀김 라지사이즈가 나왔다.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감자튀김을 떨어뜨렸다. 결국 아래 사진만 찍은 채 먹게 되었는데, 정말 맛있다. 앞서 소개한 소스 외에도 마요네즈나 나쵸 치즈는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는 감자튀김을 케찹에 많이 찍어먹는데, 다양한 소스가 감자튀김의 맛을 더욱 살리기 때문이다.
감자튀김은 한 번 튀긴 다음에 소금을 뿌려 다시 섞는다. 그렇게 하면 짭짤한 감자튀김이 완성되는데, 미리 감자튀김을 튀겨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시작해서 따뜻하고 바삭한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다. 감자튀김은 두껍고 바삭한데, 이런 감자튀김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은 없어서 폼프리츠만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신촌 바삭한 벨기에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 <폼프리츠> 한줄평
예전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내가 다니던 대학교 앞의 매장은 이제 없어졌지만, 가끔씩 감자튀김이 생각날 때면 폼프리츠를 검색해서 방문하고 싶다. 검색하니 신촌점, 가천대점, 세종대점, 운정점 등이 있는데 회사 앞에도 있네?!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퇴근 후 간단하게 감자튀김과 함께 맥주 한 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추억이 담긴 감자튀김이라 더욱 좋았다.
여러가지 소스를 맛볼 수 있는 감자튀김 전문점
3.5/5
★★★☆☆
합정/신촌 방문했던 맛집 리스트
2022.03.08 - [맛집] - 신촌에서 맛보는 다양한 수제맥주, <맥주바다> 솔직 후기
2021.08.24 - [맛집] - 비오는 날 신촌에서 막걸리와 파전 먹기 좋은 주점, <술익는 마을> 솔직 후기
2021.08.23 - [맛집] - 수제양갱과 팥빙수의 환상 조합, 신촌 <금옥당> 솔직 후기
2018.11.12 - [맛집] - [합정 맛집ㅣ라자냐] <카밀로 라자네리아> 솔직 후기
2018.10.23 - [맛집] - [합정/상수역 맛집] 합정 나들이, <한림돈가> & <남오토코> 솔직 후기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 감성 인테리어의 디저트 카페, <카페 공명> 솔직 후기 (0) | 2022.05.20 |
---|---|
연남동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가지튀김 맛집, <하하> 솔직 후기 (0) | 2022.05.19 |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제철 꽃게와 회가 맛있는 집, <진경이네> 솔직 후기 (12) | 2022.05.17 |
인계동 워크맨에 나온 배달의 민족 주문 1위 짜장면 맛집, <짜마> 솔직 후기 (1) | 2022.05.16 |
북촌한옥마을 남산이 보이는 테라스뷰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북촌점 솔직 후기 (0) | 202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