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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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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솔직 후기

왕십리 <제일곱창>에 방문한 이후, 곱창구이, 곱창전골이 맛있는 곳이라면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커졌다. 마침 포스팅을 하려고 글을 쓰고 있는데, 가족이 보더니 운중동에 있는 <양과창양평해장국>이 진짜 맛집이라고 소개해주었다. 이곳은 곱창구이도 팔고 전골도 파는데, 둘 다 맛있어서 판교에서 일할 때 운중동까지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고 했다. 운중동은 집에서도 멀지 않아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었는데,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처럼 빨리 다녀오게 되었다.

 

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위치

<양과창 양평해장국>은 서판교 운중동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판교와 인덕원 사이에 위치해있는데 조용한 타운하우스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운중동에는 고급스러운 맛집이 많은데, 가족 모임이 있을때면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하러 오곤 했다. <양과창 양평해장국> 역시 운중동 먹거리촌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운중천을 따라 산책을 하는 재미도 있다. 식당 앞엔 주차장이 있어서 10대가 넘게 주차할 수 있지만, 식사시간에는 항상 만석이다. 직원분께 만석인데, 어디에 주차해야하는 지 물어보았는데 알아서 하고 와야한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주변 운중1동 경로당에 주차하고 왔는데, 주변 공터에 주차가 가능한 곳을 잘 찾아야한다.

 

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71

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전화번호 : 031-703-8092

 

 

식당 간판이다. 간판만 보면 맛집 느낌은 나지 않는데, 식당 내부엔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토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다 먹고 나올 즈음엔 웨이팅이 있었다. 식당 주방은 아래와 같이 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주방에서 음식이 담겨서 나온다. 

 

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메뉴

<양과창 양평해장국>의 메뉴판이다. 이곳은 곱창구이, 곱창전골 뿐 아니라 양평해장국과 소고기 국밥, 내장탕 등 식사류까지 있어서 평일 점심시간에도 식사를 하러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판교, 분당에서 이곳까지 식사하러 많이 오는 듯했다. 이날 배가 너무 고파서 쌀밥을 먹고 싶어서 곱창구이가 아닌 곱창전골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 무말랭이와 깍두기, 배추김치가 나온다. 세 반찬을 보니 이곳이 본래 해장국집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김치는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맛이었다. 이날 배가 고파서 그런지 쌀밥에 김치만 올려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곱창을 찍어먹는 소스 역시 해장국 고기를 찍어먹는 겨자소스였다.

 

주문한 곱창전골이 나왔다. 내가 생각한 곱창 전골은 바닥이 넓은 냄비에 나오는 것이었는데, 엄청 큰 양푼냄비에 전골이 담겨져 나왔다. 보기엔 양이 많아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숟가락을 집어넣었을 때 숟가락이 모두 잠길 정도로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곱창 전골에는 호박, 당근, 버섯, 두부, 파 등 각종 채소류와 곱창과 배추, 그리고 우동사리가 들어가있다. 반조리된 상태로 나오는데, 제대로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국물을 팍팍 끓여야한다. 국물이 끓기 전에는 국물에서 해장국 맛이 났다. 직원분은 그냥 먹어도 된다고하는데, 5분 정도는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곱창전골을 그릇에 담아보았다. 곱은 원래 가득 차 있는데, 다 빠졌다. 곱창전골 안에 들어있는 곱창의 양은 정말 많았다. 나는 곱창의 맛 차이가 어디에서 나는지 몰랐는데 친구 왈, 곱창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맛있다고 했다. 다른 테이블에선 곱창구이를 먹었는데 구이류도 참 맛있어보였다. 어쨌든 이곳의 곱창전골은 정말 밥도둑이었다. 전골이라 끓이면 끓일수록 우러나오는 국물의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양과창 양평해장국>의 볶음밥이 궁금했다. 곱창구이에만 볶음밥을 시킬 수 있는건 아닌가 물어봤는데 전골에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1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볶음밥을 담아오셔서 냄비에 꾹꾹 눌러주시는데, 적당히 익으면 먹으면 된다. 나는 꼬들꼬들하게 눌러붙은 밥이 좋아서 중간불에 조금 더 익혀서 먹었다.

이곳의 볶음밥은 성공적이었다, 다른 메뉴도 메뉴이지만, 마무리로 볶음밥은 필수라고 말하고싶다. 엄청 특별하지 않지만 마무리로 화룡점정을 찍는다고 해야할까?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맛있어서 다 먹었다.

 

판교 운중동 줄서서 먹는 소곱창전골 맛집, <양과창 양평해장국> 한줄평

처음 주차할 때만 하더라도 퉁명스럽고 불친절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음식의 맛으로만 평가했을 때는 비판할 수 없는 곳이었다. 곱창전골은 맛있었고, 이날 차만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소주 1병은 쉽게 마셨을거라 생각한다. 국물이 끝내주기 때문에 해장하러 오는 것도 추천한다. 최근 곱창 맛집을 다니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곳은 어른들도 많이 오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라 그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 생각한다. 가격대가 있지만, 맛있는 곱창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맛으로 말하는 곱창전골, 곱창구이 전문점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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