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솔직 후기

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솔직 후기

회식 후 다음날, 해장을 하기 위해 부서원들이 한데 뭉쳤다. 전날 과음한 탓인지 시원한 국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복지리를 먹고싶다는 부서원의 의견에 처음으로 복지리를 먹어보았다. 복지리 뿐 아니라 복어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데, 복어는 잘못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재료인지라 괜스레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언제 이런 기회에 먹어보냐는 생각에 맛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회사 주변에 복어 전문점이 없는줄 알았는데, 이번에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과연 복지리는 무슨 맛일까?

 

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위치

<복방글>은 영통구청 앞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원래 상호명이 <싱글벙글복어>였는데, 최근 위치를 이전하면서 <복방글>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사장님도 동일한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싱글벙글복어>는 체인점이라 뭔가 이와 비슷한 사유로 새로운 식당명으로 오픈한 것 같다. 주차는 식당 건물 지하에 할 수 있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점심시간 식사인지라, 영통구청 1시간 무료 찬스를 이용하여 주차하는 방법이 있다.

 

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108번길 16 에타운 3층 복방글

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전화번호 : 0507-1378-8660

 

 

이날,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예약은 하지 않고 방문해도 될 정도였다. 우리처럼 해장을 하러 오신 분들이 곳곳에 보였다. 식당 간판은 새로 오픈한 듯 깔끔했으며, 매장 내부 역시 테이블 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안쪽테이블은 아예 분리가 되어 있어서 회식 장소로도 적합하다.

 

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메뉴

<복방글>의 메뉴판이다. 매운탕, 지리를 비롯해 복튀김, 복껍질무침, 복불고기 등 다양한 복어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처음 보는 복어요리라, 다양함에 한 번 놀랐다. 이날은 해장용으로 시원한 복지리만 주문했다. 같은 복지리더라도 참복, 밀복, 까치복 등 복어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곳의 기본반찬이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조림을 비롯해 미역줄기, 멸치볶음, 버섯볶음, 깍두기 등 다양한 반찬이 준비되어 있다. 기본반찬이 푸짐해서 해장이 아닌 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좋은 곳이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반찬을 직접 만드시는지 모두 맛있었고, 반찬에 정성이 들어가있었다. 추가로 콩나물무침이 나오는데, 이는 복지리와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주문한 복지리가 나왔다. 위에는 시원한 미나리가, 밑에는 콩나물 숙주와 복어가 들어가 있다. 복어는 간장, 와사비장에 섞어서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나는 복어의 맛이 모르기에, 주변 동료들에게 이게 복어 맛인지 물어보았는데 맞다고 했다. 내가 느낀 복어맛은 껍질은 씹는 맛이 있어 바삭하면서도 살은 오돌토돌한 느낌이었다. 분명 먹어본 적 있는 생선의 맛이었다. 미나리와 숙주를 푹 익혀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시원했다. 지리에 들어간 채소를 한국자 퍼서 밥과 한 입, 와사비에 찍어서 한 입했는데, 어제 먹었던 숙취가 바로 풀리는 느낌이었다.

 

복지리의 압권은 바로 시원한 국물이었다. 생태찌개처럼 생선이 들어간 찌개와는 또다른 맛이 국물에 우러나왔다. 복지리의 국물이 훨씬 시원하다고 해야할까?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공기밥 한그릇을 다 먹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복지리가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해버렸다.

 

수원 영통구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지리 맛집, <복방글> 한줄평

처음 먹어보는 복어요리이자 복지리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국물이 이렇게 시원할 줄이야! 다음에도 해장음식을 고를 때 복지리를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 국물이 하야면 복지리, 빨갛게 주문하면 매운탕인데, 매운탕도 도전해보고 싶다. 이외에도 복불고기, 복탕수육, 복껍질튀김 등 다양한 메뉴를 모두 맛보고 싶다. 복어요리라고 해서 두려움이 있었지만, 맛있어서 오히려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나왔다. 

 

영통구청에 유일한 복어 전문점, 국물이 시원해요!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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