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솔직 후기

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솔직 후기

서울에서 집과의 교통이 좋은 사당~이수역에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편인데, 이수역 먹자골목을 지날 때마다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브런치 카페가 있었다. <37.5>인데, 네이버 평점도 4.62로 매우 높고, 얼마전 이수역에서 약속이 있었을 때 밖에서 건물 외관도 고급스러워보여서 한 번은 꼭 방문해야지!란 생각이 있었다. 블로그를 쓰기위해 인터넷에 찾아보니, 40개가 넘는 브랜드였다. 나만 몰랐던 브런치 카페였나?! 이번 이수에서 약속이 있을 때 <37.5> 동작이수점을 방문했는데,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http://cafe375.com/store_info.html

브런치카페 37.5 공식 사이트

 

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위치

내가 방문한 <37.5> 동작이수점은 이수역 1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외관에서 보는 매장 인테리어가 딱 눈에 띠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다. 식당은 2층에 있는데, 1층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며, 추가 요금은 10분당 800원 부과된다. 매장 오픈은 10시, 영업종료는 오후 9시인데, 7시 30분 정도 되니, 평일 주문은 마감되었다고 하셨다.

 

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가길 23 이오빌딩 2층

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전화번호 : 0507-1398-3705

 

 

식당 전경이다. 밖에서 보았을 때 고급스러운 브런치 카페 느낌이 가득하다. 자연광에 곳곳에 있는 나무들까지. 아름답기 그지없다. 또한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아름다웠다. 전반적으로 흰색톤의 분위기에 조명에 포인트를 주었다. 식당에 딱 들어왔을 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메뉴

<37.5>의 메뉴판이다. 이날은 간단히 브런치와 샐러드를 먹으려고 해서 '잠봉 에그베네딕트'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 이외에도 스파게티, 파스타, 리조또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다. 

 

 

기본 반찬, 식전빵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약간 서울 깍쟁이 이미지 느낌이었다. 물조차도 셀프였는데, 처음에는 제공해주는게 한국에서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몰라도 서비스부분이 아쉬웠다.

 

먼저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나왔다.

요즘엔 샐러드 전문점이 많아서 샐러드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높았는데, 이곳은 많이 아쉬웠다. 아래 사진이 15,500원짜리 샐러드라니.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채소가 이렇게 없는 샐러드는 참 오랜만이다. 리코타 치즈는 많이 주시긴 했는데, 채소가 싱싱한 느낌도 없고, 몇 번 포크질하니 어느새 순식간이었다. 과일 역시 자몽과 귤이 슬라이스 형태로 들어가있는데, 먹기 편하게 잘라 주셨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맛은 평이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했다. 

 

다음은 잠봉 에그베네딕트.

최근 이곳저곳 식당에서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해 먹었는데 <37.5>의 에그베네딕트는 잠봉햄에 수란, 그리고 시금치가 함께 들어가 있다. 잠봉 베네딕트에 있는 샐러드가 오히려 많은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샐러드 속 채소가 훨씬 많다) 에그 베네딕트 위의 플랜다이즈 소스가 맛을 잡아주는데, 이 메뉴는 추천하고 싶다. 감자 역시 간이 되어진 채로 구워서 나오는데 맛있었다. <37.5>에 방문한다면 에그 베네딕트는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이수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37.5> 한줄평

확실히 식당 분위기는 마음에 드는데, 기본 반찬이나 서비스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친절하다는 느낌은 하나도 받지 못했고, 메뉴판에는 9시까지 영업한다고 적혀있는데, 7시 30분부터 주문이 불가하다니... 이것도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샐러드 양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샐러드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1.5배 비싼데 양은 0.7배 정도랄까? 그렇다고 재료 자체가 신선한 느낌도 없었다. <37.5>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가장 기본 메뉴인 샐러드에서 조차 이런 느낌이면 다른 손님들도 실망할 것 같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친절도나 음식의 맛에서는 나와는 맞지 않았던, 아쉬움이 큰 식당이었다. 개인적으론 네이버 평점이 높은 곳인데, 메뉴판에 네이버평점 5점 남기는 이벤트가 있어서 높은 듯한 느낌이다. 

 

분위기는 아름답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많이 아쉬웠던 브런치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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