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솔직 후기

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솔직 후기

사당역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다. 사당역은 2,4호선이 만나는 곳으로 서울에 사는 친구,경기도에 사는 친구 모두에게 교통이 편리한 곳이었다. 그만큼 맛집도 많았는데 사당에서 한 정거장인 이수역에 맛있는 초밥집을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스시로로>라는 곳인데, 나도 딱 한 번 방문했는데, 맛이 인상적이어서 또 방문하고 싶었다. 예전에 재방문했을 때는 웨이팅이 길어서 다른 메뉴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기다림 끝에 먹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스시로로> 후기를 남기려 한다. 

 

*놀랍게도 2019년에 짧은 방문 후기를 적었었다. 그때의 추억을 공유한다.

[초밥 맛집ㅣ이수역 맛집] <스시로로> 솔직 후기

 

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위치

<스시로로>는 이수역 9번 출구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큰 길가에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9번 출구에서 먹자골목쪽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초밥'이라는 큰 간판을 볼 수 있다. <스시로로> 자체 주차 공간은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바로 옆 이마트 이수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무료주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시로로>는 포장 뿐 아니라 배달의 민족에도 등록되어 있는데,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배달의 민족! 주문~' 콜을 엄청 많이 들었다. 확실히 코로나와 상관없이 맛집은 더 장사가 잘되는 듯하다.

 

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3길 29

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전화번호 : 02-585-1015

 

 

웨이팅이 얼마나 많으면, 식당 앞에 요런 문구가 아예 붙어있을 정도다.

 

 

식당 내부다. 주방장을 마주보고 먹을 수 있는 닷지석도 있고, 입식/좌식 테이블 모두 있다.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다를 수 있겠지만, 항상 빈 자리가 나면 입장을 했기에 이번에는 입식 테이블을 안내받았다.

 

 

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메뉴

<스시로로>의 초밥 메뉴판이다. 로로초밥(12피스, 13,000원), 스페셜초밥(10피스, 16,000원), 특초밥(12피스, 19,000원) 등이 있다. 이날은 스페셜초밥과 특초밥을 주문했다.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테이블을 세팅해주셨다. 조금은 천천히 주셔도 될 법한데 정신이 없었다. 

기본반찬은 미소된장국과 샐러드, 락교가 나온다. 무난한 기본반찬 조합이다. 간장은 일반 간장과 비교했을 때 색이 조금 더 연하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연두 소스와 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스시가 나오면 붓이 같이 나오는데, 붓으로 간장을 찍어 스시에 발라먹으면 된다. 나는 이런 방식이 꽤나 신선하면서도 스시를 더 맛있게 먹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초밥에 골고루 간장을 바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부분만 간장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오는데, 기본 안주로 딱이었다. 다만, 2019년에는 연어구이도 서비스로 나왔는데, 지금은 나오지 않는 듯했다.

 

 

주문한 스페셜 초밥.

참치2, 광어1, 엔가와1, 연어2, 연어뱃살1, 간장새우1, 제철활어1, 민물장어1

 

익힌 생선인 장어를 가장 먼저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다. 연어는 정말 도톰했다. 보통 연어는 타르타르소스와 양파와 같이 먹는데, 간장을 찍어 먹어도 맛있게 먹었다. 평소 연어가 느끼한 생선이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두툼한 연어를 먹으니 '이거 3조각만 먹어도 물릴 수 있겠구나.'라 바로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새우와 엔가와가 제일 맛있었다. 엔가와는 생선 특유의 씹는 맛이 있어서 더욱 맛있다고 느꼈고, 간장새우는 그 짭쪼름함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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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초밥

참치2, 광어2, 엔가와1, 연어2, 연어뱃살1, 제철활어1, 목단새우1, 한우(1등급채끝살)1, 간장새우2

 

가장 따뜻한 메뉴인 한우스시를 가장 먼저 맛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친구가 양이 많다고 해서 광어와 엔가와를 더 먹었는데, 특초밥도 특초밥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평소 저렴한 횟감이라 생각하는 목단새우가 추가되어 있어서 특초밥이 스페셜초밥보다 더 월등히 맛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친구는 <스시로로> 스시의 밥의 양이 조금 적다고 느꼈다. 회가 두툼하고 맛은 있었지만, 밥의 양이 적다보니, 배가 차지 않았다고 한다.

 

 

이수역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 맛집, <스시로로> 한줄평

좋은 기억을 가지고 방문했던 <스시로로>. 재방문했는데도 회는 여전히 두툼하고 스시는 맛있었다. 여전히 장사도 잘 되는 것 같고, 손님들이 계산을 하고 문을 나설 때마다 새해인사를 해주었다. 단순히 기계적인 인사일 수도 있지만, 나는 하나의 영업 전략이라 생각한다. 다만, 너무 장사가 잘되다보니, 정신없는 감이 있어서 식당이 조금 더 넓고 프라이빗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본다.

 

이수역에서 이만한 스시집 없습니다.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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