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차돌박이 전문점 <일차돌> 사당점 솔직 후기

사당역 차돌박이 전문점 <일차돌> 사당점 솔직 후기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와 만났다. 친구는 부천에 살고 있고, 나는 수원에서 올라가야되서 교통의 중간지점인 이수역에서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지라 조용히 이자카야에서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은지라 금요일 저녁에 갈 수 있는 식당이 거의 없었다. 너무 시끄러운 분위기의 식당은 가기 싫어서 간단히 식사한 뒤 카페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해서 결국 방문한 곳이 <일차돌> 사당점이었다. 

 

사당역 차돌박이 전문점 <일차돌> 사당점 위치

<일차돌> 사당점은 사당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다. 우리는 이수역에서부터 내려와서 꽤나 걸었는데, 사당역 10번출구에서는 도보 3분 거리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악시장 주변이라 주변 많은 식당이 있다.

손님은... 꽉차지 않았다. 금요일 저녁 피크 시간대에 자리가 널널한 것으로 보아 굳이 예약까지 하고 방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차돌> 사당점 주소 :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271길 55

<일차돌> 사당점 전화번호 : 0507-1342-7474

 

 

사당역 차돌박이 전문점 <일차돌> 사당점 메뉴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차돌박이가 메인이다. 

개인적으로 차돌박이를 좋아하지만, 고기 양에 비해 쪼그라드는 것과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은 고기 종류라 생각해서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불차곱(차돌박이+곱창+쭈꾸미+닭발) 2인분을 주문했다.

 

식사 후 개인적인 후기로는, 간단히 차돌박이*(사람 수 *1.5인분)을 주문하고, 차돌박이 초밥용 초대리를 주문해서 밥과 함께 먹는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나올만한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준비되는 기본 반찬.

고기집 반찬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실한(?) 부분이 있다.

 

 

우리가 주문한 불차곱 2인분.

메뉴판에 적혀있던 차돌박이, 곱창, 쭈꾸미, 닭발 외에도 콩나물, 파, 버섯 등이 데코로도 되어 있고 음식이 꽤나 조화로웠다. 다만 개인적으로 음식이 너무 짰다. 

 

음식 느낌을 콩나물불고기 느낌인데, 대학교 앞에 있던 콩나물불고기 전문점에서 먹었던 그 맛이 생각났다. 

그 맛을 느낀지 참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식당이 잘 운영되고 있을지 궁금하다.

 

<일차곱>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불판이 고기불판이었는데, 그러다보니 불차곱을 끓이면서 나오는 국물이 밑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었다. 주인아저씨가 와서 이게 엑기스라며 다시 음식 위로 붓더라... 뭐 위생적으로 더럽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거면 기름이 빠져 나가지 않는 불판으로 음식을 준비해줬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어쨌든 밑으로 흘러내린 국물을 다시 넣는다는게 개인적으로 싫었다.

 

불차곱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볶음밥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볶음밥은 맛없을 수가 없는 메뉴였다. 대신 불차곱을 먹었을 때 느꼈던 맵고 짠 맛이 볶음밥에도 그대로 느껴졌다.

이정도면 일부러 양념을 강하게 하는 건지 의심이 되기도 했다.

식사를 하면서 거의 2L 가까이 마신 것 같다.

 

 

사당역 차돌박이 전문점 <일차돌> 사당점 한줄평

사당엔 갈만한 식당이 많은데, 이수에서 만나다보니 좋은 음식점은 한정되어 있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대안으로 방문한 <일차돌>은 그저 그런 one of them 였다.

 

2차로 이동하기 전에 간단히 식사를 하는 장소로는 추천하는데, 그 이상으로 이곳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 음식이 맵고 짜고, 아르바이트생도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웨이팅을 참지 못하다면 고려할만한 식당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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