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솔직 후기

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솔직 후기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닥신TV. 닥신형님이 추천해준 것이라면 한 번 쯤 검색해보는 편인데, 예전 <퀸스파크>에서 소개팅을 많이 했는데,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이곳에서 자주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영상을 보고 나서 가보고 싶어서 지도에 저장을 해두었는데, 압구정에서 약속이 생겨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레스토랑이지만,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라 부담없이 방문했는데, 마음에 들어서 후기를 남기려한다.

 

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위치

<퀸스파크> 청담점은 압구정 로데오역 4번출구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지하철 역으로 나와서 왼편으로 꺾으면 높은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을 오르면 된다. 주차 발렛파킹도 가능한데, 두시간 반에 3,000원이다. 주차하기 어려운 강남 한복판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굉장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퀸스파크>는 SPC 브랜드이다. 원래부터 SPC브랜드에 속했는지는 모르지만, 해당 브랜드에 속해있어서 결제 시 2% 적립이 가능하다. 

 

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60길 22

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전화번호 : 02-542-4073

 

 

<퀸즈파크>의 건물이다. 각이 졌지만, 건물 주변이 초록초록한 꽃들로 둘러쌓여있어서 아름답다. 출입구 왼편에는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야외좌석을 이용하기 위해선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날 야외좌석이 있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해서 밖에 앉지는 못했다. 요즘같이 날씨가 따뜻하고 햇볓쬐기 좋은 날씨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다.

 

<퀸즈파크>가 SPC 계열사라 그런지, 식당 입구로 들어가면 각종 베이커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와인도 종류별로 비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단 매장 자체 천장이 높아서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조명도 큼지막하니 괜히 닥신형님이 추천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메뉴

<퀸즈파크>의 메뉴판이다. 

브런치 메뉴를 비롯해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 종류까지. 가격대도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날은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브런치를 먹고자 해서 '에그 베네딕트'와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퀸즈파크>의 히트 메뉴가 표시되어 있어서 주문할 때 참고할 수 있다. 

 

<퀸즈파크>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것이다. 이날 한창 점심시간일 때 방문했는데, 주문을 하고 30분이 지나도 첫 메뉴가 나오지 않았다. 식전빵이라도 일찍 주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오랜 시간 기다려서 배가 고팠다. 대신, 음식이 한꺼번에 준비되어서 그런지 하나 나온 다음에는 바로 다음 메뉴가 준비되었다.

 

테이블 세팅. 이렇게 포크와 나이프, 스푼이 있는 세팅은 언제나 기분을 설레게 만든다. 식전빵은 올리브오일과 함께 준비되어 나온다. 빵은 무난무난. 겉바촉촉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조금 있다 주문한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직접 담근듯한 오이피클과 할라피뇨. 오이피클이 이렇게 맛있었던 적은 오랜만이다. 나는 치킨을 먹을 때 치킨무, 피자를 먹을 때 피클을 거의 한입 당 하나 비율로 먹을만큼 좋아하는데, 이 두가지 반찬이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먼저 에그베네딕트가 나왔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비주얼과 동일했다. 번 위에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과 다진 양파, 그리고 수란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기본으로 2개가 나왔는데, 하나를 더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 일단 간이 잘 베어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에그 베네딕트를 먹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을 때가 수란을 터뜨릴 때인데,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빵과 주재료들을 노른자에 찍어먹는 그 맛이란...!! 지금 생각해봐도 군침이 난다.

 

 

다음으로 나온 성게알 로제 파스타. 양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에그 베네닉트가 맛있어서 여기서도 양과 맛을 생각했는데, 여기 청담이었지?! 평소 분위기있는 파스타 전문점에서 먹었던 양보다 더 적은 느낌이었다. 파스타가 생각보다 꾸덕했는데, 성게알이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의 향이 파스타면과 조화로웠다, 로제파스타인데 로제맛과 성게의 바다향이 함께 난다고 해아할까?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다만, 퀸즈파크에 다시 방문한다면, 파스타 종류는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 

 

청담동 야외좌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퀸즈파크> 한줄평

낮시간이라 와인 한 잔 마시지 않았는데, 여기는 와인을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 건물 전고 자체가 높고 채광이 잘들어서 좋았다. 고급 호텔 라운지에 있는 느낌이랄까? 직원분들이 많았는데, 테이블을 왔다갔다 하면서 챙겨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에그 베네딕트와 성게알 로제 파스타, 두 메뉴 모두 입맛에 맞아서 좋았다. 아끼는 것이 생활화인 닥신형님이 왜 이곳을 추천했는지 알 것만 같다. 확실히 분위기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느낌이다. SPC 계열사이지만, 확실히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가장 먼저 들었다. 다음에는 와인을 마시러 <퀸즈파크>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

 

청담동에서 소개팅하기 좋은 분위기 끝판왕 레스토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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