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솔직 후기

수원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솔직 후기

회사 회식으로 영통구청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메뉴 선정의 기회는 나에게 있었는데, 새로생긴 횟집인 <삼도숙성회>에 가고 싶었다. 바로 옆에 있는 미나리삼겹살을 먹으러 갔을 때 처음보는 식당이여서 궁금했는데, 망포역에 위치한 <물고기자리>와 매우 흡사했다. <물고기자리>는 내가 최애하는 식당 중 하나였는데, <삼도숙성회>는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 

 

수원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위치

<삼도숙성회>는 영통구청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보영만두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는 식당 앞에 1~2대 정도 할 수 있는데, 영통구청은 주변 공영주차장이 많아서 편한 곳에 주차하면 된다. 예약의 경우,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라 손님으로 가득차지 않았는데, 굳이 예약을 하고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 102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전화번호 : 031-8019-8700

 

 

<삼도숙성회>의 간판이다.

깔끔한 간판이 새로 생긴 식당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식당 내부는 아래와 같다. 닷지 좌석 뿐 아니라 4인, 6인 등 테이블이 많이 있다. <물고기자리>와 유사한 인테리어 및 구조인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테이블 수가 많다는 것이 눈에 띠었다.

 

수원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메뉴

<삼도숙성회>의 메뉴다. 이곳은 인당 35,000원에 당일 잡은 숙성회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날은 홍민어, 도미, 광어, 숭어가 나왔다. 다만, 처음 나오는 횟감에는 네 가지 종류가 모두 나오는데, 이후에는 일부 생선은 빠지고 광어, 숭어만 계속 리필되었다.

 

기본 반찬과 사이드메뉴다.

첫번째로 죽과 멍게가 나온다. 어라? 이거 완전 물고기자리와 똑같은데... 상호만 다르고 같은 음식점인가? 식당 앞 메뉴를 적어놓은 간판도 똑같았다. 이름만 다르고 나오는 메뉴가 100% 일치했다. 튀김, 참돔 머리구이까지 동일하다니... 맛은 딱히 맛집느낌은 아니고, 먹어본 적 있는 음식의 맛이었다.

 

무한리필집이라고 사이드메뉴가 다양하긴 했다. 서더리탕, 탕탕이, 김마끼까지. 회를 어느정도 먹은 후에 소주안주로 탕은 계속 리필이 되어서 괜찮았다. 김마끼는 그냥 무난무난. 밥을 먹는 느낌이랄까? 색깔을 화려한데, 밥의 양이 많아서 조금 텁텁한 느낌이 있었다. 

 

숙성회 전문점인 만큼, 횟감이 가장 중요하다. <삼도숙성회>는 완전 <물고기자리> 카피판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회가 나오는 상도 똑같다니... 음식 배치까지 똑같다. 그렇다면 맛이 중요한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별로였다. 일단 회를 얇게 썰어서 식감이 별로였다. 그리고 5명이 방문했는데, 횟상을 이정도만 차리다니... 양이 매우 적었다 회도 싱싱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바다쪽에서 오래 살아서 회맛을 구별하는 동료가 있었는데, 3번째 나온 횟감은 맛이 없고 오래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나 역시 <물고기자리>와 비교했을 때 횟감도 너무 별로였다.

 

 

그렇다고 직원분이 친절한가? 그것도 아니다. 딱히 나쁜 서비스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회를 어느정도 먹었으면 '리필해드릴까요?'라고 와서 한마디 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것 하나 없었다. 그리고, 리필 하는 것을 귀찮아한다고 해야할까? 친절함을 하나도 느끼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다. 비단 우리 테이블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옆에 어르신들 먹는 테이블은 더 달라고 했는데, 바로 가져다주지 않아서 아저씨들이 한소리 했는데, 이런 부분은 고쳐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수원 영통구청 숙성회 오마카세 무한리필집, <삼도숙성회> 한줄평

완전 망포역 <물고기자리>와 나오는 메뉴 구성이며, 세팅이며 모든 것이 똑같은 식당이었다. <물고기자리>는 내 최애 맛집인데, <삼도숙성회>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같은 가격, 같은 구성인데 맛이 상대적으로 없고, 횟감이 얇았다. 또한 직원분이 친절하지 않았다. 장점이라고하면 매장이 더 크다는 것 정도? 난 그것보다 음식의 맛이나 친절도를 더 높이 평가하기에 이곳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상호인데, 조금의 차별점이 필요한 식당이지 않았나 싶다.

 

기대보다 많이 아쉬웠던 숙성회 무한리필 전문점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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