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이베리코 직접 구워주는 맛집, <돼지 레스토랑 첫째> 솔직 후기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인계동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당은 전적으로 생일인 친구가 고르도록 했는데, 본인이 인계동에서 방문한 돼지고기집 중에 가장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돼지 레스토랑 첫째>에 방문했다. 이곳을 10번 정도 방문했는데,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궁금했다.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돼지 레스토랑> 체인점은 1호점, 2호점이 아닌 첫째, 둘째, 셋째...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곡반정동에 본점이 있고, 첫째는 인계동, 둘째는 이태원, 셋째는 마곡에 위치해있다. 작명센스는 정말 뛰어났는데 이곳이 더욱 궁금해졌다.
수원 인계동 이베리코 직접 구워주는 맛집, <돼지 레스토랑 첫째> 위치
<돼지 레스토랑 첫째>는 나혜석거리 입구에 위치해있다. 나혜석거리 들어가는 입구쪽 캐슬타워에 있는데,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니, 이곳을 방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 인계동 이베리코 직접 구워주는 맛집, <돼지 레스토랑 첫째>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84 1층
수원 인계동 이베리코 직접 구워주는 맛집, <돼지 레스토랑 첫째> 전화번호 :0507-1444-3392
이곳의 간판과 식당 내부이다. 간판은 무난한 디자인이었고, 식당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마련되어 있었다. 4인 이상을 위한 좌석은 따로 보이지 않았고, 칸막이가 없고, 음악까지 틀어 놓아서 시끄러운 분위기였다.
수원 인계동 이베리코 직접 구워주는 맛집, <돼지 레스토랑 첫째> 메뉴
식당의 메뉴판이다. 이베리코 목차돌, 꽃목살, 갈비살 그리고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는데,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듬 메뉴도 있었다. 사이드 메뉴로는 수제 소세지, 냉면, 볶음밥 등 다양한 식사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돼지 레스토랑>의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고기'하면 빠질 수 없는 명이나물과 함께 백김치, 쌈무가 함께 나온다. 고기 장으로는 와사비, 꽃소금, 쌈장, 기름장 모두 제공되어 원하는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다. 또한, 상추가 들어간 파채가 나오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내 입맛에 맞아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먼저 모듬 한판을 주문했다. 순서대로 갈비살, 꽃목살, 삼겹살이다. 주문한 메뉴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는데, 주문한 고기는 한 번에 불판에 올려졌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마늘, 새송이 버섯, 대파 등을 함께 구워주신다. 처음에는 모듬 한 판의 양이 별로 안되겠네...?라 생각했는데, 먹고 보니 두명이서 먹기엔 딱 적당한 양이었다. 처음 목살을 접시에 올려주시면서, 소고기처럼 조금 덜 익었을 때 먹어야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첫 고기의 맛을 잊을 수 없다. 고기 간이 잘 베어있어서 고기에서 단 맛이 났다. (괜히 친구가 맛있다고 한 식당이 아니었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ㅎㅎ)
고기도 다양한 소스, 쌈을 싸 먹을 수 있어서 먹는 방식에 따라 맛이 달랐다. 그게 이곳의 매력인 것 같다.모듬에는 목살, 갈비살, 삼겹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조합 역시 지방이 많은 부위와 적은 부위가 섞여있어서 강약조절이 잘된 느낌이랄까? 정말로 괜찮았다.
고기와 함께 술을 마셔서 국물이 필요해서 주문한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고기집에서 먹는 된장찌개였다.
수원 인계동 이베리코 직접 구워주는 맛집, <돼지 레스토랑 첫째> 한줄평
친구의 제안으로 방문한 곳이었는데, 이베리코는 정말 맛있었다. 고기가 맛있으니 덩달아 술도 술술 들어갔는데, 개인적으로는 1차에서 모듬 한 판(2~3인 기준)이면 이곳을 100% 느낄 수 있고, 더 주문하면 할수록 식당의 만족감은 조금씩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처음 한 판을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다! 이곳에 오길 잘했다!'라고 느꼈는데, 어느정도 배가 부르니 다른 음식점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많이 먹으니 그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정말 고기 첫 한 점은 정말 맛있었다. 제주도 여행 때 리뷰한 <숙성도>의 맛을 <돼지 레스토랑 첫째>에서 느꼈다고 해야할까? 이태원에도 <돼지 레스토랑>이 있는데, 서울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 이곳을 소개해주고 싶을 만큼 좋은 곳이었다. 본점을 비롯해 첫째, 둘째, 셋째가 있는데 첫째는 맛보았으니 다음에는 그의 동생들을 맛보고 리뷰하고 싶다. 인계동에서 제대로된 돼지고기 식당을 알게되어 뿌듯하다.
잊을 수 없는 이베리코 첫 한 점의 매력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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