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데 사고 싶은 이유, 벨킨 3 in 1 충전기(WIZ023krWH) 솔직 후기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한 번 쯤 구매를 해볼까? 고민을 하게 만드는 벨킨 충전기.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을 만큼 신뢰할 수 있고 예쁜 디자인, 그리고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한 번에 충전까지.

일반 충전기 대비 가격대가 있어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글을 보고 고민을 하면 좋을 것 같아 리뷰하고자 한다.

 

목차
1. 제품 소개
2. 언박싱 및 첫인상
3. 한줄평

1. 제품 소개

브랜드와 제품명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WIZ023krWH 로, 2022년 출시한 모델이다. 

익히 알고 있는 3 in 1 충전기의 모습으로, T자형으로 되어 있어 집안 인테리어용으로 꾸미기 좋다.

 

 - 제조사 : 벨킨

 - 모델명 : WIZ023krWH

 - 색상 : 블랙/화이트

 - 가격대 : 보통 할인가 16만원, 특가 13~14만원 내외

 

 

 

네이버에선 포인트 적립까지 하면 15.5만원, 쿠팡 와우회원 기준 18.5만원에 판매 중이다. 

구매 배경

내가 벨킨의 3 in 1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깔끔함'이다.

흰색의 모던한 느낌과 함께 여러개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 줄이 워낙 지저분해 침대 주변이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벨킨 제품이 비싸긴 하지만, 과거 저렴한 충전기를 구매했다 애플워치가 고장나서 새로 구매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애플의 MFM (Made for MagSafe) 인증을 받은 충전기를 사용해야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추가로 보통의 전자기기는 A/S 기간이 1년인데 반해, 벨킨의 보증기간은 2년을 제공하고 있다.

벨킨 A/S 후기를 찾아보니, 소비자 귀책이 없는 경우엔 새제품으로 교환을 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2년 정도 사용한다면 제품의 가격 만큼은 충분히 사용했다고 생각하여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다.

제품 특징

벨킨 3 in 1 충전기의 가장 큰 장점은 애플의 무선충전 지원 기기 전 제품을 커버한다는 점이다.

간혹 신제품이 출시되면 과거 제품은 서비스 제공 가능 제품의 범위에서 제외되기 마련인데, 전 제품 호환이 가능하다.

 벨킨 3 in 1 충전기 호환 제품
 - 아이폰 : 아이폰 12 ~ 
 - 에어팟 : 무선충전 지원 기기
 - 애플워치 : 전 모델

 

 

내가 구매한 제품의 다른 특징을 꼽자면, 최대 15W까지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마그네틱이 강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벨킨의 구형 3 in 1 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쌩아이폰이나 정품 케이스를 사용한 경우, 접착력이 뛰어났으나,

쿠팡에서 구매한 저렴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엔 접착력이 약해 가끔 자다가 툭 쳤을 때 떨어지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런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벨킨 3 in 1 충전기 주요 특징
 - 최대 15W까지 고속 무선 충전
 - Qi2 인증 획득, Magsafe 호환
 - 강력한 마그네틱 정렬 : 구형 벨킨 충전기를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아이폰 케이스가 정품이 아닌데 접착력이 떨어졌음.
   신형은 케이스에 상관없이 잘 부착되어 중간에 떨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됨

 

2. 언박싱 및 첫인상

배송 및 제품 디테일

제품은 택배상자에 담겨 왔고, 튼튼한 포장지에 담겨 배송되었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휴대폰을 부착하는 마그네틱 부분의 각도조절이 되어,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벨킨의 컬러를 정의하면, 진한 연두색과 흰색이라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 색상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나는 제품의 전선이 두껍게 마감처리 되어있다는 것이다.

간혹 로봇청소기 자동청소를 돌리면 케이블선을 씹고 가서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자체적인 보호처리가 되어 있었다.

또한, C타입 충전기를 제공해주는데,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할 때 15W 충전기 호환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용 마그네틱, 애플워치용 마그네틱, 그리고 본체에선 에어팟 충전까지.

잠들기 전 충전기에 제품을 둔다면, 매일 아침 100% 완충된 상태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핸드폰 마그네틱 부분은 각도 조절까지 되어, 내 사용패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이게 은근히 편리한 부분 중 하나인데, 누워서 핸드폰을 집을 때 고정된 각도라면 뭔가 불편한 점이 있는데 그게 사라졌다.

 

과거 사용하던 구형 모델의 흔적.

생김새는 비슷할지 몰라도, 고양이 뜯거나 로봇청소기가 휩쓸고 지나가기 딱 좋은 케이블 형태에,

C타입 충전기가 아니라,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제품 본체가 문제인지, 충전 단자 문제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신형 모델에선 제품 본체와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고, C타입 충전기가 있어, 문제발생 시 원인을 찾는데도 훨씬 간편하다.

3. 한줄평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한 지 한달 즈음 되어가는 지금.

전작을 사용했기에, 전작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데 확실히 개선된 부분이 많아 사용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더욱 큰 제품이었다.

마그네틱이 강력해서 휴대폰이 떨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확실히 충전 시간이 빨라진게 체감된다.

 

아이폰은 30분 충전하면 20 → 70%까지 금방 올라오는 것 같고, 애플워치의 경우엔 30분만 충전해도 반나절은 사용 가능했다.

에어팟은 매일 밤 충전기 위에 둔다면, 배터리 신경쓰지 않고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느낄 정도이니 말이다.

 

벨킨 3 in 1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면 가격이라 생각한다.

혹자는 충전기에 15만원을 태워? 라고 느낄 수 있는데, 나도 충분히 공감가는 바이다.

사고 싶은 제품이긴 한데, 내 돈주고 구매하긴 아까운 제품이라고 해야할까?

 

그렇다면, 이런 특징에 어울리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선물용으로 주기 딱 좋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집들이나 생일 선물로 근사한 걸 해주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때 벨킨 충전기 하나 딱 선물해주면, 센스있는 인테리어 가능한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내돈내산 했지만,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짝꿍은 '좋지만 비싸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애플 기기들이 그렇듯이 비싼만큼 제 값을 하는 제품이라 자부한다.

 

내가 사긴 비싸지만, 선물용으로는 근사한 벨킨 3 in 1 충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