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성장, 그리고 나와 반대되는 의견에 대한 대처에 관한 고민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던 블로그.
처음 티스토리에 가입해서 글을 쓴 게 언제인지 찾아보았더니 2017년이다. 벌써 4년 전이구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하루, 이틀 포스팅하다가 작심삼일로 끝냈던 게 몇 번인지 헤아릴 수도 없다.
지난 2월, 설 연휴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그 기간, 어떻게 하면 글을 빨리 쓸 수 있을지, 어떤 컨텐츠가 인기가 많을지 고민을 수도없이 했다. 가끔 방문자 수가 많지 않을 때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걱정한 적도 많은데, 가끔씩 내가 쓴 글이 포털 메인에 노출되면서 급증하는 방문자 수와 높은 애드센스 수익에 놀랐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이제야 나의 꾸준함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그런데 최근, 많은 고민이 생겼다. 한 포스팅이 노출되어 이틀 동안 24,000명이 방문해주셨다. 애드센스 수익도 엄청났는데, 인기가 많은 글인만큼, 댓글도 많이 달렸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모바일로 들어가서 메인화면을 캡쳐까지 했다.
내가 주로 하는 포스팅은 맛집 소개인데, '이 가격이면 다른 곳이 더 맛있다', '돈 더주고 좋은데 가서 먹지...' '굳이 여기를 방문해야하냐?' 등의 댓글이었다. 물론 좋은 댓글도 있었다. 원래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에게는 대댓글을 달아주는데, 좋은 의견에는 대댓글을 달고, 아닌 분들에게는 안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감정표현을 안하는 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안한다는 표현보다 서툴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감정표현을 할 때는 정말 큰 마음을 먹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블로그가 계속 성장하면서 반대되는 의견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란 고민이 들었다. 이런거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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