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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비오는 날 운치있어 더 좋았던 판교 한옥 카페, <사송>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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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운치있는 판교 한옥 카페, <사송> 솔직 후기

월요일 연차를 쓰고 여유롭게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원래는 같이 남한산성을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추적추적 비가 오는 바람에 트래킹은 물건너갔다. 그 대안으로 조용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자고 했는데, 평일에만 오픈한다는 카페 <사송>에 다녀왔다.

 

카페 <사송>의 명칭은 지명에서 유래했다.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대왕면 사촌리(沙村里)·송현동(松峴洞) 일부 지역이었는데 1914년 광주군 대왕면 사송리(沙松里)라 칭하였고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제되었다. 1973년 7월 성남시 사송동(沙松洞)으로 개칭되고 시흥동의 관할이 되었다. 1975년 3월 대왕출장소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5월 수정구에 편입되었다. 사송동의 명칭은 사촌(沙村)의 사(沙)자와 송현동(松峴洞)의 송(松)자를 취합한 이름이다. 그리고 사촌(沙村)은 탄천의 범람으로 마을 주변에 사장(沙場)이 많은데서 붙여진 이름이고, 송현(松峴:솔고개)은 고개에 오래된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인데 솔고개 밑이라 솔고개라 하던 것을 송현(松峴)으로 한자 표기화 한 것이다. 일부가 분당지구에 편입되었다.

 

카페 사송의 인스타그램. 카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아서 공유한다.

 

http://www.instagram.com/sasong.coffee

 

비오는 날 운치있는 판교 한옥 카페, <사송> 위치

<사송>이라는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해있다. 위치상으로는 판교가 아니지만 판교 생활권에 위치해 있어서 판교에 구경왔다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에만 오픈하는 카페라는 걸 꼭 참고하길 바란다. 카페 <사송>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카페 주변 빈 공터나 카페 입구에 주차를 해야한다. 우리는 거의 오픈시간에 도착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오후 12시쯤 점심을 먹기 위해 카페를 나가려할 때 보니, 앞엔 주차된 차와 주차를 하기 위한 차로 도로가 복잡했다. 도로 자체가 넓지 않기에, 조심해서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오는 날 운치있는 판교 한옥 카페, <사송>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사송로77번길 55

비오는 날 운치있는 판교 한옥 카페, <사송> 전화번호 : 031-757-4085

*평일만 운영(10:00 ~ 20:00, 라스트오더 19:20)

 

 

카페 <사송>의 간판이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네비를 키고 이동했을 때 왼편에 카페가 위치해있다.

통유리와 한옥의 조화라... 요거 또한 신선하게 느껴졌다.

 

 

카페에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나온다.

 

 

그리고, 내부 좌석과 인테리어는 다음과 같다.

하얀 달항아리는 나도 집에 가져다 놓고 싶었다.

 

 

요건 카운터!

외관은 한옥인데, 내부는 개인적으로는 조잡한(?) 한옥 느낌이었다. 

천장을 보고 분위기가 확 깼다 ㅠㅠ

 

 

 

비오는 날 운치있는 판교 한옥 카페, <사송> 메뉴

카페 사송의 메뉴판이다. 개인 카페인데 커피종류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와 큰 차이가 없는 5천원 대였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나는 말차라떼를,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예쁜 자기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날씨가 추워서그런지 따뜻한 말차라떼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말차만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아메리카노는 큰 변별력은 없다고 했다. ㅎㅎ 아무래도 커피의 기본 of 기본이다 보니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비오는 날 운치있는 판교 한옥 카페, <사송> 한줄평

카페의 분위기때문에 유명한 카페가 된 사송. 확실히 외관에서 한옥의 고즈넉함과 통유리의 세련됨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친구가 <사송>을 굉장히 극찬했는데, 화장실에서 나는 향이 젠틀몬스터의 '탬버린즈' 제품의 향이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화장실 방향제에도 크게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한다고 느꼈다. 나역시 화장실이 굉장히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최근 한옥 스타일의 카페를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판교에는 한옥 카페가 적어서 <사송>이 돋보일 수 있겠지만 인사동만 가더라도 이런 느낌의 카페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청 높은 평가를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다만, 조용히 카페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좋은 카페라 생각했다.

 

무난무난했던 판교 한옥 카페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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