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동 푸짐한 양과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 쌀국수 맛집, <신머이> 솔직 후기

수원 매탄동 푸짐한 양과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 쌀국수 맛집, <신머이> 솔직 후기 

오랜만에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번개로 약속을 잡게 되어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일단 회사 밖으로 나왔는데, 회사 근처에 못보던 쌀국수 전문점인 <신머이>가 눈에 들어왔다. '쌀국수 좋아하면 신머이 어때요?' '좋습니다.' 단 두 문장에 바로 길가에 주차를 하고난 후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같이 식사를 한 회사동료는 이곳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국물이 시원해서 맛있고 항상 이곳을 지나갈 때마다 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맛은 확실히 있는 곳이라 설명해주었다. 

 

<신머이>는 쌀국수 체인점으로 숙대입구에 본점이 위치해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5년간 직접 배운 음식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음식을 직접 개발하고 교육한다고 한다. 특히 신머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닭반바리 쌀국수는 조리방법을 발명특허 받아서 신머이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아는 유명 쌀국수 프랜차이즈는 포메인, 에머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신머이는 어떨지 궁금했다.

 

 

수원 매탄동 푸짐한 양과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 쌀국수 맛집, <신머이> 위치

내가 방문한 <신머이> 수원본점은 삼성SDS 사거리와 전기 사이에 위치해있다. 근처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가 밀집되어있어 점심시간에는 삼성 직원들로 가득하다. 식당은 대로변에 위치해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주차는 건물 뒷편 혹은 대로변(점심시간 한정)에 가능하다. SDS 사거리와도 도보 1~2분 거리라 업무를 마치고 간단하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기에도 편리하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96 1층 신머이쌀국수
• 전화번호 : 0507-1309-3866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3:00 

 

식당 간판이다. 한창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식당 내부는 촬영하지 못했는데, 테이블은 4~5개로 협소한 편이다.

야외테이블은 2개가 있었는데, 가을철 날이 추워 야외에서 식사하기 어려워 웨이팅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는지라 웨이팅은 긴 편이었다. 식당 한쪽 벽면엔 대표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 매탄동 푸짐한 양과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 쌀국수 맛집, <신머이> 메뉴

<신머이>의 메뉴판이다. 시그니처 메뉴일 닭반마리 쌀국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깔끔한 맛의 쌀국수가 기본인데, 매콤&얼큰한 쌀국수를 맛볼 수도 있어서 해장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쌀국수 외에도 분짜와 반미빵, 사이드 메뉴로 짜조, 치즈볼, 새우볼, 새우링, 치킨텐더 등이 있다.

신머이에서는 베트남 소주인 넵머이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가격은 사악하다)

 

이날은 소고기모듬 쌀국수와 분짜를 주문했다. 여럿이서 먹기 위해 분짜를 주문하는 경우, 3~4인이 적당하다. 

둘이서 각자 쌀국수 하나씩 주문하고 분짜를 사이드로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히 많았다.

 

주문한 소고기 모듬 쌀국수가 나왔다. 양이 얼마나 푸짐하던지, 잠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쌀국수 맛집인 <땀땀>이 생각났다. 고수를 잘 못먹는지라 들어가있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고수나물의 경우 요청하면 따로 접시에 내어주셔서 고수를 못먹는 사람도 쌀국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은 오래 끓여서 그런지 깊이가 있었다.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숙취를 바로 녹여버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양도 상당히 푸짐한지라, 쌀국수 하나만 먹어도 정말 배부를 정도였다. 고기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12,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분짜. 

사이드라 생각했는데, 하나의 메뉴로 전혀 사이드메뉴가 아니다. 분짜 역시 돼지고기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던지... 포메인에서 분짜 주문하면 약간 가성비 떨어지지만 다양함을 맛볼 수 있는 메뉴로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이었다. 맛 역시 무난!

 

 

수원 매탄동 푸짐한 양과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 쌀국수 맛집, <신머이> 한줄평 

정말 배부를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당 전반적으로 양이 푸짐하고 갓 나온 음식인지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원본점의 경우 매장 자체가 크지 않아서 웨이팅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나 점심시간엔 특정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기 마련인데 이날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손님들의 음식이 나오지 않아 자리에서 15분 정도 기다렸다. 또한 테이블의 간격이 다소 좁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다.

 

식사시간에 구애받지 않거나, 그래도 맛있는 쌀국수를 맛보고 싶은 분이라면 <신머이>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맛과 양이다.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웨이팅이 길었지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쌀국수 맛집

3.5/5

★★★☆☆